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재무제표 사용설명서 - 기업의 건강한 자산 증식과 관리를 위한 재무제표의 바이블
홍성수.김성민 지음 / 새로운제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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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은 끊임없이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문기사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책, 기업의 사업보고서 등을 오랜 시간 동안 읽는다고 한다. 기본적 분석을 통한 가치투자로 유명한 워런 버핏은 기업에 투자하기에 앞서 그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꼼꼼히 읽어보아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사업보고서만큼 해당 기업의 히스토리와 사업내용, 실적 수치를 상세하게 담고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버핏이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과거의 실적 수치일 것이다. 사업보고서에서 기업의 실적을 나타내는, 가장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재무제표를 읽는 눈을 가져야 비로소 가치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가치투자를 하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읽기에 좋다. 

 공인회계사 2명이 쓴 이 책은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분석과 사업전략과 각종 지표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념적인 부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존 재무제표 관련 서적과는 달리 재무제표를 보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실적을 분석하는, 보다 실전적인 성격을 띠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재무제표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 모를만한 용어들도 책 후반 부록에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기초적인 내용을 익히는데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0년 경력의 공인회계사 2명이 쓴 책이라 그런지 굉장히 내용이 풍부했다. 사실 재무제표 기초지식은 책마다 별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재무제표 관련 서적이 꾸준히 팔리는 것은 이와 같은 기초지식에 덧붙여 나오는, 저자가 재무제표를 통해서 기업을 바라보고 분석하는 인사이트를 배우고자 하는 투자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투자자들에게 있어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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