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면 온대 화딱지벌레 ㅣ 678 읽기 독립 21
정희용 지음, 김보라 그림 / 책읽는곰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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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6세가 되면서부터

그림책 한 권은 혼자서도 뚝딱 읽어낼 수 있는데

글밥이 조금만 많아지는 동화책을 만나면

아직은 뜨문뜨문 읽다가 그림만 보기도 하고

엄마에게 읽어달라고 하기도 해요


그림책 읽기에서 조금씩 동화책 읽기로

넘어가는 시기를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읽기독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책을 찾아보고 있답니다

이번에 만난 책은 책읽는곰의 678 읽기 독립 시리즈

<화내면 온대 화딱지벌레>예요


책을 펼치자마자 면지에 적힌 책곰이 안내문부터

눈에 들어왔는데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다 읽지 않아도 되고

소리 내어 읽어보기도 하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책을 다 읽은 뒤 다시 찾아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처음 읽기독립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책을 꼭 완벽하게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주기보다는

천천히 읽어도 괜찮다고 알려주는 것 같아요

엄마도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아야해요 ㅎㅎ


이야기는 아침부터 일어나기 싫어하는

지호의 모습으로 시작하는데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워하는 저희 집 모습과 비슷해서

책을 펼치자마자 저희 아이와 함께 웃게 되더라구요


지호는 눈을 뜨자마자 일어나기 싫다고 버럭버럭

학교에 가는 길에도 가방이 무겁다며 투덜투덜

신발이 불편하다며 또 짜증을 내요


수업 시간에는 자기만 발표를 시켜주지 않는다며

화를 내고 공 던지기가 마음대로 되지 않자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 사이가 틀어지게 된답니다









화가 난 지호가 콧김을 씩씩 내뿜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벌레 한 마리가 나타나

콧김을 훅훅 빨아먹기 시작해요

새빨간 얼굴에 삐죽 올라간 눈

머리에는 뿔까지 달린 수상한 벌레인데

이름부터 화딱지벌레라니 아이가 재미있어해요 ㅎㅎ


화딱지벌레는 지호가 화낼 때마다 더 화내라고 부추겨요

화내면 화낼수록 화딱지벌레는 더 신이 나고

지호의 화도 점점 커지게 된답니다


저희 아이와 함께 화딱지벌레가 지호에게

왜 자꾸 화내라고 하는지 이야기도 나눠봤어요

저희 아이는 나쁜 마음과 뜨거운 콧김을 먹으면서

화딱지 벌레가 몸집을 키우려 한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지호는 화를 내지 않기 위한 작전을 시작해요

그런데 무조건 화를 참는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화를 꾹꾹 눌러놓기만 하면 점점 커지는 풍선처럼

결국 한순간에 터져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이 부분이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특히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던 부분이에요

화가 나는 것은 나쁜 건 아니지만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정말 중요하잖아요


속상한 마음도 말할 수 있고

화가 난 이유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소리를 지르거나 거칠게 말한다고 해서

마음이 더 잘 전달되는 건 아니니까요


화가 났을 때 잠깐 멈춰보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라서

감정조절을 배워가는 시기에 딱이에요!!


그리고 <화내면 온대 화딱지벌레>는

약70쪽의 짧은 동화에 그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서

저희 아이처럼 그림책은 혼자 잘 읽지만

긴 글이 나오면 아직 조금 망설이는 아이도

부담을 덜고 읽어볼 수 있겠더라구요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뒷면의 책곰이 단어장을

살펴보며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읽기독립을 시작하는 시기에는

책을 잘 읽는 것만큼 책 읽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한 권을 끝까지 읽어냈다는 작은 성취감이

다음 책을 펼치는 힘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화내면 온대 화딱지벌레>는

아이들이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화와 짜증을

화딱지벌레라는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내어요


저희 아이도 아직 감정을 조절하는 과정에 있고

속상한 일이 생기면 말보다

화를 내거나 눈물이 먼저 나올 때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지호의 모습을 보면서

저희 아이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스쳐지나가네요 ㅎㅎ


화는 처음에는 작은 마음 하나였는데

짜증과 말이 하나씩 더해지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속에서 아주 크게 부풀어 있기도 하잖아요

화가 나는 마음을 무조건 참기보다

내 마음을 바라보고 화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6세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로 감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조금씩 읽기독립을 시작해보고 싶다면

<화내면 온대 화딱지벌레>를 함께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bearbooks_publishers


#책읽는곰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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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독립 #읽기책추천 #동화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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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뉴욕의 찍찍이야! - 세계도시의 탄생과 발전 ㅣ 나의 첫 세계지리 4
최재희 지음, 온수 그림 / 휴먼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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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뉴욕의 찍찍이야!>는

<나의 첫 세계지리>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에요

아이와 <나의 첫 세계지리> 시리즈 첫 번째 책인

<난 널 먹지 못할 것 같아!>를 먼저 만나봤었는데요


귀여운 카카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시작이 재미있었어요

이번에는 뉴욕에 사는 생쥐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 뉴욕의 탄생과

발전 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제목만 보면 뉴욕에 사는 생쥐의 귀여운 이야기같죠?

