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처음공부 - 시작부터 술술 풀리고 바로 써먹는, 개정판 처음공부 시리즈 1
수미숨(상의민).애나정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레미디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게시하는 서평입니다*


 요즘 국내 주식시장이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며 상대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내수시장이 있고 첨단 기술 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미국 주식에 처음 투자하려는 이들에게도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쓰인 책이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은행에 근무 중인 30대 직장인과 이른 나이부터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한 20대 직장인인 두 명의 저자가 같이 썼다. 미국 주식 거래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기업을 분석하는 실전 내용까지 담아냈다.

 이레미디어의 처음 공부 시리즈답게 미국 주식을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미국 주식시장은 국내 주식시장과 다른 점이 많다. 환전이나 통합 증거금 제도를 통해 예수금을 준비해야 하고 거래 시간도 다르다. 국내 주식과 달리 기본 공제 금액인 250만 원을 초과하는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따로 내야 한다. 소득세율이 생각보다 세기에 전략적인 절세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 저자들은 8장에서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은 기초적인 내용들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주식 시장의 룰을 알았다면 이제는 어떤 주식을 골라야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도 소개한다. 미국 주식시장은 주주들을 위한 주주환원 정책이 상당히 잘 되어있는 나라이기에 배당주 투자가 꾸준한 현금흐름과 수익을 거두기에 유리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배당주 투자가 가진 장점뿐만 아니라 배당 성향, 배당 지급 이력과 성장 이력, 재무 정보 등 투자자 입장에서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 선정 기준을 제시한다. 배당주뿐만 아니라 ETF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투자 마인드 관련해서도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는데, 저자들은 적립식 투자와 분산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고 1주라도 꾸준히 사서 모으는 것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초심자를 위한 처음 공부 시리즈이지만 초심자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기초적인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투자자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실전적인 내용도 곳곳에 있다. 그래도 가장 얻어 갈 것이 많은 이들은 미국 주식을 처음 접하는 초보 투자자들일 것이다.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다고 느껴지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