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이야기.
'난 형이니까'를 썼던 일본작가 '후쿠다 이와오' 의 작품.
전작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제목을 보고 표지를 보자마자 바로 후속작임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전작이 형의입장에서 쓰여진 이야기라면 이번 작품은 동생의 입장에서 쓰여진 작품,
그림도 개구쟁이같은 남자 형제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아빠와는 또 다른 의미의 형!
이처럼 형제만 있는 우리아이들에게 딱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을 읽고 큰애가 많이 공감했던 것에 바해 역시나 이번 책은 작은아이가 이 책을 읽고 공감을 한다.
몇살 더 많다고 엄청 어른인 척 하는 형, 동생을 놀리고 무시하는걸 은근히 즐기는 형, 그러면서도 언제나 동생을 신경쓰고 챙기게 되는 형.
그런 형이 은근 얄밉기도 하면서 그래도 그저 좋은 동생, 형이 하면 뭐든 멋져보이고 그래서 다 따라해 보고 싶은 동생, 형에게 인정받고 싶고 형처럼 되고싶은 동생.
딱 우리집이야기같은 형제이야기가 재미나고 실감나게 그려져있다.
슬며시 웃음이 번지는 그런 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