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공부책 - 만들면서 배우는 라면의 모든 것 놀라운 한 그릇 5
정원 지음, 박지윤 그림 / 초록개구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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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라면을 좋아하시나요?

저도 일주일에 한번은 라면을 먹는 거 같아요

떡을 넣어먹기도 하고 계란도 넣어먹기도 하고

파, 만두, 김치, 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도 참 맛있잖아요

간편하면서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고요


표지에도 참 맛있게 그려진 라면이 보이죠

츄릅~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 라면의 모든 것을 담은

만들면서 배우는 라면의 모든 것 <라면 공부책>

라면 공부책 제목에도 면발로 표현되고

라면의 부스러기까지 떨어진 게 귀엽더라구요


엄마, 아빠의 약속으로 부모님이 안 계신 집에서

삼 남매가 라면을 끓이면서 이야기가 펼쳐져요

물 끓이기 - 수프 넣기 - 꼬불꼬불 면 넣기 - 달걀물과 대파 넣기

삼 남매의 라면 끓이는 순서에 맞춰

라면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은 어떤 라면이었을까요?

1963년에 출시된 삼양라면이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이래요

지금은 빨간 국물의 삼양라면이지만

그 당시에는 닭 육수로 맛을 낸 하얀 국물이었다는 사실!!

또 놀라운 건 라면 한 봉지에 10원이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라면의 면발이 꼬불꼬불한 이유는 왜 그럴까요?

면발을 꼬불꼬불하게 곡선으로 만들면 직선 면발에 비해

쉽게 부서지지 않고 더 빨리 익고 양념도 더 잘 배는 거예요

그리고 라면 한 봉지의 면발 길이는 약 50미터라고 해요

생각보다 훨씬 길어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


다른 나라의 라면 이야기도 담겨 있는데

라면에 각 나라의 음식문화가 반영되어 있어 재미있더라고요

그 외에도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 컵라면의 역사,

컵라면 용기의 이야기, 라면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

라면을 더욱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사실들이 가득이에요!


마지막엔 삼 남매의 라면 끓이기 레시피까지 담겨있으니

라면 공부책을 읽다 보면 점점 배가 고파지고

라면 물을 올리게 되네요 ㅎㅎㅎ

네ㅋㅋ 저는 이미 라면 한 그릇을 뚝딱했습니다 ㅎㅎ


아마 이 책을 읽는 모두

쫄깃한 면발에 얼큰한 국물을 생각하며 라면이 먹고 싶어질거에요

라면에 얽힌 역사, 문화, 영양, 레시피를

재미있는 살펴 볼 수 있는 어린이 인문서!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성인이 읽어도 재미있어요! 소근소근 ㅎㅎ)



@greenfrog_pub


#초록개구리 #컬처블룸 으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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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은
김선남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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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게 있으신가요?

전 동백의 초록 잎사귀와 빠알간 동백꽃 위에

소복하게 쌓인 눈 이미지와

새벽에 내린 눈으로 온통 하얀데

제가 첫발을 콩 찍어볼 수 있는 순간이 떠올라요

물론 호호 불며 먹는 호빵이랑 뜨듯한 어묵 국물처럼

맛있는 음식들도 스쳐지나가네요 ㅎㅎㅎ


<나의 겨울은> 나무와 곤충, 새가 사는 동네 뒷산에

가는 걸 좋아하시는 김선남 작가님의 그림책이에요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겨울은 어떨까요?


제목도 은박 글씨로 담겨 있고

표지의 그림으로도 겨울 그림책이구나 느껴져요

하지만 표지를 넘겨보면

제일 먼저 여름의 끝자락 모습이 등장합니다

나무의 겨울눈은 여름부터 준비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나무들은 겨울이 오기 전 잎사귀를 떨구고

겨울 눈과 씨앗, 뿌리에 에너지를 집중한다고 해요

다가올 추위를 미리 준비하고 있어요




나무뿐만 아니라 곤충과 동물들도 겨울 준비를 해요

알을 낳고 겨울동안 먹을 식량을 숨겨두고

따뜻한 털옷으로 갈아입어요


겨울은 준비하게 해.


겨울은 잠들게 하고

하루하루 참고 견디게 하지만

우리를 함께 있게 해.


