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더 잘 쓰게 된다 - 스토리의 힘을 키우는 작법 수업
이기원 지음 / 오늘산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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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기 있는 영화, 드라마, 책의 비결은 뭘까. 탄탄한 스토리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몰입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의 끝을 향해 가곤 한다. 그렇다면 그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어내는 걸까. 비결이 있는걸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내놓고 있다. 그는 드라마 <하얀거탑>과 <제중원>의 작가이다. 현재는 드라마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작법 동영상 강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수많은 작법서를 읽으며 표준화된 공식을 찾았지만 그런 공식을 찾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많은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무언가'와 저자의 작가적 경험이 맞물려 공식처럼 느껴졌고, 저자는 그 오랜 연구의 결과를 이 책에 담아냈다.


욕망을 번역하라

 스토리란 무엇인가. 저자는 스토리를 '욕망'을 가진 '주인공'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라 말한다. 주인공이 욕망을 가지고 있고,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결국 극복하는 과정이 스토리인 것이다. 인간은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욕구는 결핍에서 나온다. 욕구는 해소하고자 하는 욕망을 만든다.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를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결국 스토리라는 것은 이 다섯가지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여기에 덧붙여 자신의 욕망이 누군가에 의해 저지됐을 때 발현되는 2차적 욕망인 복수를 말한다. 하나의 욕망을 중심으로 할지, 다양한 욕망을 스토리에 담아낼지는 자유다. 중요한 건 스토리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이 갖고 있던 욕망을 꺼내 이야기에 빠져들게끔 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통하는 스토리의 구조를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스토리는 욕망을 담고 있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보는 이가 주인공에 몰입할 수 있게끔 하는 감정이입, 오랜 시간 검증된 서사 구조인 영웅 서사 등 와닿는 부분들이 많다. 이래서 내가 그 작품들에 빠져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작가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될 듯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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