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어
니콜라스 하이델바흐 지음, 전은경 옮김 / 길리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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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독일의 여름, 엄마와 바닷가를 찾은 소년 루이스는 아기 문어 루이제를 만나요. 똑똑한 문어 루이제는 엄마 문어 몰래 육지로 올라왔거든요. 루이스는 루이제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두 친구는 함께 산딸기 케이크를 먹고 거품 목욕을 하며 우정을 쌓아요. 루이스를 괴롭히는 녀석들과 함께 맞서기도 하고요. 루이제는 소년과 대화하기 위해 먹물로 글씨를 쓰고 루이스는 문어 친구를 위해 잠수와 수영을 연습해요.

“6개월 후 루이스는 바닷가를 찾았어요.
그동안 수영과 잠수를 열심히 배웠지요.
가져온 산딸기 케이크 한 조각을 바다 깊은 곳에 던지고 루이스도 뛰어들었어요.”

그림 곳곳에 루이제를 위해 루이스가 가지고 다니는 소금 상자가 보여요. 다른 세계에서 온 두 친구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한편, 페이지마다 예술적인 삽화들이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책 <나의 문어>입니다.

•길리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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