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토지투자 - 왕초보 1,000만 원으로 시작하는 실패 없는 재테크
이일구 지음 / 황금부엉이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대표적인 투자처에는 주식과 부동산이 있다. 필자는 아직까지 주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미래에 주식투자로 돈을 불린다면 리스크를 낮추는 차원에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주식보다 환금성은 좀 떨어지지만 가격 변동성이 비교적 낮고 안정적이라 느껴지는 투자처일 것이다. 또한 금융위기가 올 때에는 주식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한 사람보다 주식, 부동산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투자자가 그나마 경제적 타격을 적게 입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읽은 부분은 저자가 어떤 땅을 가장 선호하는지에 대한 것, 투자 포인트 및 밸류에이션에 관한 것이었다. 주식과 부동산 투자는 그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결국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목적은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싸게 사는 것은 투자자들마다 저마다의 밸류에이션 방법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오랫동안 땅을 보러 다니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식을 쌓아온 저자의 가치 평가 기준이 궁금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책의 2장에서 가장 잘 나와있는데, 결국 핵심은 '교통' 이었다. 저자는 지하철 역사, 고속도로 IC, KTX-GTX-SRT 등 철도 역사가 주변에 있어 교통이 발달한 곳을 높은 가치의 땅으로 평가했다. 또한 산업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일자리가 생기는 곳인지, 인구가 증가하는지 감소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중요시했다. 빅데이터를 다루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부동산, 토지 투자에 있어 빅데이터는 결국 인구수라고 말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도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인구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세대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었는데 우리나라의 주거환경이 점점 개인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세대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인구수 감소에 따른 땅값 하락은 없을 것이라 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공감하기 어려웠다. 땅값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물가 상승률, 경제 상승률이 급격한 인구감소율을 커버할 정도의 수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필자로서는 다소 비관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투자에 있어 상상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 사실 미래에 어찌어찌 될 것 같다는 예측과 상상이 없으면 투자 결정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증강현실을 체험하는 것처럼 내가 투자할 곳을 직접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미래를 상상하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투자의 핵심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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