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용 - 하늘의 법칙에 도전한 북학 사상가 아이세움 역사 인물 23
고진숙 지음, 김창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며 꿈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을까.
 하늘은, 그리고 그 안에 무수히 빛나는 작은 별빛들은 미지의 세계, 동경의 대상으로 많은 이들의 밤을 비추어왔다.

 

 하지만 낭만적이고 감상적인 자연인 동시에 놀랍고도 신비로운 과학의 발달로 보다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가까워진 우주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천문대 별자리 견학을 통해 별빛의 아름다움으로 꿈을 가짐과 동시에 언젠가 그곳을 가보고 새로운 과학의 무엇인가를 찾아내어 보리라 생각하며 그 꿈을 키워나간다.

 

 우리의 선조, 북학 사상가 홍대용.

 그리 많이 알려진 위인이 아니라고 볼 수 있으나 그가 연구해온 노력과 우리에게 남긴 자산은 참 대단한 것이구나 함을 이 책을 읽으며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을 통해 많은 것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견문을 넓히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그의 정신은 요즘의 아이들이 본받아야 점이 많아 보인다. 좋은 가문에 태어나기도 했고 좋은 스승을 만나기도 했기에 더욱이 그렇게 커갈 수 있었겠지만,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쉼없이 노력한 본인의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으리라...

 

 처음 책을 보았을 때는 아이들이 지루해 할만하지 않을가 싶었지만 책을 펼치고 읽어내려 가면서 그런 걱정은 금새 사라졌다. 책의 글들이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 시원시원 하고 좋은것이 글자 크기나 행간의 여유가 넉넉한 데에 있는것 같다. 구석구석에 박스 처리된 용어나 이론 설명도 깨끗하고 알기쉽다. 걱정없이 아이들에게 권해도 될듯...

 

 너무나 유명하고 수없이 들어온 위인이 아닌,그러나 우리가 잊으면 아까울 우리의 선조들의 이야기가 많이 발굴되어서 이렇게 편안한 책으로 나온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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