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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마음 반창고 ㅣ 그림책 도서관
박정섭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넘어지고 실수하고 되는 일도 없고
모든 일들이 한 번에 터지는 날인 것 같은..
왠지 나만 운이 없는 것 같은 날이 있죠
<신통방통 마음 반창고>는 그런 마음에서 시작해요
주인공 웅이는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운 없는 아이라고 생각해요
하루 종일 되는 일도 없고 속상한 일만 생기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웅이는 신통방통약국에서
아주 특별한 약사인 약골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이름은 약골 아저씨인데
누구보다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약사예요
처음에는 해골처럼 생긴 모습에 조금 놀랐지만
약골 아저씨는 웅이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네줍니다
바로 신통방통한 마음 반창고!
처음에는 정말 마법 같은 반창고인 줄 알았어요
붙이기만 하면 고민이 사라지는 건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 반창고의
진짜 힘은 다른 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웅이는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돼요
줄무늬가 하나 부족한 토끼 호랑이
양배추 잎이 삐죽 나온 쥐배추
구멍이 숭숭 나서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치즈 고양이까지
캐릭터 이름이랑 생김새가 너무 귀엽고 독특해서
아이도 재미있다며 이야기 나누었네요 ㅎㅎ
독특한 친구들은 웅이에게 저마다의 고민을 이야기해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친구들의 고민은
사실 우리 아이들이 자주 하는 고민과 닮아 있어요
친구보다 못하는 것 같을 때
나만 다른 것 같을 때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같은 고민들
웅이는 그런 친구들에게 마음 반창고를
붙여 주고 이야기를 들어 줍니다
그 과정에서 웅이는 친구들의 말에 공감해요
"그랬구나. 엄청 속상했겠다."
사실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할 때
꼭 대단한 해결책이 필요한 건 아니잖아요
그저 내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해 주는 한마디만으로도 큰 힘이 되기도 하니까요
책을 읽으면서 마음 반창고보다
웅이의 따뜻한 말이 더 큰 마법처럼 느껴졌답니다
친구들의 고민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요
토끼 호랑이의 줄무늬는 그대로고
쥐배추의 양배추 잎도 없어지지 않고
치즈 고양이의 구멍도 그대로 남아 있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이 달라져요
부족한 점이 꼭 단점만은 아닐 수도 있고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도 충분히
소중하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 주더라고요
특히 치즈 고양이의 구멍이 꽃처럼
보이는 장면은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특별함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해요

그리고 웅이의 마음도 조금씩 변해 가요
처음에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운 없는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마음을 나누면서 어느새 이렇게 말하거든요
"난 참 운이 좋은 것 같단 말이야."
행운이란 누군가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내가 생각한대로 행운 가득한 하루로 만들어 가는거 아닐까요ㅎㅎ
그리고 책 속에 담긴 QR을 통해 게임,OST,
뮤직비디오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요
게임에서도 친구들이
선물한 양배추, 치즈, 당근을 먹고
반창고를 먹으면 하트가 채워지니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신통방통 마음 반창고>는
실수하고 속상해하는 아이들에게
괜찮다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있는 그대로도 소중하다고
다정하게 말해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
@gimmyoung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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