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문학편 - 최신개정판 너를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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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능 공부법, 그 중에서도 국어 문학을 다루고 있다. 보통 국어 하면 빽빽한 지문으로 수험생들을 당황케 하는 비문학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최고난도의 킬러 문항을 없애려는 정책 기조에 따라 비문학의 난해한 지문, 문제들은 많이 사라졌고 대신 문학이 까다로워졌다고 한다. 변별력을 갖춰야 하는 시험에서 난이도를 조정하게 되었으니 시간을 잡아먹는 선지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래서 예전보다 문학에 대한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한다.

 책의 저자는 고3일 당시 국어 과목을 잘하지 못했는데 재수를 하며 해당 과목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국어 과목에서 고득점하려면 출제자가 묻는 바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중 문학에서 그가 밝힌 핵심은 두 가지, 내면세계 공감과 이미지화다. 쉽게 말해 화자의 마음과 처한 상황에 공감하고 작품에 나오는 내용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는 것이다. 해당 작품에 몰입하라는 말로 받아들였다. 이외에도 시, 소설 등 문학 작품 등을 어떤 식으로 읽어야 하는지를 다룬다. 과외 선생님이 학생에게 말해주듯 서술되어 있어 독학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의 분량, 두께를 보고 놀랄 수 있다. 그러나 공부법 자체를 다룬 파트는 분량이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은 공부법을 적용하는 부분으로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고 저자의 풀이, 조언을 통해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내용들이다.

 국어 과목에 대해서는 흔히들 타고나는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이 아닌 이상 독해력, 이해력이 애초에 뛰어난 학생들이 고득점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국어 과목에 어려움을 겪는, 소위 타고나지 못한 학생들이 포기할 건 아니지 않은가? 어떻게든 고득점을 위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 방법을 찾고 적용하는 데 있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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