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스무 살 - 나를 사랑하는 20대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4가지 시선
이가영 외 지음 / 치읓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나의 두 번째 스무 살>은 청춘이라 불리는 20대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처음 책을 받아보았을 때 생각보다 책이 작아서 놀랐다.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핸드북정도의 크기인 것 같다.

 나를 사랑하는 20대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4가지 시선, 책의 표지 상단에 쓰여있는 문구이다. 시간, 열정, 일상, 점이라는 4개의 주제들 아래 12명의 저자들이 쓴 이야기들이 구성을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단어는 passion, 열정이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SBS K팝스타에서 박진영 심사위원이 한 참가자에게 실력은 좋으나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이 단어를 썼던 기억이 난다. 이후로 passion 이라는 단어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열정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글은 21살의 이예담 학생이 쓴, '지금 걸려 넘어진 그 자리가 당신의 전환점이다' 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글쓴이는 일본의 한 애니메이션 속 대사를 시작으로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열심히 노력하며 시간을 투자해도 어떤 일의 성과는 처음부터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해나가다보면 언젠가 성과가 나타나는 때가 오는데, 그것을 티핑 포인트라 부른다고 한다. 티핑 포인트라는 단어를 소개하며 노력의 가치를 말한다. 이 글을 읽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던 것 같다. 현실을 살아가며 잠시 잊고 있었던 나의 꿈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와 비슷한 또래 학생들이 쓴 글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했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의 이야기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사람, 열정, 꿈, 좌절...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20대 학생들의 솔직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 같은 세대로서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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