겨울동안 멈추는게 아닌 각자의 방식으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조금씩 천천히 성장하는 계절의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겨울의 모습 안에 숨겨진 생명력을 볼 수 있어요

여름부터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기까지 자연의 이야기를

차분하고 서정적인 그림들로 담고 있어요

겨울 그림이지만

한장 한장 따뜻하고 포근하게 그려져 있답니다

자연을 멋지게 담으시는 김선남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아야겠어요^^


겨울도 식물들에게는 고난의 시기이자

봄을 맞이하기 위한 성장의 과정이에요

이제 곧 눈오는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나무들은 여름부터 준비를 했겠지요


우리의 이번 겨울은 어떨까요?

참나무의 시선으로 겨울을 맞이하는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나의 겨울은>

그림책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요♥



@changbi_jr

@changbi.picturebook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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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의 달평 씨 그림책이 참 좋아 113
신민재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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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책 시리즈가 많은 거예요ㅠ

저희 아이 여름엔 꽁꽁꽁 시리즈에 빠졌는데

달평씨 그림책도 너무 재미있잖아요 ㅎㅎ


<어서 와요, 달평씨>, <도망쳐요, 달평씨>, <또 만나요, 달평씨>

우렁각시 27대손 달평씨의 네 번째 이야기

<급식실의 달평씨>

달평씨 시리즈도 저희 아이와 전부 읽어보아야겠어요


급식실 하면 생각나는 곳은 학교이죠!

표지를 보면 달평씨가 분홍 고무장갑에 분홍 앞치마

학교에서 본 급식 조리사 아주머니 복장이에요

표지부터 달평씨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너무 궁금했답니다


달평씨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초등학교 급식실에 도착했어요

급식실에서 돼지달팽이라 불리며 지내게 되었어요

급식실에서 편히 지내다가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완두콩을 먹고 쑤우욱 몸이 커져요

어렸을 때 몸이 커지거나 작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달평씨도 몸을 커졌다 작아졌다 할 수 있어요

부러운 능력이지 않나요 ㅎㅎ





달평씨는 사람처럼 보이려고 조리사 복장을 입고 빠져나가려는데

하필 점심시간이지 뭐에요 ㅎㅎ

아이들이 물밀듯이 몰려와 어쩌다보니 음식도 만들고

배식도 하고 학교 급식실 조리사 체험을 하게 되네요

달평씨의 표정과 몸짓이 재미나게 표현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전부터 신경 쓰이던 아이가 또 눈에 띕니다

달평씨는 아이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네요

혼자 밥을 먹던 아이는 지영이에요

지영이는 달평씨가 달팽이라는 사실을 알고 눈이 커졌지만

달평씨가 급식실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주어요

급식실 밖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면서 재미있게 담겨 있답니다

요리조리 몸을 숨기며 오싹한 상황도 생기는

달평씨와 영이의 급식실 대탈출 소동!


달평씨와 영이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비밀친구가 되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혼자 밥을 먹던 영이가 위험한 상황에 빠진 달평씨도 도와주고

친구를 사귀게 되는 용기까지!

영이는 이제 점심시간에 혼자 밥을 먹지 않겠죠?!


달평씨가 주는 위로와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아이들이 좋아할 달평씨 시리즈

함께 읽어보시길 바라요♥ 


@bearbooks_publishers


#책읽는곰 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급식실의달평씨 #신민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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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작아졌어요 노란상상 그림책 115
정가용 지음 / 노란상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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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림책출판협회

2024 그림책 공모전 당선작


노란상상에서 나온 <딱 알맞은 집>도 저희 아이가 잘 읽고 있는데

<우리 집이 작아졌어요> 제목으로 예쁜 그림책이 나왔어요

(딱 알맞은 집도 추천합니다 소근소근 ㅎㅎ)

제목이 모두 집과 관련해서

또 어떤 집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표지부터 뭔가 빨간머리 앤이 생각나기도 하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떠올라요 ㅎㅎ

통통튀는 컬러들의 조합이 다양한 굿즈가 나와도

참 이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우리 집이 작아졌어요 제목처럼

빨간머리 세 자매가 사는 빨간 지붕의 집이 점점 작아져요!


천장이 낮아졌어.

침대가 작아졌어.

사과도 좀 이상해.


