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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바꾸는 아빠의 말 - 행복한 아이로 성장시키는 하루 10분 대화법
김범준 지음 / 애플북스 / 2014년 1월
평점 :
이책은 평범한 40대 중년 아빠가 쓴 글, 일명 아빠말이다.
집에 일찍 들어와 있다고, 아이와 함께 있다고, '아이와 소통하고 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어떻게 시간을 만드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어떻게 아이와 소통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저자.
저자의 목표는 내아이가 다 자랐을때 하루에 10분 아빠와 대화하는것을 어색해하지않기를 바라는 것이란다.
사실 아이가 커서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엄마아빠로부터는 독립하고 친구들과의 세계로 들어가게된다.
이때 아이와 대화하는 엄마아빠는 유년시절부터 관계가 돈독한 관계일것이다.
물론 이책이 아빠말이지만, 나도 도움을 얻고자^^ 이 책을 집어들었다.
1. 미래말 - 아이의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내자
2. 긍정말 -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로 키우자
3. 과정말 - 선택하는 힘을 길러주자
4. 침착말 - 아이가 의지하는 든든한 아빠가 되자
5. 엄격말 - 예의를 갖춘 아이로 키우자
6. 공감말 -아이의 자존감을 성장시키자
7. 메모말 - 아이에게 메시지로 사랑을 전하자
8. 식사말 - 함께 밥을 먹자, 먹으면서 칭찬하자
9. 놀이말 - 아이와 함게 신 나게 뛰놀자
10. 취침말 - 자고 있는 아이에게 사랑을 속삭이자
저자는 쉽게 아빠말을 설명하려, 어떻게보면 좀 유치하다 싶게 그 말을 서술해놓았다.
예로 미래말을 설명하면서 '네가 나중에 커서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얘기하기보다는 '아픈 사람 고치는 사람이
되고 싶은거지?'라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긴 호흡으로 무게있는말을 하라고 한다.
처음 읽을때는 이것도 너무 자연스럽지못한것 아닌가? 싶었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자꾸 곱씹게 되는 말들이다.
사실 우리사회가 결과위주이고, 단답위주이다보니 나와 내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이야기 패턴이 '너는 뭐가될래?'
식의 물음이기에,
이렇게 차근차근 알려주는대로 한번 엄마아빠의 이야기방식도 바꿔보려 노력하는것도 좋겠다 싶었다.
매 챕터의 ~말 마다 아이들과 있었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저자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마지막에는 그
이야기의 복습으로 이럴땐 어떻게 이야기해야하나 퀴즈가 나오는데.
그게 참 웃기면서도.. 만약 내가 이 책을 읽지않았다면 어느 부모나 다름없이 이야기를 했겠지. 라는 생각을 하니
이책이 고마워졌다.
우리 아이를 잘 키우기전에 내가 가진 틀에박힌 습관들과 생각들을 바꾸지않으면 우리아이를 바르게 키우고자하는 양육도
결국은 제자리걸음일수밖에 없기에,
저자의 하나하나 되짚어주는 과정이 책을 다 읽고나니 고마워졌다.^^
늘 아이와 생활하는 엄마는 기준을 잡아주고, 아빠는 큰 그림을 그려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엄마가 이 책을 읽어두어도 백번 도움될 책이라 생각된다.
저 열가지의 말을 다 기억할수는 없어도, 이중 몇개라도 실천한다면 우리아이의 삶은 조금더 나은 방향으로 갈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아빠들도 육아에 많이 참여하고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언제나 육아에 있어서는 엄마가 갑, 아빠가 을이다.
그렇다고 아빠들이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보고있기보다는, 아빠가 할수있는 부분을 찾아 육아를 하면 된다.
저 열가지 아빠말의 도움을 받아, 하루에 조금씩 아이에게 이야기해준다면,
저자의 바람처럼 아이가 컸을때 10분이라도 아이와 대화할수있는 아빠가 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