뉴욕의 역사와 지리를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 있는 지식그림책이랍니다

아이와 세계지리 책을 읽는다고 하면

조금 어려운 느낌인데요

<나의 첫 세계지리> 시리즈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아이들이 부담 없이 세계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좋았어요!!


이번 책의 주인공은

맨해튼에 살아가는 귀여운 생쥐예요

어느 날 버려진 피자로 배를 채우려던 생쥐가

사람에게 붙잡히게 되는데요

다행히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돈을 버는

착한 음악가를 만나게 된답니다


생쥐는 음악가에게 자신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제안해요

바로 생쥐가 살아가는 도시 뉴욕에 관한 이야기!







​




생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뉴욕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알 수 있어요

생쥐의 먼 조상들은 유럽의 네덜란드 상인들을 따라

배에 숨어 지금의 맨해튼으로 건너왔다고 해요


네덜란드 사람들은 이곳에 정착하면서

암스테르담의 이름을 따서 뉴암스테르담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후 영국이 정복하면서

뉴욕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뒤에는

뉴욕이 한동안 미국의 수도였고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해요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도시인 뉴욕이

한때 미국의 수도였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어 흥미롭더라구요


그리고 뉴욕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장소들도

생쥐, 음악가와 함께 하나씩 만나게 돼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부터 센트럴파크,

타임스퀘어, 월 스트리트, 유엔 본부까지

뉴욕의 대표적인 장소들을 둘러보면서

각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답니다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뉴욕에 가게 된다면 어디에 가보고 싶은지

가장 궁금한 장소는 어디인지 이야기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자유의 여신상이 얼마나 큰지 보고 싶고

화려한 불빛 구경하고 불꽃놀이 구경하러

타임스퀘어에 가보고 싶다고 해요

엄마는 센트럴파크 가보고 싶다 ㅎㅎ





​



특히 초등학교 사회에서 배우게 되는

다양한 문화의 이해와 존중,

지구와 대륙에 대한 내용도 그림책으로

미리 친숙하게 접해볼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답니다


이름만 외우는 세계지리보다는

왜 이런 도시가 생겼는지

어떤 사람들이 살아왔는지

어떤 이유로 지금의 모습까지 발전했는지를

이야기로 만나서 훨씬 쉽고 재미있어요


따뜻하고 정감 있는 그림과

귀여운 생쥐 캐릭터가 함께해서

지식그림책이지만 어렵다는 느낌도 덜하구요


한 도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뉴욕의 역사와 지리뿐만 아니라

사람과 문화가 모이고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답니다


세계지리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면

귀여운 생쥐와 함께 뉴욕을 여행하듯 읽어볼 수 있는

<안녕, 나는 뉴욕의 찍찍이야!>를 추천하고 싶어요 ♥





@human_kids


#휴먼어린이 #도서제공

#안녕나는 뉴욕의 찍찍이야 #나의첫세계지리

#그림책추천 #어린이책추천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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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 도둑 ㅣ 마음가득 그림책 9
마리아 로사리아 콤파뇨네 지음, 안토니 갈메스 마르티 그림, 윤여연 옮김 / 소르베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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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예절이 사라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제목만 봐도 궁금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가을빛이 느껴지는 따뜻한 색감의 표지에

장난스럽기도 하고 뭔가 꿍꿍이가 있어 보이는

주인공의 표정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예절 도둑>에는 올해의 가장 못된 마녀를 꿈꾸는

꼬마 마녀 루이즈가 등장해요


“ 파라파라 퐁파라파 퐁!

세상의 예절을 몽땅 없애 버릴 거야! ”


루이즈가 마법 지팡이를 휘두르자

다정하게 건네던 인사도 사라지고

고맙다는 말도 사라지고

친절과 배려까지 하나둘 자취를 감추기 시작해요


사람들은 서로 양보하지 않고

고맙다는 인사도 웃는 얼굴도 사라지는데

마을이 엉망이 될수록 루이즈는 신이 나요

이대로라면 정말 루이즈가 올해의 가장 못된 마녀가 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저희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평소에 우리가 매일 하는 인사와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이 사라진다면 어떨까?"


