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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금융상식 - 당당하게 돈의 주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소한의 금융상식 떠먹여드림 ㅣ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김호균.도현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금융 입문자, 초보자들을 위한 금융 상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2명으로 모두 증권사 출신의 금융인들이다. 투자자들을 상대로 매크로 분석과 투자 조언 등을 해왔다고 한다. 책에서는 돈의 속성, 저축법, 신용 관리, 대출, 투자, 금융 상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수익률보다 중요한 건 잃지 않는 것
이 책 6장의 리스크 관리법에서 나온 내용이다. 아무리 투자를 통해 돈을 벌었더라도 0이 곱해지면 제로, 처음으로 돌아가게 된다. 투자의 거장 워런 버핏도 자신의 투자 원칙으로 돈을 잃지 않는 것을 말하지 않았던가. 높은 수익률을 노리기에 앞서 자신 스스로 어느 정도까지 하락을 감당할 수 있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단기간의 손실도 감내하기 힘든 성향의 투자자라면 자산 배분에 있어 주식은 줄이는 것이 좋고, 주식 투자를 하더라도 고 PER의 성장주보다는 배당주나 자산주 같이 어느 정도 하방경직성이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인덱스 펀드
인덱스 펀드와 개별 주식을 다룬 내용도 있었다. 인덱스 펀드는 시장 지수, 예컨대 코스피 200, S&P 500 등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이다. 분산투자하는 만큼 엄청난 수익률을 거두기는 어렵지만, 장기간의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웬만한 액티브 펀드를 이기는 경우가 많다. 투자를 해야겠는데 공부는 하기 귀찮다면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적립식으로 분할매수하는 것이다. 지수가 고점에 다다를 때 한꺼번에 투자한다면 이를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문맹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금융 문맹은 여전해 보인다. 노동 소득도 중요하지만 이를 저축하고 불리고 투자하는, 금융의 힘이 커져가는 요즘이다. 이 책을 통해 각종 금융 상식들을 접하고 배운다면 금융 문맹 탈출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