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없는 토끼

귀 없는 토끼 ㅣ 꼬마 그림책방 28
클라우스 바움가르트 지음, 틸 슈바이거 그림, 김영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6월

'토끼'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길다란 귀와 빨간 눈인데.

귀가 없는 토끼라니?

 책의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이었다.

 

정말 귀가 보이지 않는 토기의 모습은 우습기도하고 이상해 보이기도 하고

솔직히 토끼라고 말해주지 않는다면 토끼라고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좋은 점이 있다면 숨바꼭질에게 들킬 염려가 적다는 것 정도?

평소에 토기들 사이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을지는 대충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런 토끼가 하나의 알을 발견하고 정성껏 돌보면서 어던 기대를 했을까?

그리고 그 알에서 태어난 큰 귀가 달린 병아리를 보고는 어던 기분이 들었을까?

 

그림이 이브고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하지만

그 내용은 비교적 깊은 주제를 단고 잇다고 생각된다.

 

서로 다르다는 것.

틀린게 아니라 다른 거라는 것.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사람이 모여 우리가 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긴 모습이 조금 달라 장애를 가진 사람도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게 할 수도 잇지 않을까.

 

이쁜그림에 간단하고 재미있는 내용, 그리고 중요한 메세지를 담고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