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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하는 스마트한 주식투자 - 증권맨이 알려주는 AI 100% 활용
손환락 지음 / 새로운제안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주식 투자에 AI 모델을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국내 자산운용사 채권 펀드, 증권사 IB 등에서 경력을 쌓은 증권맨 출신이다. 파이썬을 투자에 활용하려다가 코딩의 어려움으로 포기했는데, AI 모델의 도움을 받아 코딩과 주식 투자를 다시 결합해서 공부했다고 한다.
주식 투자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금융 데이터이다. 기본적 분석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기업의 실적을 여러 방면으로 가공해서 회사를 조사하는 데 참고한다. 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되면 전업투자자들은 자신들이 평소 관심 있어 한 기업들의 실적을 체크하느라 분주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일일이 엑셀에 복사해서 데이터를 가공했다. 그러나 AI 모델의 등장과 함께 이러한 번거로움이 많이 사라졌다. 이 책은 초보자들도 AI 모델을 활용해 주식투자에 필요한 금융 데이터를 뽑아내고 가공할 수 있게 알려준다.
책의 일부 내용을 실제 따라 해보기도 했다. 구글의 안티그래비티를 설치해 전자공시 사이트에서 신청한 API를 통해 PER 밴드, PBR 밴드와 같은 기업의 밸류에이션 그래프를 그려봤다. 예전 같으면 엑셀을 통해 누군가가 만들어 둔 서식을 복사하거나 직접 만들었어야 가능했던 일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미국 FRED 등 사이트의 API를 활용해 장단기 금리차, 인플레이션 지표 등을 쉽게 가공해서 분석하는 데 쓸 수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증권사 API를 활용한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다. 텔레그램을 통해 매매결과까지 전송받을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이 부분은 실제 해보지는 않았지만 모의투자에서 충분히 검증해 보고 실제 투자에서 쓸 수 있다면 엄청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AI의 순기능을 보여준다. 어느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손쉽게 자신이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책을 따라 해보면서 여러모로 많이 배웠고 예전에는 데이터 가공 능력의 부족으로 하지 못했던 것들을 AI 모델의 도움을 받으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I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