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의 마지막 대결

토끼와 거북이의 마지막 대결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77
박현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너무나도 유명한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빠른 토끼와 느린 거북이의 특징을 바탕으로

방심한 토끼가 낮잠을 자서 거북이가 이긴다는

반전의 재미를 주는 이야기예요

능력이 있다고 함부로 자만해서는 안 되고

성실하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어요

<토끼와 거북이의 마지막 대결>은

우리가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와 다르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흘러가요

토끼는 육지로 올라온 바다거북에게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조르지만 거북이는 싫다고 거절해요

거절을 하면서 차라리 호랑이, 토끼, 달팽이와

달리기 시합을 하라고 제안해요

그런데 진짜 호랑이, 토끼, 달팽이와 달리기 시합을

하고 온 토끼는 다양한 상황을 겪지만

 또다시 거북이에게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졸라요

그리고 결국에 토끼와 거북이는

다양한 대결과 달리기 시합을 하게 되는데...

과연 이번엔 누가 이기게 될까요?

❝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 쓸데없는 대결은 하지 말자! ❞

토끼와 거북이의 대결로 재미난 상황과 이야기가 펼쳐져요

거북이가 등딱지를 벗어던지자 우락부락한 근육을

자랑하기도 하고 두 가닥의 머리카락으로

조건의 차이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 상대적인 이야기,

책의 물성을 활용해 토끼 발이 걸려 넘어지는 상황까지

예기치 못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ㅎㅎ

초록색과 핑크색의 대비되는 컬러로 표현된

거북이와 토끼, 핑크색과 초록색이 대비되는 듯

너무 잘 어울리는 컬러이자 너무 잘 어울리는 두 친구예요

토끼와 거북이의 캐릭터 또한 물감의 질감과

붓 터치가 보이는 표현으로 이솝우화와 다른

자유로움과 신선한 이야기가 돋보여요

토끼는 왜 자꾸 거북이한테 대결을 하자는 거야?

의문이 들면서 유쾌한 상황들이 펼쳐지는데

 마지막 결말이 정말 궁금해지는 그림책이에요 ㅎㅎ

토끼와 거북이의 재미난 티키타카!

과연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누구인가!

마지막까지 웃음을 주는 이야기

아이와 함께 즐겨보시길 추천해요♥

@woongjin_junior

#웅진주니어 #책선물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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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마음책

내 마음 다치지 않게, 친구 마음 상하지 않게 - 힘든 열한 살을 위한 마음책 ㅣ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박진영 지음, 소복이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9월

친구에게 항상 양보해야 할까요?

왜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될까요?

친구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요

친구 마음도 궁금하지만 내 마음도 지키며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마음책

<내 마음 다치지 않게 친구 마음 상하지 않게>

생각해 보면 저도 어릴 적 친구 관계 때문에

눈물이 나고 고민되었던 날들이 있어요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항상 고민되고

조심스러워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여전히 인간관계가 가장 어려워요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며 겪는 친구 관계,

다양한 고민 사례들을 들려주며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친구 사이뿐만 아니라 형제, 자매, 엄마, 아빠

가족과 친한 사이 모두에게 지켜야 할 선과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알려주는 마음책이에요

아마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올라가면

또래집단과 단짝 친구가 생기기에

많은 아이들이 친구관계에 고민이 생기게 되어요

친구와 처음에 어색한데 어떻게 이야기하지?

친구는 왜 그런 행동과 말을 했을까?

친구에게 항상 양보해야 할까?

내가 거절하면 친구가 싫어할까?

나도 괴롭힘을 당하면 어떡하지?

친구의 사소한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내 마음은 돌아보지 못하고

친구의 마음만 신경 쓰이기도 하며

친구와 사이가 멀어질까 불안하기도 해요

이런 친구들의 고민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바라보기- 알아보기- 지키기 단계로

공감하고 이해하며 함께 고민해 주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토닥이고 위로해 주는 듯해요

친구관계가 고민이 되어도 부모인이나 선생님에게

말하기 쉽지 않은 순간들이 있기에

아이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들어주고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고 좋은 친구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친하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잊게 되는

사소한 감정과 행동들을 다시 한번 짚어보며

존중하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해요

그리고 우리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 온라인상에서의 관계에도 감정을 쏟기도 해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상이기에

말 한마디에 오해와 다툼이 생기기 더 쉬워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나를 지키고 남도 배려해야 하며

사이버 폭력도 막아야 함을 알려주어요

친구 관계가 전부인 것 같은 시절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는 듯해요 모든 관계에 잘하려고

마음 쓰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친구가 많아야 인간관계가 좋은 건 아니에요

내 마음과 친구 마음까지 함께 돌아볼 수 있는

힘든 열한 살을 위한 마음책!

