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절대 회계 - 사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가장 쉬운 회계
박경민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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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기업의 규모가 크지 않아 재무회계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는 사장,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회계사가 쓴 책이다. 눈에 띄는 것은 회계사인 저자가 상경 계열 출신이 아닌 물리학 전공자라는 점이다. 이공계열 출신이다보니 시스템 효율화에 관심이 많아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도 회계 지식을 갖추고 체계적인 경영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업의 회계 관리 측면에서 3M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3M이란, Money, Marketing, Morning을 말한다. Money는 직접적인 돈 관리, 통장 관리를 통해 현금흐름을 파악하는 것이고, Marketing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마케팅, 즉 매출 성장의 방법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Morning은 사업주라면 꾸준히 챙겨봐야 할 트래픽, 전환율, 매출, 경비 등의 지표를 말한다. 이 세가지의 M을 지켜야 기업을 경영하며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책이 전반적으로 쉽게 읽힌다는 점이다. 그간 저자가 회계사 생활을 하며 중소기업 사장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경험이 이 책에 잘 녹아든 것 같다. 매출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남는 돈이 그리 많지 않은 이유, 트래픽이 모여 매출을 높이기까지 전환율을 높이는 방법 등 실제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질만한 고민들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내놓는다. 개인적으로 마케팅 트라이앵글 내용이 흥미로웠는데, 꼭 사업이 아니더라도 내가 상대방을 설득해야 할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책 구성도, 내용도 깔끔하다. 좀 더 깊게 파고드는 부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 재무회계 측면에서 살펴봐야하는 부분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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