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인사이트 - 제2의 테슬라를 넘어 기업 자율 주행 OS를 만들다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일시품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데이터 분야에서 떠오르고 있는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의 대표이사이다. 그는 팔란티어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팔란티어의 설립 목적, 비전 등이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실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조직이나 기업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데이터는 쌓이지만 데이터의 가치를 모르는 이들이나 조직에게는 그저 의미가 없는 조각들일 뿐이다. 저자는 팔란티어는 이러한 데이터들을 어떻게 하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회사라고 말한다. 단순히 데이터를 가공, 분석하는 것을 넘어 기업을 상대로 새로운 운영체제를 구축해 주는 것이다. 이 책에는 팔란티어가 어떻게 미국의 국방, 정부기관을 상대로 계약을 따내고 조직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는지를 자세하게 다룬다. 이뿐만 아니라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금융 등 각종 산업에 속한 기업들에서 팔란티어가 불러 일으킨 변화도 소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기관, 기업들이 팔란티어를 통해 얻는 이점은 운영 효율성의 극대화로 비용과 인력의 절감을 가능케 한다. 이 책의 각종 사례를 통해 데이터를 통해 기업의 운영 효율을 높여주는 팔란티어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찬사만을 보내지는 않는다. 데이터 활용도가 늘어남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인권 침해와 같은 윤리적 문제 또한 다루고 있다.

 저자는 팔란티어를 단순히 인공지능 열풍에 올라타는 기업으로 보지 않는다.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있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맞는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본다. 팔란티어를 그저 유망한 회사, 주가가 오르고 있는 회사로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팔란티어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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