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 꼬마 그림책방 29
최재숙 지음, 문구선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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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좋고 싫은데도 갯수를 매기는 시대인가 보다.

좋은 이유10가지, 꼭 해봐야할 것 17가지, 가봐야 할 곳 100가지....

이렇게 갯수를 메겨놓은 책들이 많은걸 보니 말이다.

 

하여간에...이 책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이유10가지를 예쁜 그림과 함께 풀어놓았다.

엄마...

그냥 불러보기만 해도 좋은 이름.

늘 내편이고 마냥 편하면서도 때론 만만하게까지 여기게 되는 엄마라는 존재.

물론 누구에게나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이 친근하게 그려져 잇다.

 

아들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 어, 이거 거의 우리집 이야기네?

할 정도로 사실적이면서 감동적이기도 하다.

작은 녀석도 비슷하다고 한다.

이젠 초등 고학년이라서 몇가지는 예외로 느끼는 듯도 싶지만 말이다.

예를 들면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한다는 따위...^^;;

 

하지만 참 비슷하다고 느끼는 것들은

아는 여학생이 보는 앞에서는

엄마가 넘 가까이서 친근한 척을 하는 것은 달가워 하지 않고,

형이란 다투면 엄마가 은근 자기편을 들어주리라 기대하는 것이나

버스를 혼자 태우려 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아이나 엄마나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

마음이 따뜻해지고 웃음이 번지는 그런 책이다.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잔잔한 일상의 부분부분을 잘 집오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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