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재능이 꿈을 받쳐주지 못할 때
혼자 걷는 고양이 지음, 박소정 옮김 / 이터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과 같이 성공을 꿈꾸지만 재능이 꿈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고민 많은 청춘들을 위한 책이다. 출간된지 얼마되지도 않은 지금, 이 책이 벌써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원래 자기계발서류의 책들이 인기가 많고 그만큼 많이 팔리는 경향이 있는데, 요즘은 그런 추세가 더 두드러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요즘 고입, 대입, 취업, 재취업, 퇴직, 창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지치고 힘든 마음들을 자기계발서를 통해 위로 받고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 것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혼자 걷는 고양이다. 맨 처음에는 한국인 저자가 독특한 필명을 쓰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저자가 중국인이어서 살짝 놀랐다.
 희망, 도전, 단련, 사랑 4가지 키워드 아래 청춘들이 겪는 생각이나 고민에 대한 저자의 글, 생각, 경험이 담겨있다. 목차만 봐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대학교 전공과 맞지 않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인생의 수많은 선택지들을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 진정한 사랑과 친구는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등 살아가면서 한번쯤 해볼 고민들에 대해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관련지어 생각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다보면 독자로 하여금 마냥 격려해주고자 하는 책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실함의 가치를 말하기도 하고, 게으른 삶을 비판하기도 한다.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느끼며 좌절하는 이들에게 차근차근 노력하다보면 실력은 쌓인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나름의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꾸준히 노력하는 삶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된 것 같다. 이와 같은 말들에 대해서 요즘 많은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말이 그저 앞만 보고 노력을 하라며 독설을 날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거리삼아 따뜻하게 건네는 격려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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