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부자의 비밀 - 고대 바빌론의 현자가 들려주는 부를 부르고 지키는 황금의 법칙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이정란 옮김 / 월요일의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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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의 부유한 도시였던 바빌론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인들이 이 책을 읽어왔다고 한다. 부자가 될 수 있는 지침이 각각의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책의 초중반에는 바빌론의 부자라 불리는 아카드라는 인물이 자주 나오고 이후에는 각각의 이야기마다 다른 인물이 나온다. 이야기의 내용은 모두 다르지만 그것들이 전하고자 하는 교훈은 일관된다. 수입의 10%를 저축하라, 모은 돈은 투자를 해야 한다, 조언을 받을 때에는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자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등이다. 저축과 투자의 중요성이 반복적으로 강조된다. 인상적인 부분은 작중 아카드가 말하는 실천에 대한 이야기이다. 매일 자신이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조약돌 던지기에 빗대 말하는데 상당히 와닿았다. 정말이지 마음먹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만족할 만한 성취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자신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기보다는 타협하는 때가 많았기 때문 아닐까.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지점이었다.

 책의 편집 부분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 책을 펼치면 가운데 부분으로부터 본문까지 충분한 여백이 있어 읽기에 편하다는 점이다. 여백이 좁으면 독자의 입장에서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분량 측면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기에 여백을 여유 있게 둘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읽기에 편해진 것은 분명하다.

 꾸준한 저축, 투자... 사실 뻔한 메시지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교훈들을 이야기에 녹여내면 독자로 하여금 몰입하게 함으로써 머리에 오래 남게 한다. 핵심은 행동으로의 실천임을 생각하면 이 책의 효용 가치는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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