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파티 : 파티원 구함
노에미 볼라 지음, 송섬별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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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 너무 심심하다

뭐 재미있는 일 없을까?


이런 심심한 순간을 시작으로

재미있고 귀여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림책

<인생파티: 파티원 구함>을 읽어보았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늘어져 있는 애벌레의 모습이 보여요

먹다 남은 과자 봉지

다 마신 주스 팩

널부러진 책들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모든 것이 지루하고 심심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죠


가지고 있는 책도 이미 다 읽었고

양말 짝도 다 맞췄고 심심하던 애벌레는

인생 최고의 파티를 열기로 해요!


그리고 파티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딱 갖춰져있어요

딱 하나만 빼고요

바로 함께 놀 친구들!

애벌레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보지만

공교롭게도 모두 바쁜 상황ㅠ








결국 인터넷에 까지 검색해 봅니다

"손님 없이 파티하는 법"

그런데 검색 결과는 없다는 사실에ㅋㅋㅋ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도대체 애벌레는 어떻게 파티를 할까요?


궁금해하며 읽다 보면

이 그림책의 가장 큰 매력이였던

정말 기발한 귀여운 상상력에 웃음이 나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이렇게 귀엽고 유쾌하게 표현할 수 있다니!!

읽는 내내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애벌레가 만들어 낸 파티 친구들

벌리 볼리 빌리 베리 버비 벌린

이름도 하나하나 귀엽고

모두 개성이 넘쳐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아이도 친구들 이름을 읽으며 깔깔 웃더라고요


책을 읽다보니 엄마 심심해 라며

놀아달라고 오는 저희 아이도 생각나요

집안일에 바쁜 엄마가 놀아주지 못하면

어느새 애착인형들을 데리고

미용실 놀이를 하고 수영장을 만들고

유치원을 열고 마트 놀이를 하며

혼자만의 세계를 만들어 놀고 있어요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어쩌면 애벌레도 그런 상상력 덕분에

심심함을 특별한 파티로 바꿀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ㅎㅎ








책 뒤편에 적혀 있던 글이 특히 기억에 남더라구요


"살아가며 보내는 많은 시간은 사실 혼자예요.

그렇지 않나요?

이 책은 내가 나와 함께 있는 시간이야말로

최고의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도 자라면서 혼자 노는 시간

혼자 생각하는 시간

혼자 책 읽는 시간이 점점 늘어날 거예요

어른들도 마찬가지고요


혼자인 시간이 외로운 시간만은 아니라는 것

나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충분히 즐겁고

특별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았어요


혼자 놀기의 달인인 아이들에게도

혼자 있는 시간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가끔 심심함에 지쳐 있는 어른들에게도

다정하게 건네는 응원 같은 이야기였어요


기발한 상상력과 귀여운 그림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도 소중하다는 따뜻한 메시지까지!


<인생파티 파티원 구함>은 아이와 함께 읽으며

"혼자여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어"

라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었습니다 ♥




@mundong_picturebook


#문학동네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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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어린이 상식 : 이거 모르면 지구인 아님 6 - 문화 상식 ㅣ 빨간내복야코 어린이 상식 : 이거 모르면 지구인 아님 6
도니패밀리 그림, 박동명 글,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아울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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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빨간내복야코 어린이 상식> 시리즈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요

이제 저희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나이가 되어

드디어 함께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속담, 사자성어, 상식 퀴즈, 세계 상식, 감정 어휘에 이어

벌써 여섯 번째 이야기인 문화 상식 편이에요


아직 빨간내복야코를 모르는 저희 아이가

빨간내복 입고 있는 거야? 하며 웃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름이 재미있어서 관심을 보였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야코와 친구들의 엉뚱한 이야기에 푹 빠졌답니다


이번 <빨간내복야코 어린이 상식 6 문화 상식>에서는

음식, 스포츠, 음악, 문학, 환경까지

우리 생활과 가까운 문화 상식들을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어요


"매운맛은 맛이 아니라고?"

"농구공은 왜 오렌지색일까?"

"징그러운 지렁이가 지구를 살리고 있다고?"

