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컬 씽킹 - 맥킨지식 논리적 사고와 구성의 기술
데루야 하나코.오카다 게이코 지음, 김윤경 옮김, 현창혁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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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킨지앤드컴퍼니라는 회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컨설팅 업체이다. 컨설팅이라는 것은 자신을 찾아온 기업 혹은 사람이 문제 해결을 필요로 하는 과제를 주었을 때 적절한 답변을 통해 상대방에게 조언해주는 것이다. 즉 조언을 통해 돈을 버는 회사인 만큼 그 조언이 논리적이고 상대방에게 수긍이 갈 수 있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맥킨지에서는 이러한 논리적 생각, 구성에 대한 기술이 있다고 하는데, 그 개념에 대한 설명과 예시가 이 책에 담겨있다.

 로지컬 씽킹의 목적은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말하고자 할 때 그 내용이 상대방에게 와닿게 하기 위해 논리적 타당성이나 구성을 탄탄하게 하는 데 있다. 저자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답변할 과제를 명확히 하고, 상대방에게 얻고자 하는 반응을 고려하여 자신의 결론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사고를 정리하고 구성하는 기술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MECE와 So What?/Why So? 가 이 책에서 말하는 기술의 핵심이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로서 시장에서 성공한 투자자, 이른바 슈퍼개미에 대한 글이나 인터뷰 기사를 자주 봐왔다. 어느 한 슈퍼개미 투자자가 자신이 투자에서 성공하는 데 있어 회사 재직 당시 들었던 맥킨지 로지컬 씽킹 연수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당시만 해도 그 말에 대해서 크게 귀 기울여 듣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로지컬 씽킹이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 특히 MECE 기술이 유익했는데, 그 프레임워크 중 하나인 3C(4C)에 대한 설명과 예시를 보며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작성하고 있는 투자 보고서의 논리 흐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떤 상품을 어느 가격에 어떤 유통을 이용해 어떤 촉진 전략으로 다가갈지 생각하는 4P의 개념도 기업이 어떤 식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지 이해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업이 컨설팅을 의뢰하는 것은 새로운 상품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이익을 개선, 증가시키기 위함이니만큼 컨설팅의 논리를 배우는 것은 곧 투자할만한 기업을 찾는 데 있어 핵심적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익힌 논리적 사고방식을 실생활과 투자에 있어 유용하게 활용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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