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메커니즘 교과서 - 배터리·SDV·초고속 모터·레벨 4 자율주행의 미래가 보이는 전기 자동차 구조 해설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이정원 지음 / 보누스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전기자동차 구조를 해설해 준다. 책은 총 8장의 구성으로 되어 있고, 전기차 개발의 역사, 전기차 종류, 구동 원리를 시작으로 모터, 배터리, 전력 제어 및 충전 시스템, 히트 펌프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2003년부터 르노삼성자동차에서 가솔린, LPG, 디젤 엔진 개발 업무를 맡고, 2018년부터는 중국 조인트 벤처에서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현재는 가천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한다.

 이 책에 흥미가 생긴 까닭은 앞서 말한 저자의 경력이었다. 오랜 시간 내연기관차를 개발해오다가 전기차 개발까지 했으니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차이나 각각의 경쟁력을 보다 깊이 있게 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기차의 대중화가 생각보다는 늦어졌기에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궁금했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전기차는 시대의 요구이다. 기후 변화가 극심해지는 시대에 내연기관차들이 화석연료를 태우며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기차의 대대적인 보급이 필요한 것이다. 이미 북유럽은 전동화 비율이 높아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EU, 중국, 일본, 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전동화 로드맵을 짜며 목표를 세웠다. 저자는 모든 자동차가 전기로만 움직이는 시대가 올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미래 자동차의 기본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말한다.

 전기차 시대에 접어들수록 자동차 산업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는 내용도 인상적이다. 보통 자동차 산업은 새로운 경쟁자가 뛰어들기 힘든 산업으로 인식되고는 한다. 기술의 축적이 중시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전기차를 제작하는 과정은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간단해진다고 말한다. 열이 나지 않아 냉각이 필요하지 않고, 배기가스 정화의 필요성도 없다. 배터리의 비중이 크지만 이는 전문 회사로부터 납품을 받는 형식이 된다. 전체적으로 부품 수도 줄어드니 부품 업체에게도 위기가 될 수 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동차 제조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질 테니 그만큼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고, 부품 업체 또한 전기차 부품 위주의 체질 개선에 실패하면 생존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기차가 정말로 친환경적인 지도 궁금했었는데 생산 단계부터 사용 단계에 이르기까지 내연기관차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교해 주는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다. 여러모로 전기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