태몽의 비밀 ㅣ 호랑이꿈 그림책 11
권민조 지음 / 호랑이꿈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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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이를 가졌다고 하면

태몽이 뭐였냐고 묻기도 하죠


권민조 작가님의 그림책 <태몽의 비밀>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의 태몽이 자연스레 떠오를 수밖에 없답니다


저희 딸의 태몽은 제가 직접 꾸지 않았어요

남편과 여동생, 친정엄마가 각자 다른 꿈을 꾸었는데

남편은 황금 구렁이를 보았고 여동생은 암사자 꿈을

친정엄마는 커다란 우렁이 꿈을 꾸어주셨답니다


신기하게도 세 꿈 모두 딸을 의미하는

태몽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 아빠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ㅎㅎㅎ


사실 저희는 꿈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자세하게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그저 우리에게 딸이

찾아온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기쁘고 행복했거든요


태몽이라는 게 참 신기하면서도

아직 만나지 못한 아이를 기다리는 설렘을

더 크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삼신할머니에게 태몽 구슬을 받은 하양쥐가

아이를 기다리는 김씨 부부에게

전해 줄 꿈을 찾아 나서며 이야기가 시작해요


오랫동안 아기를 기다려 온 부부에게 전할 꿈인 만큼

하양쥐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태몽을 골라주고 싶어해요

태몽굴에는 커다란 호박도 있고

용맹한 호랑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용,

반짝이는 보석처럼 다양한 꿈이 등장해요


멋진 꿈이 이렇게나 많으니

하양쥐도 어떤 꿈을 골라야 할지 고민될 수밖에 없겠죠

그러나 하양쥐가 선택한 꿈은

평소 가장 무서워하던 구렁이랍니다

구렁이 꿈을 받은 김씨부부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저희 딸이 아빠가 금빛 구렁이 꿈을 꾸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인지 그림책 속 구렁이를 보며

반가워하고 더 재미있어하더라구요

금 구렁이 꿈이 나온다며 ㅎㅎㅎ


태몽을 이야기하다 보면

어떤 동물이 나왔는지 어떤 물건이 등장했는지에 따라

좋은 꿈인지 아닌지를 궁금해하기도 하죠


저희 가족이 꾼 꿈의 의미를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꿈을 꾸었느냐보다

그 꿈을 통해 기다리던 아이를 만나고 가족이 함께

기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복덩이같아요 ㅎㅎ


어떤 꿈을 가지고 태어났든

아이마다 지닌 빛과 매력은 모두 다르고

그 자체로 충분히 귀한 아이들이에요

모든 아이는 그 자체로 충분히 귀하고 소중한 존재랍니다


<태몽의 비밀>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태몽 문화를

옛이야기처럼 풀어내면서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과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기쁨을 전해 주어요


태몽은 아이가 태어날 것을 알려주는

신기한 꿈이기도 하지만 가족이 아직

만나지 못한 아이를 마음속으로 먼저 맞이하는

특별한 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 얼굴도 보지 못한 아이를 꿈속에서 먼저 만나고

어떤 아이일지 상상하며 기다리는 시간

그 시간 속에는 부모의 설렘과 사랑이

이미 가득 담겨 있는 것 같아요


꿈이 뭐가 중요할까요?

우리 딸이 엄마와 아빠에게 와 주었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이렇게 충분히 행복한걸요


아이에게 태몽 이야기를 들려줄 때도

어떤 꿈을 꾸었는지뿐만 아니라

얼마나 기다렸고 얼마나 기뻤는지를 함께 이야기 해주세요


아이를 기다리는 가족에게도

이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도

<태몽의 비밀>은 생명이 찾아오는 순간의 설렘을

다시 떠올리게 해 주는 그림책이에요


태몽이 어떤 의미인지도 재미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꿈의 종류가 아니라

아이를 기다리고 사랑하는 가족의 마음이 아닐까요?


우리 아이가 어떤 꿈을 타고 왔든

엄마와 아빠에게 와주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다는 사실

<태몽의 비밀>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





@tigerdream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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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고양이 ㅣ 북멘토 그림책 41
이혜인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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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여름 고양이를 만나고

가을엔 가을 고양이를 만나요


계절마다 찾아오는 고양이 시리즈 반가워요

<여름 고양이>는 고양이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여름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모습이었는데

<가을 고양이>에는 어떤 풍경이 담겼을까요?


여름을 지나 가을이 찾아온 지금

고양이는 어떤 가을을 만나게 될까요?


