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보내는 한 달 - 익숙한 듯 다른 미식여행: 삿포로, 나가사키, 도쿄 ㅣ 여행 말고 한달살기+ 3
김은덕.백종민 지음 / 어떤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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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보내는 한 달>


 '한 달 살기' 여행으로 51회 해외를 다닌 두 사람이 쓴 책이다. 1장에서는 한 달 살기의 좋은 점을 소개하고 있고, 2장에서는 한 달 살기를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3장은 큰 틀에서 일본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방법, 4~6장은 각각 삿포로, 나가사키, 도쿄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방법을 소개해 준다.

 다른 여행 가이드와 가장 크게 차별되는 점은 '한 달 살기'에 중점으로 맞췄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할 때부터 작가는 강조한다. 기존 여행처럼 한 곳이라도 더 많은 곳을 보기 위해 서두르지 말 것. 규칙적인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으로 리듬을 유지할 것 등. 다시 말해, '꼭 봐야 하는 관광명소'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한 달 살면서 어떻게 리듬을 유지하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심지어 스케줄표에는 휴식도 중간중간 들어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해외에서 한 달 사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용도 생활비 수준으로 예산짜는 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며 스케줄표, 체크리스트 등 한 달 살기에 꼭 필요한 것만 수록하였다. 작가가 거주하면서 자주 다녔던 맛집, 추천하는 여행 코스 등 일본 여행에 필요한 가이드도 담고 있다. 또한 쓰레기 분리수거 및 버리는 요일, 날씨, 주의사항 등 정말 각 지역에 맞는 알찬 정보까지 담았다. 지도 사용법, 번역기 사용법 등 해외에 나갔을 때 고려해야 할 모든 것들을 최대한 눌러 담았기에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일본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일본이 아니더라도 한 달 살기를 계획한다면 같은 시리즈의 책이든, 이 책이든 사서 정보를 얻어 준비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이 책처럼 한 달 살기에 맞춰서 소개해주는 책이 잘 없기 때문이다. 일본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한 달 살기'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기반으로 준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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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행성에서 살아남는 최소한의 경제학 - 일상을 움직이는 경제의 숨은 법칙들
알렉스 마야시.알렉스 골드마크 지음, 박누리 외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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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았습니다.-

<돈의 행성에서 살아남는 최소한의 경제학>


 

<플래닛 머니>는 경제학 팟캐스트이고, <돈의 행성에서 살아남는 최소한의 경제학>은 이 팟캐스트의 에피소드를 모은 경제학 입문서이다. 크게 5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입문서답게 쉬운 단어와 그림으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경제학 용어를 몰라도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책을 쉽게 구성했다. 

 또 다른 특징은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현상으로 경제학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ATM이라던지, 신용카드 포인트와 같은 흔한 소재를 통해 경제학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경제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읽은 후기를 말하자면 매우 쉽게 설명한 책이어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400쪽 정도의 분량이었지만 부담이 없었으며 마음 잡고 읽었으면 하루 이틀만에 충분히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나처럼 경제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또한 책을 읽다 보면 미국의 경제학 역사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 현상의 경제학을 설명하면서 미국의 예시와 그 역사를 따라 설명하였기 때문이다.


 서점에 나가 보면 경제학을 소개하는 책들은 많다. 대부분의 입문서는 경제의 기본원리를 충실히 설명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 등 경제학의 기본 용어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소재나 현상을 바탕으로 어떤 경제학의 원리가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 초보자에게는 이 책이 흥미를 잃지 않고 읽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이 책에도 '엔시티피케이션' 설명이 있어서 이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 나와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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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다 과학을 믿게 되었을까 - 노벨 물리학상으로 읽는 의심과 논쟁, 합의의 역사
이근희.김갑진 지음 / 모어사이언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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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다 과학을 믿게 되었을까>

