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약지 -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ㅣ 이야기 속담 그림책 3
정하섭 지음, 이준선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희 아이는 평소에도

"엄마 사랑해" 표현을 정말 자주 하는 아이인데요


<호랑이와 약지>를 읽으면서도

약지가 위험한 순간마다

엄마를 떠올리는 장면을

정말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약초를 캐러 산에 갔던 약지는

갑자기 호랑이에게 붙잡혀

호랑이 굴로 끌려가게 되어요


저희 아이는 읽을 때마다 호랑이가 물어가면

진짜 무섭겠다고 어떻게 도망치냐고 말하는데ㅎㅎ


그 순간에도 약지는 울기만 하지 않고

살아나갈 방법을 계속 생각해요








그리고 가장 먼저 떠올린 게 혼자 남은 엄마였어요


"혼자 남을 우리 엄마는 불쌍해서 어떡하나!"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약지는 끝까지 정신을 차리고 방법을 찾으려고 해요


속담에서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이 책에서는 단순히 재치만 보여주는 게 아니에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든다는 걸 보여주더라구요


그리고 호랑이도 그냥 무섭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약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흔들리고

도움을 받으면 고마워할 줄 아는 모습으로 나와요








아이랑 읽으면서 호랑이도 착한 마음이 있네?

이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더라구요


무조건 나쁜 사람

무조건 무서운 존재라고 나누는 게 아니라

서로 이해하는 마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전래동화처럼 술술 읽히는 이야기라

아이도 끝까지 집중해서 듣고

"약지 진짜 똑똑하다!" 하면서 좋아했답니다





@kkdotori


#키큰도토리 #도서제공

#이야기속담그림책 #속담그림책 #그림책추천

#속담공부 #스토리텔링속담 #어린이필독서

#6세그림책추천 #신학기추천도서

#교과연계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산골 할머니의 벚나무 1000그루
타다 노부코 지음, 우민정 옮김 / 사파리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많은 지역과 동네들이 고령화되고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조용해지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잖아요

그런 현실을 떠올리게 했던 그림책이에요


<산골 할머니의 벚나무 1000그루>는

여든여섯 살인 춘자할머니가

마을에서 가장 젊은 사람이 된

조용한 산골마을 이야기로 시작되어요


산과 산 사이 깊은 골짜기

사람들이 떠난 산골 마을에는

춘자 할머니와 아홉 명의 할머니들이

그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어요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학교도

사람들로 북적이던 가게들도

이제는 모두 사라지고

시간이 멈춘 것처럼 조용한 마을

그 속에서 할머니들은 작은 밭을 가꾸고

과일나무를 돌보며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어요


지금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나는 현실이기에

이야기를 읽다보면 마음이 조금 먹먹해지더라구요







마을이 사라지는 걸 막기 위해

열명의 할머니들이 모여 고민해요

누군가를 억지로 데려오는 게 아닌

이곳에 오고싶게 만들자는 할머니들의 결정!

그리고 할머니들은 천그루의 벚나무 묘목을

키우기 시작해요


한 그루, 두 그루, 조금씩 심어가는 나무들

그 나무들이 바로 할머니들의 시간이자

희망이고 기다림이고 미래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할머니는

한분씩 세상을 떠나게 되어요


벚나무는 당장 꽃을 피우지 않아요

시간이 필요하고 기다림이 필요한 나무에요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 같아도

언젠가를 위해 묵묵히 준비하는 마음으로

춘자할머니는 마지막까지 백그루의 묘목을 심어요


그리고 그 후 백 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아무도 없던 것 같던 그 산골 마을에는

어느새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벚꽃 마을이 되어 있었어요







핑크빛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채워진 그곳

핑크빛 풍경을 보면서 괜히 울컥해지는 마음이 들었어요

열 명의 할머니들은 그 순간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직접 심은 벛꽃나무 1000그루가

마을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만들었다는 것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지금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는 일을