초가을 밤 낙엽 이불을 덮고 잠든 고양이

다음 날 눈을 뜨니 하얀 털에

알록달록 단풍빛이 물들어 있어요


온몸에 가을을 담은 고양이는

신이 나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답니다

사락사락 낙엽 밟는 소리도 들어보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느껴보고

노르스름한 풀과 붉게 물든 친구들도 만나면서

가을을 하나씩 발견해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 날씨

아이와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계절이잖아요

길을 걷다 보면 발밑에 수북하게 쌓인 낙엽도 있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도 있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여름과는 또 다른 높고 푸른 하늘이에요








고양이가 가을을 처음 만난 것처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니

저희 아이와 함께하는 본 가을 풍경도 떠올라요


바닥에 떨어진 열매 하나를 발견해서 신나고

바람에 날아가는 낙엽을 따라가며 즐거워하기도 해요

그렇게 평소에는 지나쳤던 계절의 모습을

하나씩 발견하는 재미가 참 좋더라구요


그런데 가을을 마음껏 즐기던

고양이에게도 걱정이 생겨요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이 내일이면

모두 사라져 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이랍니다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면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잖아요


예쁜 풍경을 보면서도 어느새 끝나는 순간을 걱정하고

지금이 지나가 버리는 게 아쉬워질 때도 있고요

고양이의 마음이 어쩐지 공감되어요

특히 가을은 더 짧게 느껴져서.. ㅠ


아이와 함께하는 하루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즐거웠던 하루, 아이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어져요


하지만 계절도 하루도 늘 같은 모습이 아니에요

오늘의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기에

내일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거겠죠


그때 따스한 햇살이 고양이의 등을

다정하게 어루만지며 이야기해요


 ❝ 가을은 사라지지 않아

더 예쁜 내일이 기다릴 거야 ❞


지금의 순간을 아쉬워하기보다

오늘 만난 가을을 충분히 즐기고

내일의 하루도 기대하길..


계절은 변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거니깐요!

오늘 만난 붉은 단풍잎도 좋고

내일 새롭게 물들 나뭇잎도 기대되고

바람에 떨어진 낙엽이 쌓인 길도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겠죠









<가을 고양이>는 이렇게 익숙한 계절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네요

무엇보다 그림이 참 매력적이랍니다

화선지 위에 붓으로 그려 낸 듯한 동양화의 느낌과

맑고 담백한 색감이 어우러져

가을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주어요


하얀 고양이의 털에 물든 단풍빛부터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과 바닥에 쌓인 낙엽까지

책 안에 가을이 가득 담겨 있어요

소리와 바람까지 그림으로 느껴지는 듯해요


<여름 고양이>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여름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이야기였다면

<가을 고양이>는 지금 만난 아름다움을 충분히 누리고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을 전해 주는 이야기랍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만나며

조금씩 달라지는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주변을 한 번 더 바라보게 된답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아이와 함께 낙엽을 밟고 바람을 느끼며

계절의 작은 변화를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 고양이>와 함께 우리 곁에 찾아온 가을을

천천히 즐겨보시길 추천해요 ♥






@bookmentorbooks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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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 ㅣ 팡 그래픽노블
박서영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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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급똥 신호

근처에 화장실이 없을 때 갑자기 배가 아프면

정말 식은땀이 나잖아요ㅠ


특히 고속도로에서 차가 꽉 막혀 있다면

차는 움직일 생각도 업고 휴게소는 보이지 않고

머릿속에는 온통 화장실 생각뿐이죠


이번에 만나본 팡그래픽노블 <배탈>은

바로 이런 난감한 순간을 아주 엉뚱하고

재미있게 풀어내었어요 ㅎㅎㅎ


<배탈>은 주인공의 몸속을 하나의 상황실처럼

만들어 놓았다는 게 재미있더라구요 

갑자기 급똥 신호가 찾아오자

뱃속 상황실에는 긴급 경보가 울리고

일꾼 세포들이 정신없이 움직이기 시작해요 

브레인은 책임자인데

어쩐지 책임을 제대로 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일꾼 세포들은 어떻게든 사태를 수습하려고 열심히 뛰어다녀요 


분명 배가 아픈 건 긴급 상황이지만

뱃속에서 벌어지는 코미디처럼 느껴져요

특히 주인공이 배를 움켜쥐는 순간 뱃속에서는

조명이 켜지고 장속 내용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제 뱃속도 상상되어요 ㅎㅎㅎ


책이 176쪽이라 꽤 두꺼운 편 아닌가 싶기도 한데 

대사가 많지 않고 그림과 캐릭터 표정만 따라가도

재미있고 술술 읽힌답니다


급똥이라는 소재 자체가 아이들에게도 재미있잖아요 

배가 아팠던 경험이나 화장실이 급했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나도 이런 적 있었는데" 하고 공감된답니다







<배탈>에서 특히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고속도로 위 상황과 뱃속 상황이 서로 닮아 있다는거!