#카이스트 #김갑진 #과학 #물리학과 #과학책


 <우리는 어쩌다 과학을 믿게 되었을까> 이 책은 현대의 물리학 이론이 완성되기까지 어떤 여정을 겪었는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다른 책과의 차이점은 그 여정을 노벨 물리학상을 받는 과정을 통해 소개한다는 것이다. 노벨 물리학상이라는 확실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책 속 정보의 신뢰도가 높아졌다.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난이도가 높다는 점이다. 물리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거기에 더해 이 책은 내용을 최대한 쉽게 풀어 쓰는 방식을 택하기보다는 이론이 발전하는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적는 방식을 택하였다. 그래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각 장의 뒤로 갈수록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 대신 과학을 좋아하는 물리학 전공자라면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이 주는 교훈은 간단하다. 끊임없는 의심을 통해 과학이 발전했다는 것이다. 뉴턴의 이론은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되었지만 의심을 통해 발전되었고, 원자 역시 더 쪼개질 수는 없을까?에서 시작하여 쿼크까지 나아갔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지금도 과학을 불변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의심하고 연구하고 있기에 과학이 발전할 가능성이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여담으로 책을 읽으면서 꾸준히 든 생각이 있다. 수능 비문학 과학 지문으로 내기에 좋은 책이라는 것이다. 비문학 지문을 읽는 것 같이 글 자체가 훌륭하여서 수능 지문으로 출제할만 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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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인간관계론 - 일, 자산, 기회의 격차, 결국 사람을 다루는 법에 달렸다
데일 카네기 지음, 김종희 옮김 / 빅피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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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고 '인간관계론'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지루할 것 같아 읽는 것을 미루었었다.

 그런 점에서 <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인간관계론>은 이런 나의 편견을 깨주었다. 가장 쉬운 번역판이라는 소개 문구가 맞았다. 읽는 내내 책의 가독성이 좋다고 생각했으며 책을 읽는 동안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이 하나도 없었다. 어느 정도로 가독성이 좋으냐면 틈틈이 읽었는데도 술술 읽혀서 하루만에 다 읽을 정도였다. 게다가 이 책은 다른 '인간관계론'과 달리 개정판 서문에서 언급했듯 현재에 맞는 예시를 추가하여서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에서 가치가 더 높다.


 <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인간관계론>을 읽고 나서 왜 '인간관계론'이 스테디셀러인지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을 다루는 법에 대해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30가지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허황된 말도 아니다. 특히 카네기는 예시를 들어 구체적으로 해법대로 했을 때 어떠한 효과를 일으키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는 크게 공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 미소 짓고 다니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등 사실 어려운 일이 아님에도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었다. 만약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내 삶이 조금은 바뀌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 만큼 느낀 바가 많았다.


 데일 카네기가 살아있을 때나 지금이나 사람에게 제일 힘든 것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쉽게 읽고 배우고 싶다면 <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인간관계론>을 추천한다.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다 보면 깨달음을 얻는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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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 왜 청년은 지방을 탈출하는가
이현택 지음 / 메이킹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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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 왜 청년은 지방을 탈출하는가>


-서평 전 주의사항: 책을 읽을 때는 정치색을 고려하지 말고 청년이 지방을 탈출하는 이유에만 집중하길 권한다.


 지방에 사는 청년은 왜 지방을 떠나려 할까?라는 물음에 대부분은 '인프라가 부족해서'라는 한마디로 답할 것이다. 나 역시도 그리 생각했으니 기성 정치 세대들은 말해 무엇하랴. 저자는 지방에서 나고 자라면서 주변의 지방 탈출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지방을 탈출하는 이유가 단순히 인프라 때문이 아님을 역설하고 있다. 

 기성 정치인들은 산업단지를 짓고, 인프라를 만들면 지방 소멸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히 인프라를 짓고, 정착금을 지원하는 것으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국가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지방 소멸 뿐만 아니라 수도권 과밀화도 해결하는 연결고리이므로.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실제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목소리를 담았다는 것이다. 탁상공론에 그친 허울 좋은 정책(가령 돈 지원하기, 축제 유치하기 등)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반에 걸친 필요한 정책을 얘기하고 있다.

 분량은 200쪽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 어떤 뉴스에서 떠들었던 정책들보다도 가장 와닿았다. 청년으로서, 지방에 살던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현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청년이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전해준 느낌이었다. 이 책 내용대로 정책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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