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듯 주식해서 보화찾기 - 스무살 케빈쌤은 어떻게 2천만원으로 1억을 만들었을까
허정욱 지음 / 예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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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주식 시장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들이 겹쳤고 위기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투자자들의 심리 또한 낙관적이지 않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기존에 사고 싶었던, 눈여겨보고 있었던 주식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이 저렴한 가격에 나온 파격 세일과 같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존에 정해뒀던 종목들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알아보면 좋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투자할 만한 주식을 고르는 법을 담고 있는 이 책이 현시점에서 한 번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재무, 회계 및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주식 투자 교육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 책 소개를 보고 소위 말하는 '강의 팔이'를 하는 사람이 대충 쓴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책을 읽어 보니 재무제표 분석, 적정 주가 분석 등 주식 투자 초심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았다. 저자만의 인사이트, 깊은 내용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주식 투자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기본적 분석 방법을 간결하게 설명한다. 강의하듯 글을 써놓아서 글이 잘 읽히고 이에 덧붙이는 예시들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3장의 적정주가 분석이 인상적인데, 본문에서는 초보자들도 따라 할 수 있게끔 쉽게 설명을 하고 더 많은 내용을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욕심내기' 코너를 따로 내어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풀어낸다. 다만 기업의 가치란 생각하기 나름이라 특정 숫자에 매몰되기보다는 일정 부분의 범위를 설정한다는 생각으로 계산하면 좋을 것이다.

 저자는 연평균 22%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데, 숫자가 현실적이라서 그나마 믿음이 간다. 다른 책들을 보면 말도 안 되는 수익률을 표지에 광고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22% 정도면 그래도 현실성 있다고 생각한다. 주식 투자에 앞서 기업 분석을 하려는데 무엇을 중점에 두고 분석해야 하는지, 재무제표 해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초적인 내용부터 알아가고 싶은 투자자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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