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어
니콜라스 하이델바흐 지음, 전은경 옮김 / 길리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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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독일의 여름, 엄마와 바닷가를 찾은 소년 루이스는 아기 문어 루이제를 만나요. 똑똑한 문어 루이제는 엄마 문어 몰래 육지로 올라왔거든요. 루이스는 루이제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두 친구는 함께 산딸기 케이크를 먹고 거품 목욕을 하며 우정을 쌓아요. 루이스를 괴롭히는 녀석들과 함께 맞서기도 하고요. 루이제는 소년과 대화하기 위해 먹물로 글씨를 쓰고 루이스는 문어 친구를 위해 잠수와 수영을 연습해요.

“6개월 후 루이스는 바닷가를 찾았어요.
그동안 수영과 잠수를 열심히 배웠지요.
가져온 산딸기 케이크 한 조각을 바다 깊은 곳에 던지고 루이스도 뛰어들었어요.”

그림 곳곳에 루이제를 위해 루이스가 가지고 다니는 소금 상자가 보여요. 다른 세계에서 온 두 친구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한편, 페이지마다 예술적인 삽화들이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책 <나의 문어>입니다.

•길리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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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2부작 북케이스 세트 - 전2권 (10주년 한정판) ㅣ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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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000만 부 돌파, 51주 연속 역대 최장기 종합 베스트 1위, 국내 판매 200만 부 돌파, 제목까지 하나의 상징이 된 인생책’이라고 일컬어지는 <미움받을 용기> 2부작이 한정판 리커버 박스세트로 출시되었습니다. 유명세에도 읽지 않았던 저도 예쁜 리커버를 보고선 바로 책을 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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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아들러의 심리학을 안내하는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권에서는 철학자가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남들에게 미움받을 용기를 내라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2권에서는 3년 뒤 다시 찾아온 청년에게 사랑과 행복으로 향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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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과제’에 직면하는 걸세. 즉 일, 교우, 사랑이라는 인간간계의 과제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거지.” (p.220,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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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으로 ‘나의 행복’을 바라는 것도, 이타적으로 ‘너의 행복’을 바라는 것도 아닐세. 나눌 수 없는 ‘우리의 행복’을 쌓아올리는 것. 그것이 사랑이네.” (p.260,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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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지친 사람, 자립하고 싶지만 걸림돌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괴로운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일반 독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물 ‘청년’이 아들러 심리학을 배우고 실천하게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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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셜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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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 ㅣ 알맹이 그림책 72
비르테 뮐러 지음, 윤혜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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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작은 감자가 있었어요. 감자는 자기가 왜 세상에 있는지 알고 있었어요. 바로 요리가 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이 이야기 속의 작은 감자는 먹히는 걸 원하지 않았어요. 감자수프에는 들어갈 생각이 없었죠. 전혀요.”

동글동글 코를 가진 작은 감자는 다른 감자들의 비난에도 식탁에서 굴러떨어져 부엌을 탈출합니다. 정원에 들어간 작은 감자는 노래하는 새, 흙을 파헤치는 지렁이, 꽃가루를 옮기는 호박벌, 피어 있는 꽃을 만나요. 그들 모두 다른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작은 감자는 정원에서 감자 요리 말고도 이 세상에는 다양한 일들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심지어 돌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만 있는데도 멋지던걸요. 엄청난 여정을 마친 작은 감자는 따뜻한 흙 속으로 들어가 눈을 감아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가 된 것은...!

감자의 쓸모는 과연 인간을 위한 감자 요리뿐일까요? 작은 감자는 모두가 당연히 걷는 길을 거부하고 삶의 의미를 직접 찾아 나섰어요. 그건 돈을 벌거나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가 아니죠. 이 귀여운 그림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내 안에 숨겨진 가능성과 행복을 찾는 작은 감자가 되기를 바라요.

“아직 모르지만,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많을지도 몰라요.”

•바람의아이들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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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 불가능은 없어!
슬라비아 미키.로이 미키 지음, 마리코 안도 그림, 김선영 옮김 / 스푼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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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페기, 기니피그야. 지금부터 나와 내 친구 리사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p.7)

페기는 동물 보호소에 있던 기니피그예요. 리사는 페기를 보자마자 똑똑한 기니피그 페기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거라는 걸 직감해요. 리사의 집에 온 페기는 리사 가족들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적응을 하고, 리사는 페기의 ‘꾸잉꾸잉!‘ 기니피그 언어를 경청해요.

“어떤 때는 리사가 말하고 내가 귀를 기울여.
또 어떤 때는 내가 말하고 리사는 듣기만 하지.
가끔은 우리 둘 다 아무 말 없이 그냥 앉아 있기도 해.
제일 친한 친구들은 그렇게 하잖아.” (p.17)

호기심이 강한 페기는 삼 층 짜리 주택을 돌아다녀요. 노력한 끝에 스스로 계단도 오르죠. 때로는 과한 호기심으로 환기구 문에 끼이거나 전선을 씹다 감전이 되기도 해요. 끈기 있는 페니는 열일곱 번의 도전 끝에 하네스를 착용하고 리사와 산책을 해내고요.

사람들 모두가 ‘기니피그는 할 수 없다’고 말할 때에도 리사와 페기는 도전해요. 작가는 실제 자신의 딸 엘리스와 그의 친구 기니피그 페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대요. 엘리스와 페기는 서로의 삶을 바꾸었어요. 믿음과 지지, 사랑은 평범한 우리를 이렇게 특별하게 변화시키죠!

“어려운 일은 있어도 불가능한 일은 없어. 그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야.” (p.40)


•스푼북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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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걸을까? - 2022 볼로냐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작 ㅣ 문지아이들 그림책
엘렌느 에리 지음, 유키코 노리다케 그림, 이경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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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오르탕스 부인은 ‘수국 화원‘의 플로리스트예요. 푸른 잎사귀와 꽃이 무성한 화원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죠. 오후에는 꽃 생각을 하며 산책을 하고요. 어느 날 오르탕스 부인은 산책 중에 등 뒤에서 기척을 느껴요. 작은 개 한 마리가 따라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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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작은 개를 다시 만나 깜짝 놀랐지만 그 개를 길동무로 삼아 함께 조용히 산책을 이어 갔어요. 다음 날도 그랬고, 그다음 날도 그랬지요. 어느새 그건 습관처럼 늘 하는 일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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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탕스 부인과 작은 개의 산책 모임에 나타나는 개들은 점점 늘어나요. 작은 길동무에서 시작해 필레몽, 시시, 쥐스탱, 루루와 로라, 가스통까지. 개들이 졸졸 따르는 산책은 동네에서 유명해지죠. ‘혼자’에서 ‘함께’가 된 오르탕스 부인은 개들에게서 멋진 꽃다발을 위한 영감도 잔뜩 얻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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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걸을까?>는 꽃만이 친구이자 삶이었던 오르탕스 부인의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그림책이예요. 부인은 다양한 개들로부터 꽃을 위한 아이디어도 얻고 각자 가게 안에 있던 개들은 신나게 걸으니 함께해서 모두가 행복하네요. 피어나는 꽃과 산책하는 개들이 가득한 이 계절, 우리도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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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아이들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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