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
김재철 지음 / 콜라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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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창업한 김재철 명예회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가난한 소작농의 11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농업고등학교를 다니다 수산대를 들어갔다. 이 책은 어부에서 시작해 거대한 기업을 일구기까지 그의 삶에서 그가 배우고 느낀 것을 기록한 것이다.


도전

 저자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농업고등학교를 다니며 성적이 우수해 특별전형으로 서울대학교 농대를 들어갈 수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다. 서울대 나온 선생님의 "나 같으면 수산 계열 학교를 들어가 바다에서 새로운 길을 찾겠다"라는 말을 듣고서였다. 수산대에서도 졸업을 하면 2등 항해사 자격이 주어졌지만, 그전에 원양어선에 올라 수습 선원 생활부터 시작했다. 이 모든 건 새로운 길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서울대라는 성공이 보장된 탄탄한 길보다 미지의 세계인 바다를 탐구하는 수산대를, 대학교 실습을 하면서 본, 씨가 말라가던 우리나라 바다보다 위험천만하지만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먼바다를 택한 것은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목표는 역순으로

 성공한 이에게 흔히들 물어보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느냐이다. 저자 또한 직원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회사 생활을 잘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한 그의 답은 일하게 하는 구조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중간 목표들을 역순으로 세우는 것이다. 그는 목표를 정하지 않고 사는 것은 목적지 없는 항해와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 또한 '동원산업'이라는 회사의 이름을 정하면서 수산에만 얽매이지 않고 세계를 상대로 다양한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목표가 있었기에 수많은 어려움을 모두 극복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무엇을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늘 하는 쪽을 선택했다. 기업은 환경적응업이라는 생각으로 늘 변화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움을 추구했다. 이처럼 창업자들의 이야기는 파란만장하며 그 이야기만으로도 독자에게 주는 감동이 있다. 도전을 앞두고 있거나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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