저희 아이는 속상할 거 같고 미소가 사라질 거 같다고 해요

예절이라는 게 단순히 지켜야 하는 규칙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말과 행동이라는 걸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저희 아이가 유치원에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며 스티커를 챙겨간 날이 있었어요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고 오겠다고 해서

스티커를 가방에 넣어 보냈는데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가 저에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엄마, 내가 친구들한테 스티커를 줬는데

고맙다는 말을 안 하더라

그런데 한 친구만 고맙다고 했어"


그러면서 이어서 하는 말이 "그래서 그 친구한테는

스티커 7개 줬어"라고 ㅎㅎㅎ

순간 너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웃음이 나더라구요

스티커를 하나 나누어 주는 작은 일이었지만

고맙다는 말을 해준 친구를 기억하고

고마워라는 말이 기분 좋았다는 걸

저희 아이도 이미 알고 있었던 거예요


평소에도 저희 아이에게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미안해요, 감사합니다 같은 말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말이라고 말하거든요

아이가 직접 이런 경험하고 나니

고맙다는 말 하나가 얼마나 기분 좋은지

스스로 느끼고 있는 것 같았어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주는 기쁨도 알고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도 알고

고마운 마음을 다시 표현할 줄도 알고

이런 작은 경험들이 쌓이면서

아이의 마음도 조금씩 자라가는 거겠죠








예절은 친구에게 건네는 고마워 한마디

먼저 건네는 인사 한마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하면

이런 작은 말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잖아요


친구가 장난감을 빌려줬을 때 고맙다고 말해주는 것

친구가 먼저 양보해 줬을 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

내가 가진 것을 친구와 나누는 것

이런 경험들이 하나씩 쌓이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절 도둑>은 이런 이야기를

꼬마 마녀 루이즈의 유쾌한 마법 소동으로 보여줘서

아이와 읽으며 재미있게 이야기 나눴어요


예절이 사라진 마을을 보여주니

평소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했던 행동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오히려 더 잘 느껴지더라구요


인사를 하지 않는 이웃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는 마을

서로 양보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절 도둑>은 우리에게 예절이 왜 필요할까?

질문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어요

예절은 무조건 지켜야 하는 규칙이라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짧은 말 한마디가 생각보다 큰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가을빛이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과

장난꾸러기 꼬마 마녀 루이즈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와 자연스럽게 예절과 배려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 <예절 도둑>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주는 기쁨을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





@sorbet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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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탕 가게
최윤혜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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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온 지금 아이와 함께

따뜻한 색감의 그림책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번에 만난 <조선 사탕 가게>는

가을 분위기와 우리 전통문화가 함께 담겨 있어서

아이와 읽기 참 좋았던 그림책이에요


'조선 사탕 가게엔  어떤 사탕을 만들어 팔고 있을지..?'


책장을 펼치자마자 알록달록한 조선 시대 풍경과

귀여운 고양이 삼총사 쿵이들이 등장해서

저희 아이도 재미있게 살펴보더라구요

특히 단감이 익어가는 가을을 배경으로

단감 사탕을 만든다는 설정이 계절 그림책으로도 딱 어울려요








<조선 사탕 가게>에는

이쿵이와 사쿵이 그리고 육쿵이가 등장해요

세 고양이는 조선 사탕 가게를 운영하면서

가을이 되면 맛있는 단감 사탕을 만들어 판매해요


단감 수확부터 사탕 만들기와 판매까지

직접 해내는 모습이 나오는데

열심히 만든 단감 사탕을 배달하던 중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생기면서

사탕이 모두 깨져버리고 말아요


과연 쿵이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읽으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더라구요


열심히 만든 사탕이 모두 깨져버리면

속상하고 막막할 것 같은데

쿵이들은 다시 방법을 찾아보고

필요한 순간에는 주변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요


그리고 여러 동물 친구들이 힘을 보태면서

혼자서는 만들 수 없었던 새로운 사탕을 만들어내죠

각자 잘하는 일이 다르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이랍니다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라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눠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야기만큼이나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쿵이들과 함께 사탕을 만들고

가게를 찾아오는 친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열두 띠 동물들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저희 딸도 책을 읽다가 "엄마 띠는 뭐야?

아빠 띠는 뭐야? 나는 소띠!"

