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엑셀 비밀 노트 - 쉽게 배우고 바로 써 먹는
김진찬 지음 / 지와수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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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포인트와 더불어 정말 많이 쓰는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엑셀이다. 이 책에서는 엑셀을 실무에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대기업에 20년을 몸담으며 실무에서 엑셀 실력을 쌓아왔다고 한다. 대기업 출신 저자의 엑셀 책이라면 왠지 모르게 최신 버전의 각종 기술과 함수들을 화려하게 다루고 있을 것 같지만 이와 다르게 기본기를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다. 저자는 시중의 엑셀 책들이 최신 버전의 기술들을 다르고 있지만 실무에서는 쓰이는 일이 거의 없음을 지적하며 단순하고, 빠르고, 배우기 쉽고, 수정하기 쉬운 기능과 함수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저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실무에서 써먹을 수 있는 기능을 깊게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저자로부터 고수의 느낌이 났던 것 같다. 보통 실력 있는 사람들은 단순함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저자의 말이 1장에 나오고 2장에는 엑셀의 기본 기능, 3장에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함수 5가지, 4장에서는 유용한 엑셀 함수들, 5장에서는 업무 처리 과정을 간단히 소개하고 각종 예시들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엑셀 초짜인 나로서는 2장부터 차근차근 따라갔는데, 실력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이라면 빨리 훑고 3장과 4장의 핵심 기능들과 실무에서의 활용법을 배우면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2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중간중간에 나오는 핵심요약 카드가 배운 걸 정리하는 데 있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책 표지를 독자들의 시선을 끌게 만들었다면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듯한데 이 부분이 살짝 아쉽다. 그러나 속지의 편집은 깔끔했고 본질인 내용은 굉장히 충실하게 담겨있었다. 앞으로도 틈틈이 꺼내볼 유용한 실용서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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