제목만 봐도 궁금증이 생기는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어른인 저도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게 되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아는 척을 했던

매운맛은 단맛, 짠맛처럼 '맛'이 아니라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라는 이야기

유치원에서 통각이라고 배웠다고 알려주더라구요


또 저희 집은 강아지를 키우지는 않지만

앞집, 옆집, 윗집까지 모두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서

아이에게도 강아지가 참 친숙한데요

'개는 초콜릿을 먹으면 안 된다'는 내용을 읽으며

"왜 먹으면 안 돼? 조금만 먹어도 위험하대"

하며 질문이 쏟아졌어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기고

이유를 함께 알아가는 과정이 참 좋더라고요

평소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도

왜 그런지 원리를 알고 나니

아이와 함께 "진짜?" 하며 이야기꽃이 피었답니다


특히 야코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끝나면

바로 이어지는 설명 페이지에서

상식을 한 번 더 정리해 주니

아이도 이해하기 훨씬 쉬워했어요


만화를 보며 한 번 웃고

설명을 읽으며 상식을 정리하고

다양한 활동 페이지까지 이어져

아이도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음식 속 과학 이야기부터

스포츠, 음악, 문학, 환경까지

한 권으로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접할 수 있어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친구들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정말 좋겠더라고요








아이도 책을 읽으며 "엄마 이거 알아?" 하며

퀴즈를 내기도 하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신나게 설명해 주는데 당분간은 저에게 상식 퀴즈를

계속 낼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덕분에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도 많아지고

함께 배우는 시간이 되어 더 즐거웠답니다


<빨간내복야코 어린이 상식 6 문화 상식>은

빨간내복야코 캐릭터와 함께 웃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교양과 상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책이에요!


평소 빨간내복야코를 좋아하는 친구들

재미있게 상식을 배우고 싶은 아이들

그리고 초등 교과와 연결되는 상식책을 찾는 부모님께

꼭 추천하고 싶은 어린이 교양 도서랍니다 ♥





@owlbook21


#아울북 #컬처블룸 #도서제공

#빨간내복야코어린이상식 #문화상식 #학습만화

#초등책추천 #빨간내복야코 #어린이교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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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피그 페루와 찰랑찰랑 손님 ㅣ 웅진 우리그림책 263
나카야 미와 지음, 이태용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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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귀여워하는 동물 중

하나가 바로 기니피그인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동물원에 가면

작고 통통한 기니피그 앞에서 한참을 구경하곤 하는데요


이번에 <기니피그 페루와 찰랑찰랑 손님>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었어요

표지부터 털이 긴 주인공 기니피그 페루

기니피그가 털이 길다고?! 의문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기니피그에도 단모종과 장모종이 있다는 것!

길고 풍성한 털을 가진 기니피그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 페루는

연노란색의 길고 찰랑거리는 털이 매력인

장모종 기니피그예요

무지개 공원 작은 동물원에서 살던 페루는

어느 날 긴 털에 예쁜 리본을 묶은

찰랑찰랑 강아지 손님을 만나게 됩니다

긴 털과 알록달록한 리본이 너무 예뻐 보여서

페루도 꼭 리본을 묶어 보고 싶어 하지요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아요

팔이 너무 짧아서 리본을 묶을 수가 없고

곧 여름이 다가오면서

결국 털을 짧게 잘라야 하는 상황이 찾아오거든요








자랑이었던 긴 털을 자르기 싫은 페루는

사육사를 피해 공원 곳곳으로 숨어다니기 시작해요

이 장면에서는 아이와 함께 "페루 어디 있지?"

숨은그림찾기처럼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기념품 가게에도 숨어 있고

할아버지 머리 위에도 숨어 있고

대걸레인 척 숨어 있는 모습까지

특히 할아버지의 머리 위에선 어찌나 감쪽같던지 ㅎㅎ

정말 귀엽고 아이랑 빵터졌답니다


귀여운 기니피그 페루의 이야기로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마음

달라진 내 모습이 속상한 마음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는 마음까지

아이들이 한 번쯤은 느껴 봤을 감정을

아주 따뜻하게 들려주고 있어요


저희 아이도 공주 시기가 와서 친구의 예쁜 치마나

반짝이는 구두를 보며 부러워할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페루의 마음이

아이에게도 더욱 공감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페루가 결국 가장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어요

다른 누군가처럼 되는 것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 모습도 충분히 사랑스럽다는 것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마음도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결국 가장 소중한 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전해 주는 이야기였어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귀여운 기니피그 친구들 덕분에

아이도 끝까지 집중해서 읽었어요

책 뒤편엔 다양한 기니피그 친구들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어서 장모종과 단모종의 차이부터

기니피그의 특징까지 함께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기니피그 페루와 찰랑찰랑 손님>은

비교하는 마음 때문에 속상했던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도 충분히 멋지고 소중하다는 것을

다정하게 들려주는 그림책이랍니다


기니피그를 좋아하는 친구들

자신감을 키워 주는 그림책을 찾는 부모님

그리고 아이와 함께 마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





@woongjin_junior


#웅진주니어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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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나
유은실 지음, 이소영 그림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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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전쟁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사실 전쟁이 조금 막연하게 느껴지거든요

우리는 남북 분단 국가에 살고 있지만

일상 속에서는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뉴스를 보면 미국과 이란 전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중동 지역의 갈등과 전쟁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죠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가족과 헤어지고

