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 - 대장암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한국인 장 건강의 모든 것
김남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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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 최고 권위자로 불린다는 김남규 세브란스 대장 항문외과 교수의 책이다. 우리 몸에서 장의 중요성과 기능, 장에 좋은 식습관 등 건강지식을 담고 있다. 수많은 대장암 환자들을 봐온 의사로서 대장암에 대한 정보나 관리법 등을 말하는데 대장암 환자나 대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듯하다.
 책을 읽고 느낀 건 두 가지의 중요성이었다. 첫 번째로는 장의 중요성이었는데, 장이 우리 몸에서 담당하고 있는 기능과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뇌와 장의 연관관계였는데, 아직 과학적으로 완벽한 검증이 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뇌과학자들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 핫한 분야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뇌에서 많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뇌에서는 20% 정도만 나오고 대부분이 장으로부터 나온다는 것 또한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두 번째로는 식습관의 중요성이었다. 저자는 예전과 비교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장암 발병의 원인 중 하나로 서구화된 식습관을 꼽는다. 특히 패스트푸드에 대해 여러 번 경고를 하는데, 인스턴트식품이 주류화되어가는 요즘 사람들이 새겨들여야 하는 건강지식이 아닌가 싶다. 사실 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라도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공육이나 적색육, 패스트푸드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영양소가 풍부한 생선, 발효음식이 몸에 좋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알맞은 식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 이를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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