우리 아이들의 우정을 더욱 빛나게

도와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매일 인간관계를 부딪히고 사는

우리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마음책이에요♥

@woorischool_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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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빅터 D. O. 산토스 지음, 안나 포를라티 그림, 신수진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9월

❝ 당신이 누군지 기억 못 하셔도 계속 찾아오실 건가요?

이분이 누구인지 내가 기억하는걸요❞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내 기억 속에서 그들과의 추억 또한

잊혀진다는 건 정말 슬플 거 같아요..

머릿속 기억은 사라져도 마음속 기억은 남아 있을까요?

기억이 사라져도 변치 않는 사랑을 기리는 그림책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만나보았어요

클레어는 매주 토요일마다 아빠와 함께

할머니가 계신 특별한 곳에 방문해요

하지만 그곳은 재미있는 것도 없고 가기 싫은 날도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의 편지를 읽게 되어요

할머니의 편지는 아빠가 처음 태어났던 날부터

첫 걸음마를 뗐던 순간, 첫 이가 빠진 순간,

함께하던 반려동물이 죽었던 순간, 사랑하는 이를

소개해 주던 날, 손녀딸 클레어가 태어난 날까지

할머니의 기억들이 하나하나 쓰여 있어요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과 기억이 담긴 편지는

자신을 바라보는 아빠의 시선에도

그 사랑이 담겨있음을 클레어는 알게 되어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는 치매라는 병을 바탕으로

할머니와 그 가족들의 추억과 사랑을 담고 있어요

책의 면지엔 파란색 물망초 패턴이 그려져있는데

물망초는 기억과 깊은 관련이 있는 꽃으로

치매 인식 제고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자주 사용된다고 해요

물망초의 꽃말을 찾아보니

'나를 잊지 마세요, 진실한 사랑'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물망초를 기억 상실, 변치 않는 사랑,

회복력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그림책 속 물망초는 할머니의 기억을 상징해요

할머니의 기억이 희미해질수록

물망초 그림이 점점 줄어들어 한 송이가 남았을 땐

가슴이 먹먹하면서 뭉클하더라구요..

할머니가 놓지 않고 싶어 한 기억.. 사랑..

❝ 우리의 사랑은 이 은하계보다 더 크단다

그 사실을 나는 절대 잊지 않을 거야. ❞

편지의 마지막 구절에서 알 수 있어요

기억이 희미해지는 순간에도 잊지 않고 싶은

내 아이와의 추억, 가족 간의 사랑이에요

클레어가 읽어간 할머니의 편지를 함께 보다 보면

우리 아이의 첫 순간도 함께 스쳐 지나가요

내 손가락보다 작았던 발, 첫 옹알이, 첫 걸음마..

저 또한 모든 순간들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고 싶어요

조금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아름답고

따스하게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모든 페이지의 그림들이 잊고 싶지 않은

평범한 일상의 한 조각이기에 더욱 마음이 울컥하네요

요즘 계속 치매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알려주기 어려운 주제잖아요

하지만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그림책으로

치매를 겪는 가족이 있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치매라는 병이 찾아와 기억을 잃게 해도

모든 걸 사라지게 하진 않아요

언젠가 모든 걸 잊게 되어도 우리가 당신을 기억할게요

서로 소통하는 방식이 달라지긴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아요

오늘도 사랑을 표현하는 하루를 보내야겠어요♥

@green.gyul

@woorischool_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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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배우는 아이

자전거 배우는 아이 ㅣ 웅진 우리그림책 141
김민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첫 도전의 설렘과 벅참을 기억하는 그림책

<자전거 배우는 아이>

표지부터 양쪽에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가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해주네요

처음부터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은 없어요

저도 어릴 때 두발자전거에 보조 바퀴를 달고 타다가

어느 순간 보조 바퀴를 떼고 탈 수 있게 되었거든요

부모님께 자전거를 배운 순간이 또렷이 기억이 나진 않지만

엄마, 아빠와 아파트 단지,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책 속의 주인공도 아빠와 함께 보조 바퀴를 떼고

두발자전거를 처음 도전하는 날이에요

빨간 헬멧도 쓰고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온 신경이 자전거와 내 두발에 가 있어요

