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부자 수업
배장훈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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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사업으로 자수성가한 장인어른을 만나면서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교사 출신으로 중학교 교사로 7년, 고등학교 교사로 6년을 근무하고 그만두었다고 한다. 현재는 사업을 하고 있다.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종합 부문 대상을 수상해 이 책이 출간되었다고 한다.


40년 된 다리미

 저자의 장모가 병원 입원을 하자 장인이 저자에게 다림질을 부탁한다. 그런데 장인이 가지고 온 다리미는 한 눈에 봐도 연식이 오래된 다리미였다. 장인은 불편한 것을 감수해야 부자가 된다고 말한다. 오랜 기간 쓴 전자제품이 고장나면 새로운 것을 사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지만, 그걸 참고 고쳐 써야 한다는 것이다. 부를 다루는 책들에서 대부분 강조하는 것이 검소한 삶, 절약 정신이다. 이 책에 나오는 장인 또한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치 있는 것이 아니면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검소한 태도를 보인다.


사업을 하려면

 저자의 장인은 사업은 연꽃과도 같다고 말한다.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사업 또한 온갖 험한 일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후배가 자신에게 사업으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사람이기를 포기하라는 말을 했다고 말한다. 편안한 것으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순간 일론 머스크가 떠올랐다. 그는 세상을 바꾸려면 주 80시간을 넘게, 심지어는 100시간을 일해야 한다고 말한 바가 있다. 아마 대부분 사람이 보기에는 사람이기를 포기한 느낌 아닐까.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내가 가진 무언가를 내놓아야 한다는 것은 세상의 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었다.


 대기업의 하청을 받는 회사에서 사원으로 시작해 사장까지 된, 자수성가한 장인어른과 사위가 나누는 이야기 형식이라 책이 쉽게 읽힌다. 요즘 같이 워라밸이 중시되는 시대에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다소 거북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 대부분 부자는 되고 싶어한다. 워라밸을 지키면서 부자가 될 수 있을 방법은 많지 않아 보인다. 결국 이 책의 장인 어른이 말한 것처럼 불편한 것을 감수해야 원하는 부를 거머쥘 수 있는 것 아닐까. 여러모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한국판 느낌이 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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