목숨까지 잃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집니다ㅠ


<전쟁과 나>는 전쟁을 한 번도 겪어 보지 않은

아홉 살 아이 온이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이야기는 집 안에 나타난 불개미에서 시작됩니다

할머니는 집 안에 가득한 불개미를 보며

어린 시절 겪었던 전쟁을 떠올리고

온이는 살충제를 맞고 도망치는 개미들을 보며

"개미 가족들에게도 전쟁이 났구나"

하고 걱정하게 되어요


전쟁을 총과 폭탄이 아닌

작은 개미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것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이야기 같더라고요









온이는 할머니에게 전쟁 이야기를 듣고 난 뒤부터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상상하게 됩니다

피난을 가야 한다는 이야기

짐을 챙겨 도망가야 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휠체어를 타는 할아버지를

함께 데리고 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지요


어른이 보기에는 조금 엉뚱할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는 너무나 진지한 걱정이에요

누구보다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떠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온이는 큰 차를 가진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할아버지도 함께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지만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거절해요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게 되죠

온이는 전쟁이 걱정될수록

자신이 했던 사소한 행동들을 떠올려요


고자질했던 일

친구 흉을 봤던 일

괜히 미워했던 일

그리고 착하게 살걸 하고 후회합니다

전쟁이라는 거대한 공포 앞에서 어린아이가

떠올리는 것이 그런 작은 일들이라는 점이 순수하더라구요


어쩌면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를 지키는 방법도

거창한 게 아니라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 마음

함께 살아가려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유은실 작가의 이야기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아이들의 시선과 유머를 잃지 않아요

중간중간 웃음이 나는 장면도 있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장면도 있지만

읽고 나면 "전쟁은 싫다 평화가 좋다"라는

단순한 문장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고

어른들은 더 깊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소영 작가의 그림 역시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과거와 현재, 상상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그림들이 이야기의 감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온이의 불안과 걱정 그리고 가족을 향한 마음이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  전쟁은 싫다 평화가 좋다 ❞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지켜지는 세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가족을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

서로를 돌보는 이웃의 마음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

<전쟁과 나>는 전쟁을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에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평화와 전쟁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고 싶은 분들

유은실 작가와 이소영 작가의 특별한 만남이

궁금한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전쟁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생각해야 할 이야기라는 거

당연하게 여겼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는 책이었어요 ♥





@green.gyul

@woorischool_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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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도둑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5
junaida 지음,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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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을 도둑>을 받아보았을 때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눈길이 먼저 가더라구요

그리고 패브릭 마감으로 다른 질감이 느껴지고

짙은 푸른색 표지 위에 수많은 집을 짊어진

거인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마을 도둑>의 주인공은 높은 산꼭대기에서

혼자 살아가는 거인이에요

가족도 친구도 없이 쓸쓸하게 살고 있지요

오랫동안 혼자 지내던 거인은 문득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그리고 어느 날 밤

산 아래 마을로 내려가 집 한 채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계속해서 집을 옮겨 와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거인이 훔치고 싶었던 건

집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온기였다는 걸 알게 되어요







거인은 외로웠던 거예요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었고

마음을 나누고 싶어 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산꼭대기에 집이 점점 많아지고 왁자지껄하지만

정작 거인의 마음은 채워지지 않아요


우리는 외롭거나 허전할 때

무언가를 더 가지려고 애쓰는 것 같아요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물건을 사고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과연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행복한가?

라는 질문을 생각하게 하더라구요

정말 마음을 채워 주는 것은 그런 많음이 아니잖아요


<마을 도둑>은 많은 사람보다 마음이 통하는 한 사람

많은 물건보다 진심 어린 관계 하나가

더 소중하고 위로가 되는지 알려줘요

요즘 더 와닿는 관계 이야기더라고요


특히 주나이다 작가 특유의 그림은

페이지마다 한참을 머물러 보게 만들어요

푸른 밤의 색감은 아름답지만 어딘가 쓸쓸하고

산 위에 쌓여 가는 집들은 신비롭지만

동시에 공허하게 느껴졌어요






글은 많지 않지만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많은 걸 생각하게 하고 책을 읽고 난 뒤

다시 펼쳐 보게 되는 그림책이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한 소년

거인에게 필요했던 건 수많은 집도

수많은 사람도 아니라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단 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나는 무엇을 채우기 위해 애쓰고 있을까?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충분히 바라보고 있나?

지금 소중한 것을 한번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

마음을 채우는 것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라는 것

작은 판형에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마을 도둑>은 책장을 덮은 뒤에도 한동안 여운이

오래 남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랍니다 ♥






@birbirs

@bir_picturebook


#연못지기39기 #비룡소 #도서제공

#마을도둑 #주나이다 #비룡소그림동화

#그림책추천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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