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라는 제목에 이끌려 하라 료의 작품을 처음 만나게되었다.. 뒷표지의 오른손을 보이지않는 사내, 사라진 르포라이터, 도쿄도지사 저격사건이라는 문구에 혹해 읽게 된... 스릴감이 넘치는 작품일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약간 기대이하인... 스릴감은 넘치지만 생각만큼 재미있지는 않아 실망스러우면서도 탐정 사와자키라는 캐릭터에 반한 책이다.. 

탐정 사와자키!!! 술은 혼자서만 먹고, 다른 사람은 피우지않는 필터없는 담배를 피며, 이전 동료 와타나베에 의해 깡패에게 협박을 받아도 굴하지않는, 겁없는 청소년 3명이 덤벼도 기지를 발휘해 이겨버리는..그리고 무엇보다도 의뢰인을 제일 우선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은!!! 20살짜리 여자가 자신의 정조를 주려해도 쓰레기처럼 처리하는 정조는 싫다면서 나중에 생각나면 전화하라는 쿨한모습까지!!! So Cool한 그의 모습이 인상깊다고 할까나? 하지만 탐정 사와자키를 빼고는 이야기 자체의 매력은 별로 없다.. 도지사저격사건과 르포라이터 사에키의 실종, 그리고 사에키 나오키를 찾는 오른손을 보이지않는 남자의 흔적을  쫓다보니 하나로 이어지는 사건!! 하지만 그 사건의 배후가 허무할 정도이니...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언급되는 기사의 내용은...영 이해가 되지않는다... 갑자기 그런 사건이 일어나는게 약간은 쌩뚱맞은.. 

또 하드보일드 작품의 절정을 찍었다는데 그 느낌을 모르겠다.. 솔직히 아직 하드 보일드라는 의미를 모르겠으니.. 요시모토 바나나의 하드보일드 하드럭을 읽을 때도 하드보일드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를 못했는데.. E. 헤밍웨이나 J. 도스 패소스 등이 사용한 문체와 같이 필요없는 수식을 극도로 줄이고 스피디하고 거친 터치로 사실을 서술하는 수법이라지만 작품을 읽을 때는 전혀 구분을 못하겠으니... 하드보일드 문체를 제대로 느껴보기위해 레이몬드 챈들러의 작품도 한 번 읽어 봐야겠다..  

한가지 더!!! 이건 책내용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오타가 너무 많다.. 문맥에 안맞게 접속사가 잘못된 것이 많아 읽다보면 신경이 쓰이는.. 제발 책을 읽을 때 방해되는 오타가 없도록 조금만더 출판사에서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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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2-13 03:43   좋아요 0 | URL
개인적으로 하드보일드 문체가 궁금하시다면 제임스 M. 케인의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민음사)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