 ❝ 멀리 보고 페달을 힘껏 굴러야 해. ❞ 

아빠가 외치고 말하지만 처음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넘어지며 무릎이 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넘어지고 다시 일어날 때마다

영광의 상처와 함께 다시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와 용기도 함께 커져요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시작했지만 넘어지고 쓰러지며

아프고 좌절하는 순간도 있어요

하지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도전하며

결국엔 바람을 가르며 두발자전거를 쌩쌩 달리게 되지요

아이가 두발자전거를 쌩쌩 타게 된 순간

아이의 주변은 다채로운 색으로 변화해요

이제 두발에 온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앞을 보고 가을바람을 느끼며 타게 된 것 같아요

이 아이에겐 가을바람과 함께

아빠와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순간이 기억되겠죠

<자전거를 배우는 아이>는

아이가 첫 자전거를 도전하고 실패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하지만 자전거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은

크고 작은 도전을 하며 성장하고 있지요

아이가 자전거를 배울 때처럼 뒤에서 잡아주고

응원해 주며 스스로 달릴 수 있게 해주는 게

보호자의 역할 같아요

저희 아이도 어릴 때 타던 자전거가 작아져서

이제 큰 자전거가 타고 싶다고 하는데

이렇게 자연스레 두발자전거도 타는 날이 올 거 같네요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너를 응원하고 있어

글자가 거의 없는 그림책이지만

그 여백엔 아이를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듯한

<자전거를 배우는 아이>

아이와 함께 감상해 보시길 추천해요♥

@woongjin_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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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그림책 #신간그림책 #웅진우리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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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

한이네 동네 이야기 (출간 25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ㅣ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전희 지음 / 진선아이 / 2025년 10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간된지 25년이나 된 <한이네 동네 이야기>

출간 25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을 만나보았어요!

한이네 집 옥상에서 동네를 내려다 보며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높은 곳에서 동네, 마을, 도시를 내려다 보면

한눈에 펼쳐진 모습이 색다른 느낌을 주죠

옥상에서 보니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

여러 가게와 건물들 모두 작아보여요

한이가 동네를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가 되더라구요

"똘아, 우리 밖에 나가서 놀까?"

한이와 똘이가 집을 나와 골목길에 들어섰어요

작은 주택들이 옹기종이 모여 있고

이불 터는 아주머니, 바람에 날리는 빨래, 헌옷수거함,

우편배달하시는 집배원아저씨, 야쿠르트 아주머니

정겨운 동네분들의 모습이 비춰져요

요즘은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이렇게 주택이 모여있고

동네사람들과 북적대는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이런 모습도 아이들이 잘 모르는

옛 모습이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이는 흔들목마를 구경하다가 똘이를 놓쳐버리고

똘이를 찾아 한이는 동네를 구석구석 다녀요

트럭에 채소를 가지고 다니며 파는 아저씨,

초등학교 앞 문방구, 스티커 사진, 뽑기 기계

반가운 모습들이 보여져요

우리 어릴때 만해도 학교 앞 문방구에

아이들이 바글바글 모여있고

분식집에서 컵떡볶이 먹던 때가 기억나네요ㅎㅎ

몇년 안된 모습들 같은데 지금은 학교 앞에

문방구도 분식집도 대부분 없더라구요

똘이는 어디를 이렇게 달려가는 건지

한이는 똘이를 찾아 더멀리까지 나가게 되어요

옛모습의 동사무소, 우체국, 슈퍼, 소방서, 약국

놀이터에서 노는 많은 아이들,

북적북적 시장의 모습까지 같은 시간 한동네의

여러 모습들이 담겨 아이와 이야기하며 보기 좋더라구요

아런 다양한 모습들이 모여 함께 하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동네가 만들어진거에요

저희 아이가 숨은그림찾기를 좋아하는데

한이와 똘이를 동네 곳곳에서 숨바꼭질하듯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귀를 휘날리며 달리는

똘이와 하늘색 줄무늬 옷을 입은 한이

그림 속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똘이를 잃어버린줄 알고 걱정하며 찾아다닌 한이

"똘아, 약속해! 다음부턴 꼭 나랑 다녀야돼!"

라며 귀여운 마무리까지 ㅎㅎ

<한이네 동네 이야기>는 아이와 함께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지금과 같은 듯 다른 옛 동네 풍경의 모습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와 어른 각자의 추억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요

<한이네 동네 이야기>로 따스한 시간 만들어보세요♥

@jinsun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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