열두 띠 동물을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띠에 맞는 동물들을 찾아보면서

책 속 동물 찾기가 어느새 작은 놀이가 되었답니다

십이간지도 자연스레 익히겠죠?ㅎㅎ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다 보면

이런 깨알 같은 요소를 발견하는 순간이 참 재미있어요


마지막에는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커다란 단감 사탕을 완성하고 함께 나누어 먹어요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까지 담겨 있어서

책을 덮고 나서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추석에 함께 나누면 좋은 넉넉한 마음이죠







 <조선 사탕 가게>를 읽고 독후활동으로 

육쿵이의 얼굴이 그려진 사탕 선물 상자도 만들어봤어요

활동지에 있는 도안을 아이와 함께 오려서

간단하게 상자를 만들어볼 수 있는데

육쿵이 얼굴이 딱 그려진 상자라 그런지

저희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상자를 만든 다음에는 활동지에 그려진 사탕도 오려서

상자 안에 하나씩 넣어보았어요

사탕을 하나씩 넣었다 뺐다 하면서

누구에게 선물할지 이야기도 해보고

나중에는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작은 간식들을 넣어보기도 했답니다


가을에 읽기 좋은 그림책을 찾고 있다면

<조선 사탕 가게>를 함께 읽어보길 추천해요

알록달록한 가을 풍경을 보는 재미도 있고

귀여운 쿵이들과 열두 띠 동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서로 도와주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까지

따뜻하게 담겨 있어서 엄지척~!


다가오는 추석

재미있고 풍성한 명절 그림책으로 추천해요 ♥





@changbiedu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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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코딱지 ㅣ 밝은미래 그림책 66
다나카 나오토 지음, 호리카와 리마코 그림, 김보나 옮김 / 밝은미래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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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좋아하는 유아 친구들은

제목만 들어도 벌써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코딱지나 똥 같은 단어가

조금만 들어가도 깔깔 웃으며 정말 재미있어하는데

<고릴라 코딱지>는 제목부터

아이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더라구요


고릴라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책을 펼치면 고릴라가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어떤 질문을 받아도 무조건 고릴라 코딱지라고 대답해야 해요!!


아침에 뭐 먹었어?

오늘은 어떤 꿈을 꿨어?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되고 싶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야?


이런 질문을 받는데

대답은 무조건 고릴라 코딱지라니..!!

아이 입장에서는 질문만 들어도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질문이 나올 때마다 고릴라 코딱지를 외치는데

저까지 웃겨서 같이 깔깔 웃게 되더라구요


평소라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고릴라 코딱지만 외쳐도 되니까

아이 입장에서는 얼마나 신나겠어요ㅎㅎ








그리고 계속 고릴라 코딱지라고 대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하기도 해요


"똥을 누면 무엇으로 엉덩이를 닦아?"


이런 질문이 나오면 저희 아이는 당연히

고릴라 코딱지라고 대답하면서 깔깔 웃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휴지라고 대답하기도 하고

책 구석에 있는 낙관을 보면서

"축하" 같은 엉뚱한 대답을 만들어내기도 하더라구요

"똥을 잘 닦아서 축하한다는건가 깔깔깔~" ㅎㅎ


고릴라 코딱지라고 답하라곤 하지만 아이 마음대로

대답하면서 웃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재미있었어요

같은 질문을 읽어도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와 엄마가 보는 재미가 달라질 수 있어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한참 뒤에도 너무 웃겼어요

저희 아이가 갑자기 뜬금없이

"엄마 주머니에 든 게 뭐야?"

"엄마 얼굴에 묻은 게 뭐야?"

이렇게 질문을 하면서 깔깔 낄낄 ㅎㅎ


저는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고릴라 코딱지가 들어 있는 거 아니야?"

라고 외치면서 깔깔깔 웃는 거예요

고릴라 코딱지에 중독(?)되어서 일상에서

계속 이어지는 고릴라 코딱지 웃음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이럴 때 보면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말 한마디도

하루 종일 가지고 놀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것 같아요








<고릴라 코딱지>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대화를 재미있게 이어갈 수 있어요

엉뚱한 대답을 해도 되고

질문과 전혀 상관없는 말을 해도 되고

고릴라 코딱지만 계속 외쳐도 괜찮아요


어떤 페이지에서는 고릴라 코딱지라고 외치고

어떤 페이지에서는 질문에 맞는 답을 해보고

또 어떤 페이지에서는 구석에 있는 낙관을 발견하고

낙관을 가지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볼 수도 있어요


읽을 때마다 아이가 다른 방식으로 읽고 놀 수 있는

책이라 유아 친구들과 읽어보길 추천해요!


<고릴라 코딱지>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소리 내어

대답하고 엉뚱한 이야기도 만들어보고

같이 웃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단점이자 장점은 고릴라 코딱지에 중독되어

뜬금없이 질문을 던지고

고릴라 코딱지를 외치며 깔깔 웃었는데

책 한 권이 아이의 놀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이

나름 귀엽고 재미있답니다


코딱지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깔깔 웃으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고릴라 코딱지>랍니다♥





@balgeunmir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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