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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투자 처음공부 - 퇴근 후 1분 투자로 제2의 월급이 따박따박 들어오는 ㅣ 처음공부 시리즈 11
이상규 지음 / 이레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품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VIP자산운용의 최준철 대표는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방식으로 배당주 투자를 꼽은 바 있다. 개인투자자는 여러 종목을 커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므로 배당이라는 지표를 통해 투자할 기업을 고르는 것이다. 배당을 넉넉히 준다는 것은 대개 기업의 기초 체력이 튼튼하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배당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이 책은 배당주 투자를 다루며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적용 가능한 투자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8년 차 직장인이자 6년 차 개인투자자로 배당 투자와 분산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핵심은 2~4챕터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2번째 챕터에서는 비즈니스 모델과 재무제표 분석을, 3번째 챕터에서는 미국 배당투자를, 4번째 챕터에서는 국내 배당투자를 다룬다.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4번째 챕터인 국내 배당주 스윙 투자였다. 저자는 국내 배당주의 경우 모아가는 방식이 아닌 시장 지수가 흔들릴 때 개별 종목의 시가배당률을 기준으로 스윙 투자를 한다고 한다. 국내 주식의 경우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양도차익에 비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지수 하락 때 하방을 받쳐주는 배당주에 스윙 투자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투자 사례를 케이스로 들어 설명하는 것도 좋았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기회는 종목별로 1년에 2번, 많으면 3~4번도 온다고 한다. 배당주 특성상 하방이 어느 정도 막혀있기에 이러한 전략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용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배당주 투자에 있어 국내 주식시장보다 미국 주식시장이 유리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배당도 받으면서 시세 차익을 누리기에는 경험적으로 미국 주식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미국 배당주를 장기간으로 모아가면서 국내 배당주를 지수의 변동성을 이용해 스윙 투자하는 것이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한 전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아가 국내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에게 유리한 제도가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국내 배당주도 장기간으로 모아가기 좋은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