묵묵히 계속해 나간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쉽게 포기하게 되는 일이잖아요


우리가 하는 작은 선택, 꾸준한 일들이

언젠가를 위한 씨앗이 되고 큰 나무가 될 수 있어요

조용하지만 깊게 남는 여운이 있는 그림책이였어요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지금 읽기 좋았답니다♥





@safaribook_


#사파리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산골할머니와벚나무1000그루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신간그림책 #아이와책읽기

#6세책추천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늘은 축제야! ㅣ 바람그림책 179
지이수 지음 / 천개의바람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인데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혹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을 때

괜히 하루 전체가 망한 것처럼 느껴지고

기분이 안 좋아지는 날이 있어요


어른들도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표정에 드러나는 실망감 ㅎㅎ


저희 아이도 저번 주말에

김밥 싸 들고 소풍 가기로 했거든요

전날부터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두둥.. 하루 종일 흐리고 비 소식인 거예요ㅠ


그래서 비 오는데 무얼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요즘 봄 축제 기간이라 다양한 행사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비가 조금 내리는 지역 축제를 다녀왔거든요


비록 돗자리를 깔고 김밥 먹는 소풍은 아니었지만

행사 구경도 하고 잉어 먹이주기 체험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엄지 척을 날려주는 ㅎㅎㅎ


기대가 큰 날일수록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속상하고 실망도 커지잖아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오늘은 축제야!>그림책

그래서 더 공감되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토끼가 정말 기다리던 축제 날이에요

밤새 준비한 춤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하필 늦잠을 자버리고

서둘러 가다가 넘어지기까지 해요


그렇게 시작부터 꼬여버린 하루

토끼는 계속 축제에 늦을까 봐

마음이 점점 더 조급해지고 속상해져요


그리고 축제장으로 가는 길에서

거북이, 다람쥐, 비버를 만나고

함께 꽃을 찾고 물놀이를 해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순간이지만 토끼는 말해요


"신나긴 한데 축제는 아니야"


분명 토끼도 충분히 즐겁고 신난 얼굴이지만

축제라는 자신의 계획에 아직 도착하지 못해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우는 토끼를 위로해 주고 예쁜 꽃을 찾아주는 거북이,

맛있는 열매 맛보게 해주고 물놀이를 함께한 다람쥐,

뗏목을 만들어 스릴 넘치는 순간을 만들어준 비버까지


토끼의 여정 속 친구들이

아이들에게 말해주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고^^


"우리도 소풍을 못 갔지만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왔잖아

다음에 또 잉어 먹이 주러 갈 거야"


계획한 대로 되지 않아도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지금 이 순간이 충분히 반짝이고 소중하다는 것!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법을

귀여운 친구들의 이야기로 알려주어요


오늘도 잊지 못할 하루! 축제일 지도 몰라


표지부터 귀여운 <오늘은 축제야!>그림책을

아이와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소중하고 특별한 날이 될 거예요♥





@athousandhope


#천개의바람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오늘은축제야 #신간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마음 건설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2
이명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도 상처가 날 때도 있죠

친구랑 다투거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리 아이들도 속상하고 눈물이 나게 돼요


특히 아이들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고

그 마음조차 잘 모를 때가 있어요

그런 순간 우리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 줄까 고민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마음 건설>그림책이 아이의

마음을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 바꿔주더라구요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 아이의 마음을

마음 집이라고 표현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아이에게는 보이지 않는 마음과 감정이

집이라는 익숙한 모습으로 보여주니까

아이가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너 때문에'라는 말 한마디가

마음 집에 떨어지는 무거운 돌로 표현되었는데

우리 아이의 마음속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등장하는 마음 건설 친구들

귀여운 파란 모자를 쓰고 바삐 움직여요

문어 모양 기중기로 마음에 박힌 말들을 들어 올리고

펠리컨 모양 포클레인으로 부서진 마음들을 정리해요

포클레인을 좋아하는 아이가

이 장면을 정말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마음은 무너지기도 하지만 우리의 마음도

