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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경제지표 - 실전 투자가 강해지는
치과아저씨(팀 연세덴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시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경제지표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치과 전문의로 2017년부터 암호화폐 투자 및 연구를 시작해 '투자 스케일링'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지식을 알리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투자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경제 지표로 7가지를 꼽는다. 금리, 물가, 환율, 경기, 고용,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그리고 원자재이다. 이 지표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물가지수와 같이 주기적으로 발표되는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는지를 다룬다.
경제의 온도를 조절하는 금리
무언가를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금리는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마치 세상에서의 중력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저자 또한 거시경제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라 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적절한 중립금리 수준을 정해두며 대내외 변수들을 고려하여 현재의 금리 수준을 조절한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방향성일 것이다. 금리 인상기인지, 인하기인지에 따라 투자 전략의 세부 내용들이 달라진다. 주식 시장만 하더라도 금리가 낮은 시기에는 고성장주들이 밸류에이션 무용론이 나올 정도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다. 예금, 채권 등 안전자산의 매력이 떨어지기에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반대로 금리가 높은 시기는 어떨까. 날씨가 좋지 않으면 제아무리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흉작인 것처럼 주식시장도 고금리 상황에서는 투자가 쉽지 않다. 금리 수준을 통해 경제의 온도를 파악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시장의 단편적인 모습들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면 각종 경제 지표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각종 지표에 대한 기초 지식과 이를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을 담아내고 있기에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