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물리학 이야기 - 물리학자가 보는 일상의 물리학 원리 내가 사랑한 과학 이야기 시리즈
요코가와 준 지음, 정미애 옮김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옛날에는 이과에서 제일 공부 잘하는 학생이 서울대 물리학과를 갔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옛날 물리학의 중요성이 굉장히 컸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기초과학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나 관심이 세계의 선진국보다 떨어지고 있다. 응용과학에서 두각을 내려면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지원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물리학을 다룬다. 책 표지에는 물리학자가 보는 일상의 과학 원리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만큼 물리학자가 쓴 물리학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물리하면 법칙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레 연상이 될만큼 물리학에는 다양한 법칙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법칙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잘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에서는 그런 교양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다. 휴대전화, 텔레비전, 라디오 전파의 원리를 비롯해서 비행기의 원리, 우리가 흔히 쓰는 USB에 사용되는 양자역학의 원리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실생활의 이야기와 더불어 담겨있다. 특히 터널 효과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서 양자역학의 원리를 다루고 있는 부분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우리가 스마트폰, 카메라에 흔히 쓰는 SD카드에도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양자역학의 원리가 존재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수학과 더불어 원리를 중요시하는 학문이 바로 물리학이다. 물리학의 다양한 법칙들을 실생활과 관련지어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는만큼 학생들이 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어른들의 과학 교양서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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