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이벤트에 당첨되어 하루키 책 5권을 받게 되었다.. 어떤 하루키의 책이 올까 내심기대도 했지만, 하루키의 소설책은 어지간히 갖추고 있어 겹치는 책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근데 어제 문학사상사에서 친히 전화를 주셨다. 이벤트 당첨된 것을 축하한다며, 하루키의 책 중 어떤 것을 갖고 싶으냐면서.. 이게 웬 횡재?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는 말 아닌가!! 이벤트 당첨으로 받는 책이니 겹치는 책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해주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문학사상사의 큰 배려에 의해 나는 이제까지 거의 안 읽었던 하루키의 에세이 중에서 갖고 싶은 5권의 책을 고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어제 고른 책 5권이 오늘 도착했다..  

 우선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던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을 선택했다. 이미 읽은 책인만큼 자꾸 사는 것을 미루게 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책장에 모셔다 두자 싶었다.. 

 

 

  그리고 선택한 책이 <먼 북소리>,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우천염천>, <비밀의 숲>이었다. 대강 하루키의 여행기라는 것과 하루키의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지라는 것 외에는 알지 못하는 책들이지만 하루키의 책이라는 것에 큰 믿음을 갖고 선택을 했다.. 아직은 소설속의 하루키의 매력밖에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이 책들을 통해 에세이로 만나는, 인간적인 하루키에게 다시 한번 푹 빠지길 기대해본다..  

아무튼 너무너무 행복하고, 문학사상사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연 2009-10-16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부럽슴다..먼북소리 좋슴다..^^

몽자&콩자 2009-10-16 18:41   좋아요 0 | URL
어떤 책을 먼저 읽을까 고민했는데.. 먼북소리부터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