다듬고 다시 고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어요


특히 마음 건설에서 눈길이 가던 부분은

새로운 마음을 만드는 재료에요

조그마한 친구들이 큰 기억창고 나무에서 재료를 구해요

벽돌을 만들 때 사용하는 건 즐거운 기억들이에요


저희 아이도 얼마 전에 친구와 함께 즐거웠던 시간

엄마와 데이트하며 아이스크림 먹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신나게 이야기해요


이런 따스하고 반짝반짝했던 순간들이

마음을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 주어요

그리고 이렇게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한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마음 벽돌을 다시 만들면 된다고 말해요

아이 스스로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가게 해주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이야기 끝에 "너 때문에"라는

돌이 마음에 콕 박힌 이유를 알 수 있어요

꽁꽁 얼어버린 또 다른 마음의 모습도 보여주는데

미안해 한마디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확인해요


친구와의 다툼이 있을 수 있는 시기이기에

내 마음을 이야기하고 친구 마음을

이해하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요


마음 건설은 아이에게는 회복 탄력성을

부모에게는 아이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참 다정한 그림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 가져보세요♥





@wisdomhouse_kids


#위즈덤하우스 #도서제공

#마음건설 #6세그림책 #회복탄력성 #마음표현

#그림책추천 #그림책육아 #아이와책읽기

#마음그림책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쉿! 지금은 준비 중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304
빅토르 마르티뉴크 지음, 옥사나 드라치코우스카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쉿! 지금은 준비 중

파란 컬러가 매력적인 표지를 보면서

무얼 준비중일까? 아이에게 물어보니

연주하려고 준비 중인거같다고 하더라구요


지휘자 한명에 다양한 악기를 든 7명의 단원들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하려고 모여 있어요


하지만 연습을 시작하려는데

핑크 원피스를 입고 오보에를 들고 있던 연주자가

갑자기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오보에가 없어도 연습은 계속 되어야 해요

지휘자는 멈추지 않아요


그리고 그 뒷장에서 오보에 연주자는

꽃집에서 발견할 수 있어요

무엇을 하는 걸까? 궁금증이 생기게 해요


그 이후 차례대로 트럼펫, 바순, 클라리넷,

튜바, 피아노, 큰북 연주자까지

모두 사라지고 지휘자만 남게 되지요


이 사람들 어디갔을까?

이 궁금증이 계속 이어지면서

책의 재미가 점점 커져요








사라진 연주자들을 찾는 재미!

 꽃집, 서점, 케이크집, 모자 가게 등등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단원들을 아이와

함께 찾으면서 자연스레 책 앞부분을 살피고

관찰하면서 더 집중하게 된답니다


어떤 옷을 입고 있었지?

어떤 악기를 들고 있었지?


그리고 자연스레 악기의 이름을 익히게 되고

이 악기는 어떤 소리가 날까?

궁금해하는 질문으로 이어지면서

악기 소리까지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아직 아이가 잘 모르는 악기들이 등장해서

더 재미있고 유익했던거같아요


숨은그림처럼 찾고 궁금해하고

이야기 나누고 또 다시 찾아보는 과정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그림책이에요


그리고 연주자들이 그냥 사라진 게 아니라

각자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죠

마지막 장면으로 만날 수 있는

깜짝 놀라고 따스한 순간!


지휘자는 혼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연습을 멈추지 않는 책임감을 보여주고

연주자들은 최고의 순간을 위해

비밀스러운 준비를 하고 있던 거예요








함께 한다는 것

서로를 생각한다는 것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것까지

악기 이야기를 나누며 느낄 수 있던 그림책이랍니다


우크라이나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비주얼 스토리텔링 부분 최종후보에 올랐다던데

페이지마다 감각적인 컬러들과

매력적인 파란 컬러들이 돋보여요

연습실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의 풍경들이

담긴 화면 구성으로 보는 재미 또한 엄지척~


 찾는 재미 뿐만아니라 마음까지 채워지는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kookminbooks


#국민서관 #컬처블룸 #도서제공

#쉿지금은준비중 #유아그림책추천 #신간그림책

#6세책추천 #음악그림책 #유아독서

#그림책추천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