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벌기 월급벌기 시리즈
박현조 지음 / 길벗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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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워런 버핏에 대한 책에서 읽었던 인상적인 문구가 하나 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물론 이 말은 주식투자를 대상으로 한 말이겠지만, 주업 이외에 여러 부업들을 통해 끊임없이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주업으로 이런 시스템을 구축한, 수많은 곡의 저작권을 통해 돈을 버는 작곡가와 같은 사례도 있지만 평범한 이들이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부업의 개념으로 일을 할 수 있으면서도 주업 못지 않은 수익을 꾸준히 내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은 전자책을 통한 수익 창출법, 또 하나의 색다른 부업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저자의 닉네임 또한 '방구석투잡러'로 광고대행사에서 일을 하다가 현재는 전자책 코칭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전자책 출간의 기획부터 시작해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역시 기획이었다. 20페이지의 분량 정도만 채워도 주제와 내용이 좋다면 잘 팔리는 것이 전자책이라고 한다. 저자가 소개한 기획안에 대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카페나 지식iN 등을 통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판매를 다루는 3장에서는 처음 접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전자책이라 하면 크* 같은 플랫폼에서 파는 방법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판매처가 다양했다. 첫 전자책 판매에 나서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추천하는 방식은 펀딩이다. 펀딩은 이미 완성된 것을 파는 것이 아닌 계획안을 가지고 펀딩 사이트 내 이용자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것이다. 이 방식을 통해 독자의 관심도를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자신이 설정한 주제가 성과를 내기에 적합한지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책에는 디자인 요소를 어떤 방식으로 제작하고 구상하면 좋은지, 컨설팅 사례 등 전자책 출판에 나서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예전과 달리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꼭 출판하지 않더라도 이런 세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 전자책이라는 또 하나의 세계를 알 수 있는 좋은 책이었고, 출판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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