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달러 베이비 프로젝트 - 평범한 보통 아빠의 우리 아이 주식부자 만들기
조영환 지음 / 라온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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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간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말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100세까지 살다가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게 되면 곧 노후의 시간이 많아지게 되고, 일하지 않고 여가 생활을 즐기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다. 문제는 이 노후를 과연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느냐이다. 더이상 일하지 않는 시기가 오면 근로소득은 사라진다. 그동안 모은 돈을 까먹고 살거나, 연금이나 이자를 받으며 살거나, 건물주로 임대료를 받으며 살거나, 주식 등 각종 투자로 배당이나 매매차익 등을 통해 살아가야한다. 결국 행복한 노후에는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돈이 어느정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률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 빈곤함이 열심히 살지 않아서, 불성실함과 나태함이 만들어낸 결과일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젊은 시절 열심히 일했고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버티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다행히 자식들의 삶의 질적 수준은 높아졌지만 정작 본인의 노후는 대비하지 못했기에 노인이 되어서도 어렵고 힘든 삶을 산다. 이 경우에는 자식이라도 잘살수 있게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지금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처음으로 자식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 불행하고 힘든 삶을 살 것이라는 예측들이 쏟아져 나온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죽어라 일해도 자식은 행복한 삶을 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저자는 이 책에서 밀리언 달러 베이비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식이 어릴때부터 주식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프로젝트의 핵심은 '꾸준히, 그리고 길게' 인 것 같다. 초장기의 기간동안 투자할 생각을 하고 꾸준히 돈을 넣어 불려야한다는 것이다. 흥미로웠던 점은 중국 주식에 관심을 가지라는 저자의 생각이었는데, 그간 중국 주식에는 관심을 가져본 적 없던 필자에게는 꽤 신선하게 느껴졌다. 다만 중국이라는 국가 특성상 언제라도 국가에 의해 기업의 환경이 급변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항상 명심해야 할 것 같다.

 자식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 어릴때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실제 투자를 꾸준히 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린 나이에 무슨 돈이야' 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키운다면 그 아이는 늙어서도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힘들 확률이 크다. 이 책을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들을 조금이나마 깨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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