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만에 두뇌력 천재가 된다 - 내 안에 숨은 지능을 깨우는 두뇌 훈련법 40일 만에 천재가 된다
개러스 무어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작인 기억력에 이어서 두뇌력을 트레이닝하는 법이 담겨있는 책이 나왔다. 사실 두뇌력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두뇌력 향상이란 우리의 두뇌에 자극을 주는 활동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인간의 두뇌 기능은 20대 중반에 최고치를 보인다고 한다. 이후로 꾸준한 하향세를 탄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분량은 200 페이지 가량이고 하루치가 정해져있기에 40일 과정으로 과제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책의 첫 장에서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두뇌 관리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나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그것은 바로 '가능한 한 자주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 접하기'였는데 이 문장을 읽고 나서 워런 버핏이 바로 떠올랐다. 그는 여전히 사무실에 출근해서 사업보고서를 비롯한 서류들, 신문, 책을 읽는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나이로 90세의 나이지만 버핏은 해마다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즉석에서 특유의 유머로 가득한 문답을 주고받는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명석함의 비결이 바로 끊임없이 배우고 읽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하루치 분량마다 풀어야 하는 한두 종류의 문제가 담겨있다.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야 하는 문제도 많기 때문에 푸는 재미도 있었다. 옛날에 '문제적 남자' 프로를 꽤 즐겨봤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문제의 논리와 비슷한 부류의 문제들이 자주 나온다. 언제 9에 5를 더했을 때 2가 되는지(시간)를 예로 들 수 있다. 또 명상 소개도 나오는데 마음 챙김 명상에 대한 내용이다. 나도 간간이 하는 명상으로 조용하거나 새소리가 들려오는 곳에서 한 번씩 해보기를 권해본다. 호흡과 감각에 집중하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날 것이다.
 나이가 들어도 현명해지는 사람이 있고, 미련해지는 사람이 있다. 많이 읽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깊게 생각하는 생활의 시작을 이 책과 함께 한다면 더욱더 큰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