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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낙서의 비밀 - 청소년을 위한 수학소설
웬디 리치먼 지음, 박영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학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화재. 그리고 벽에 쓰여진 알 수 없는 낙서들...각종 기호와 숫자들...
수학을 좋아하는 한 여학생이 이 낙서들이 의미하는 이야기를 수학적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실수도 생기고 오해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무관심이나 걱정어린 만류 속에서도 암호같은 숫자의 나열을 해독하면서 무언가를 밝혀내는 즐거움과 스릴을 함께 맛본다.
그다지 좋은 일이라고 볼 수 없는 낙서와 그 낙서에 답을 적는 또다른 낙서로 서로 상대가 누군지 모른 채 일종의 대화를 이어가던 둘은 결국 서로가 누구였는지를 알게 되고 아이들은 한층 더 성숙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주인공은 정학을 당하는 시련도 겪지만 그 기간안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자신의 논리를 정리하여 기사화 하는 부분은 무척 좋아보였고 아이는 이를 통해 사고의 전환과 성숙을 경험했다고 생각된다.
수학이나 과학에 관심있는 여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책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