고속도로에는 자동차가 빽빽해 움직이지 못하고

뱃속에도 내용물이 가득 차서 난리가 나요 


밖에서는 자동차가 꼼짝하지 못하고

안에서는 일꾼 세포들이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데

두 상황이 묘하게 닮아 있어서 웃음이 나와요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와

장의 모습도 비슷하게 표현되어 있고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답답한 상황과

뱃속에서 벌어지는 긴급 상황이

한 화면에서 이어지기도 해요 


그러다 주인공이 옆 차에서 핫도그를 먹는 모습을 보고

바나나까지 집어 드는 장면에서는

정말 답답하면서도 웃겨요 ㅋㅋㅋㅋ

제가 "안돼~~" 라고 외치고 싶은 ㅋㅋ


일꾼 세포들은 먹으면 안 된다고 다급하게 이야기하는데

브레인은 태연하게 먹도록 명령하고 

결국 뱃속 상황은 다시 아수라장이 되버린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도로가 뚫리고

휴게소 표지판이 보이는 순간에는 더 긴장 ㅎㅎ

이제 살았다 싶은 순간 예상하지 못한 대참사가

벌어지면서 이야기는 더 큰 웃음을 만들어내요 









<배탈>은 책의 두께만 보면 꽤 길게 느껴지는데

읽어보면 그림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정말 강해요 

무엇보다 <배탈>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를

아주 직관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이 엄지척!


급똥이라는 한 번쯤 겪어본 난감한 순간을

뱃속 상황실과 고속도로라는 두 공간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그래픽노블이랍니다


책은 꽤 두꺼운 편이지만 직관적인 그림과

단순한 흐름 덕분에 미취학 아이도 쉽게 이해하고

아이도 어른도 공감하면서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급똥 신호가 왔던 경험부터 배가 아플 때

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까지

<배탈>과 함께 웃으면서 뱃속에서

벌어지는 대소동을 만나보세요 ♥





@junior_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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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 확률 3%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수용 지음, 김연제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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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가 힘든 아이들에게는

친구를 사귀는 일이 공부만큼이나 큰 고민이 될 때가 있죠


특히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누구와 친한지

나와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는지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아이들의 고민도 조금씩 깊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친구 문제를 요즘 시대에 맞는

인공지능이라는 소재와 연결해 풀어낸

<베프 확률 3%>를 만나보았어요


"넌 누군가와 친하게 지낼 확률이 98%야

넌 그 친구와 베프확률이 3%야"

라는 말을 듣고 친구를 만난다면 어떨까요?


열한 살 아이들이 생활하는 교실에

인공지능이 친구를 분석해서

베프가 될 확률을 숫자로 알려준다는 설정이

지금 현시대를 반영해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성격과 취향, 고민과 심리까지 분석해서

가장 잘 맞는 친구를 찾아준다니 

정말 우리 어릴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이야기잖아요 


주인공 최수인은 인공지능 까미를 통해

베프 확률 98%인 조다윤을 만나게 돼요 

98%라는 숫자를 보면

왠지 완벽한 친구가 될 것 같죠 ?

실제로 두 아이는 큰 다툼 없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가게 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따로 있어요 

수인이의 마음이 자꾸 다른 친구에게 향하기 시작하는데

인공지능 까미가 알려준 베프 확률은 고작 3%랍니다


98%와 3% 

숫자만 놓고 보면

당연히 98%를 선택해야 할 것 같지만

사람의 마음은 숫자처럼 딱 떨어지지 않잖아요

수인이는 인공지능이 추천한 친구와

자꾸 마음이 가는 친구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고 

책을 읽는 저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과연 친구 사이의 관계를

인공지능이 정말 숫자로 예측할 수 있을까 ??


친구와 웃고 서운해하고 다투고

다시 화해하는 과정까지

정말 인공지능이 알 수 있을까 ??


