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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무병장수 에디션) - 세계 최고 암센터 엠디 앤더슨 종신교수 김의신 박사의 암 이야기
김의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이라 불리는 엠디 앤더슨의 종신 교수로 재직한 김의신 박사가 말하는 암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군의관 생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다양한 곳에서 암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다고 한다. 엠디 앤더슨 암 센터에서 32년간 종신교수로 일했으며 미국 최고의 의사에 11번 선정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여러 방송,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유명해졌고 특히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온 편이 화제가 되었다.
한국인들은 걱정을 사서 한다
저자는 암 센터에 있으면서 수많은 환자들을 봤다. 유명한 암 센터이다보니 세계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아왔다. 그중 저자의 고향인 한국인 환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인 환자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 암을 마주하는 태도가 다른 이들과는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 의사의 말을 잘 신뢰하지 않고 치료법에 대해 성공과 실패 가능성이 공존하면 실패 확률에 크게 반응했다. 낙관적인 태도보다는 비관적인 태도로 자신의 질병을 대한 것이다. 걱정을 사서 한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부분이었다. 긍정적인 태도는 암 치료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좋은 습관의 중요성
건강에 좋다는 것들은 사실 대부분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해라, 채소를 위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와 같은 말들이다. 그러나 이를 꾸준히 지키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뇌가 특정한 행동을 반복할수록 그에 최적화되도록 학습하는 '습관화'를 말하며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좋은 습관이 좋은 몸을 만들어 각종 위험 질병으로부터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암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있어 좋았다. 그뿐만 아니라 저자가 의사로서 가진 사명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책을 통해 평상시 어떤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또 큰 병에 걸렸을 때 어떤 태도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마주해야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