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 가치투자의 교과서『증권분석』핵심 요약판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프레스턴 피시.스티그 브로더슨 요약, 김인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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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워런 버핏을 참 좋아한다.
주식 투자로 세계에서 손에 꼽을만한 부자가 되었고, 수많은 회사들이 그의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배구조 아래에 있다. 부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옛날부터 살아온 오래된 집에 거주하는 등 여전히 소탈한 면을 보여준다. (실제 생활은 어떨지 나도 궁금하다만 알 수 있는 방법이...)
투자 방법에 있어서는 가치투자를 굉장히 중시하지만 오랜시간 성장할 수 있는 해자를 지닌 성장주에도 투자할정도로 기업의 성장가치에도 중점을 두고 투자한다.
그는 지금까지 투자를 하는데 있

어 영향을 받은 인물이 두명 있다고 했는데, 바로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이다. 정확히는 벤저민 그레이엄으로부터 85%, 필립 피셔로부터 15% 정도의 영향력을 받아 지금의 워런 버핏 투자원칙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를 통해, <증권분석>의 저자 벤저민 그레이엄이 가치투자의 발전에 있어 많은 영향력을 끼쳐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지금 그가 살아있지는 않지만 그가 남긴 투자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그가 말하는 투자원칙은 간단하다. 기업의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된 가격에 매수하고, 주가가 내재가치에 수렴하면 매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내재가치를 측정하는데 있어 사람마다 저마다의 기준이 있기에 정확한 가치를 측정하는 법이 이렇다 할 수는 없는 법이다.
이 책은 이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증권을 분석하는데 있어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책의 내용 중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가치와 가격의 괴리' 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수많은 증권 분석 방법이 있지만 벤저민 그레이엄은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데에는 우려를 표한다. 과거실적을 통해 내재가치를 계산하는 것이 맞기는 하지만, 현재 시장 상황의 다양한 변수들이 내재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또 워런버핏의 스승답게 자산가치를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명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됨을 말해준다.
가치투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을때 다소 생소한 용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단어의 의미가 투자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차트만을 보며 투자하는 사람들이 개인투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시절은 과거가 되어가고 있다. 차트보다는 기업의 실적을 중요시하고,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도 결국은 기업의 실적이라는 것을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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