요즘 인공지능이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잖아요 

예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실제로 가능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편리하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겁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사람의 마음이나 관계까지

인공지능이 대신 판단할 수 있게 된다면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구요


하지만 <베프 확률 3%>를 읽으면서

인공지능이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분석한다고 해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때로는 서운해하고

다시 풀어가는 과정은

숫자만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관계니까요 

마음을 나누고 온기를 나누는 일까지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3%라는 숫자가

더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처음부터 잘 맞을 거라고 알려주는 관계보다

서로 알아가면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관계가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으니까요

시작은 3% 였지만 그 숫자는 점점 커지는 거죠


친구 사이에 다툼이 전혀 없는 것이

좋은 우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서로 생각이 다르기도 하고

때로는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속상한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도

친구 관계에서는 필요한 일이잖아요 


그래서 <베프 확률 3%>는 아이들의 고민에 맞게

나는 어떤 친구를 만나고 싶은지

나는 어떤 친구가 되고 싶은지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라서 좋았어요 







저희 아이가 앞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 때문에 속상한 순간도 만나고

생각이 맞는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이 맞지 않는 친구와도

함께 지내야 하는 순간이 생기겠죠


그럴 때 누군가 정해준 숫자나 기준보다

저희 아이가 직접 느끼는 마음을 바라보고

친구와 관계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더라구요


<베프 확률 3%>는

인공지능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덕분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친구 관계와 선택 그리고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동화랍니다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AI를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기에도 좋은 책이에요 


98%라서 좋은 친구일까요?

3%라서 안 되는 친구일까요 ?


결국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내가 직접 만나고

느끼고 만들어가는 관계가 아닐까 싶어요!


친구 관계가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베프 확률 3%>와 함께 진짜 우정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기 좋은 동화책이랍니다 ♥





@woorischool_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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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의 요리를 소개합니다 - 이주민 가족들과 함께하는 정다운 집밥
이란주 지음, 김라온 그림 / 초록귤(우리학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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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저녁 밥상에는 어떤 음식이 올라왔나요?


매일 먹는 밥과 반찬부터

아이와 함께 외식하면서 먹는 음식까지

생각해보면 우리 밥상에는 이제

정말 다양한 음식이 올라와요


그런데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 중에도

사실 우리나라 음식이 아닌 경우가 많죠

쌀국수나 반미, 파스타처럼 이제는 너무 익숙해서

우리 생활 속 음식처럼 느껴지는 음식들도 있구요


<우리 엄마의 요리를 소개합니다>를 읽으면서

음식 하나 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와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10개의 이주민 가정이 등장해요 

베트남과 태국, 몽골부터 페루와 이집트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 우리 동네에 오면 집집마다 풍기는

신기하고 맛있는 냄새에 코가 제멋대로 벌름거려.

여러 나라에서 온 색다른 음식이

많아서 자꾸만 군침이 돌아.❞ 


각 가정의 아이들이 직접 엄마를 소개하면서

엄마가 자주 만들어주는 고향의 음식도 알려줘요 


아밀랑은 따뜻한 몽골식 국수

고릴태슐을 소개하고

안롯은 아빠가 만들어주는

네팔식 야채죽 자울로를 소개한답니다 

이름부터 낯선 음식들이지만

저도 어떤 음식일까? 무슨 맛일까? 궁금해지더라구요 


아이들의 목소리로 엄마, 아빠의 음식을 소개해주니

음식에 담긴 가족 이야기가 더 따뜻하게 느껴져요









무엇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음식들은

실제로 각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과

레시피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요 

작가님이 직접 여러 가정을 찾아가

음식을 맛보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권의 그림책으로 담아냈다고 하니

책 속 음식들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답니다 


음식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의 엄마 고향 이야기도 만나게 되는데요

몽골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는지

페루는 어떤 곳인지

오래전 다른 나라에서 살아오던 가족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지까지 

저녁 식탁에 올라온 음식 하나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라 좋더라구요 


"이 음식은 어떤 맛일까?"

"우리나라 음식이랑 비슷한 음식도 있네"

"반차오랑 랍무 맛있겠다!"

음식으로 새로운 나라를 만나는 재미가 될 수도 있겠어요


특히 아밀랑이 소개하는 몽골식 국수

고릴태슐은 한국의 칼국수와 비슷하게 보여요

비슷하게 생긴 음식도 있고

처음 보는 음식도 있고 익숙한 재료가

다른 음식으로 만들어지기도 해요

음식을 통해 나라와 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게 느껴져요


<우리 엄마의 요리를 소개합니다>는

음식을 소개하며 음식을 만든 엄마의 이야기와

그 가족의 고향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는 책이라

따뜻함과 가족의 사랑도 느껴진답니다








마지막에는 책에 등장했던 아이들이 모두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각자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생각해보면 음식을 함께 먹는 것만큼

서로 가까워지는 방법도 없는 것 같아요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어"


처음에는 음식 이름이 낯설어도

어떤 음식인지 궁금해하고

어떤 나라에서 먹는 음식인지 알아보다 보면

친구와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니까요 


음식 하나로 세계 여러 나라를 만나고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도

따뜻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던 그림책!


아이와 함께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만나보고 싶다면

<우리 엄마의 요리를 소개합니다>를 만나보세요 ♥





@green.gyul

@woorischool_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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