집뿐만 아니라 모든 물건들이 조금씩 작아지지만

세 자매는 작아진 집이 재미있는지

인형의 집 같다며 여기저기 넘나들어요


하지만 점점 더 작아지고 작아져서

세자매가 들어가지 못할 만큼의 크기가 되어버려요

집 안에 물건들도 소꿉놀이 장난감처럼

세자매의 손바닥 크기만큼 작아졌어요







어릴땐 크게 느껴졌던 것들이 우리가 자라고

시간이 지나면서 작아보이죠

엄마, 아빠도 큰 존재로 느껴졌고

학교, 놀이터, 사용하던 물건들도 큼지막했는데

제가 커진만큼 작게 느껴진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추억들은 그대로에요


학교에서 뛰어 놀았던 추억,

놀이터에서 친구와 수다 떨던 추억, 가족과 함께 놀러갔던 추억,

내가 좋아했던 누군가와의 추억도 모두 그대로예요

하지만 학교 앞 문방구가 사라지거나

놀이터가 없어지거나

그 누군가를 만날 수 없는 경우가 있기도 하죠

그래서 세자매의 말이 더욱 와닿습니다


나무에 걸어 줄게.

우리가 늘 바라볼 수있게.

이 작은 집은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있을거야.

우리가 함께 기억 할 수 있어 다행이야.


소중했던 장소와 물건이 없어져도 그 기억을 추억하고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건 참 행복 한거 같아요

행복한 기억은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 되어준다는 말이 있죠

오늘도 따스하고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며

또 다른 행복한 하루를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집 쪼꼬미를 많이 안아주고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줘야겠어요♥

예쁜 색감의 그림으로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세자매의 아름다운 모험 이야기

아이들과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_noransang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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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어때요?
츠치다 노부코 지음, 김여진 옮김 / 노란우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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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딸맘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귀여운 바가지 머리 ㅎㅎ

앞머리가 짧아 이마가 훤히 보이는 머리는

어렸을 때만 할 수 있는 귀여움인 거 같아요

표지에서부터 짧은 앞머리를 한 귀여운 아이가 보이죠

어떤 귀여운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기대가 되었답니다


쓱쓱 싹둑싹둑 사각사각

해나의 머리를 엄마가 잘라주고 있어요

앞머리가 이마가 훤히 드러날 만큼 짧아졌어요

오빠가 대머리라고 놀리고

넓어 보이는 이마 때문에 해나는 창피합니다


저희 아이도 올해 처음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고 왔어요

처음 가본 미용실이고 머리가 단정해지니

기분이 좋아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엄마는 내가 잘라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지요

우리 딸 머리를 다듬어야 할 때

해나 엄마처럼 집에서 잘라줘 보려고 합니다 ㅎㅎ


해나는 엄마를 따라 시장에 가는 걸 좋아하지만

짧아진 머리 때문에 가기 싫어요

고양이처럼 등을 말아서 이마가 보이지 않게 걸어보고

오빠의 장난에 눈이 4개가 되기도 합니다

다음날 유치원을 가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걱정이에요 ㅠ





하지만 아침이 되어도 해나의 머리는 그대로에요

뿌엥 울음을 터뜨리는 해나에요

하루 만에 머리가 자랄 거란 생각을 하다니

해나도 귀여운 어린이예요 ㅎㅎ

울고 있는 해나를 언니가 달래주어요


언니가 머리가 예뻐지는 마법을 걸어줄게.

수리수리 마수리 예뻐져라. 얍!

또옥-딱!


역시 장난꾸러기 오빠보단 언니네요 ㅎㅎ

언니의 마법 덕분에

귀여움을 장착함과 동시에 해나의 기분도 좋아졌어요

과연 해나의 기분을 풀어준 언니의 마법은 무엇이었을까요?


막내동생 해나의 마음을 헤아리고

따뜻하고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위로를 하는 모습에

미소가 씨익 지어집니다

사랑스러운 자매의 모습이에요♥


그리고 따듯하게 표현해 놓은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

아기자기하게 표현된 해나의 집과

시끌벅적 활기차게 담긴 시장의 모습까지

볼거리가 많아요

그림체와 색감마저 귀엽고 아기자기하답니다


아이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해주는 귀여운 그림책

해나의 이야기 아이와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noranusan_pub


#노란우산 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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