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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 - 하루 1% 루틴을 만드는 SOAR System
노말이 노아영 지음 / 북스고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이다. 인생을 사는 데 있어 욕심 한번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으로 하여금 움직이게 하고, 활력을 찾게 해준다. 그러나 큰 목표를 세우는 데 비해 실행력은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왜 이런 것일까. 이에 저자는 루틴의 중요성을 말한다. 무언가를 단 하루 만에 폭발적으로 할 생각을 하지 말고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소어 시스템 또한 루틴을 통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말한다. 이 책은 자신만의 소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법을 다룬다.
저자가 말하는 소어 시스템은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는 계획을 나열, 분류, 조정하는 구조화 단계, 2단계는 계획의 실행을 돕는 도구를 활용하는 최적화 단계, 3단계는 실행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실행 단계, 마지막 4단계는 계획의 실행 여부를 점검하는 리뷰 단계이다. 이 과정 속에서 중요한 것은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잘게 나누어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여기서의 효율이란 시간 효율을 의미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기에 시간 관기를 잘하는 것이 결국 양질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저자는 2단계에서 다양한 도구들을 소개하는데, 구글 캘린더 관련 내용이 눈에 띄었다. 타임 블로킹이라는 시간관리법이 나오는데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어느 시간에 내가 무언가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그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구글 캘린더를 통해 멀티태스킹을 지양하며 계획의 우선순위를 시각화함으로써 실행력을 극대화한다.
요즘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완벽하게 실행할 수 없다면 무언가를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이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단번에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계획을 짜고, 꾸준히 실행하고, 리뷰하는 과정 속에서 성장해나가며 점차 완벽에 가까워지는 것 아닐까. 이 책을 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