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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지막 집은 어디입니까?
랭커 지음 / 인베이더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서평] 당신의 마지막 집은 어디입니까?
우리는 태어날 때 집을 선택할 수 없지만, 마지막 집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한줄이 이 책을 읽게된 이유같네요. 이 책은 단순한 부동산 정보서가 아니라, ‘삶의 집’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집을 자산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삶의 기준으로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간절하게 내 집 한채만 한채만 했을때에는 방법을 몰랐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집을 갖고있는 상황인데도 이게 내 마지막 집이 되기 싫기에 이책은 다시금 리마인드 되게끔 해준 책이였습니다.
퇴직이 아니라 퇴로가 없다 이 부분은 정말 현실적으로 와닿았습니다.
퇴직을 앞둔 사람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건 ‘당장 살 곳이 없다’는 사실이라는 말에 정말 공감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당장 제집이 사라진다면 너무나 무서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말이죠.
고등학교 동창이 은퇴하고 지방으로 이사 간다는 대목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할 법한 이야기라 더 공감이 됐고 “가만히 있으면 제자리인 줄 알았는데, 뒤로 밀리는 중이었다”는 너무나 공감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본 이야기 이기도 했구요.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지금이라도 내 이름이 적힌 집이 있다는 것’이 주는 감정적 위로는 정말 크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 집이 크든 작든, 위치가 어디든 간에 ‘내가 만든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삶에 의미를 더해준다는 점은 마음에서도 큰 안심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아이에게 물려줄게 무엇하나라도 있는게 중요하고 50대, 60대, 70대라고 해서 늦은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재테크적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이 말하는 ‘집’은 단지 부동산이나 재테크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삶의 기준을 스스로 잡기 위한 공간,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을 지키는 기반으로서 목표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기준을 바꾸려면 먼저 공간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내가 사는 공간이 삶의 질과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여러 번 들었지만, 이 책처럼 간결하면서도 단단하게 정리된 설명은 처음이라 더 그런생각이 든것 같아요.
삶이 무너질 것 같은 순간에도 ‘올타리 같은 공간’이 있어야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말도 너무나 공감했습니다.
아직 집이 없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왜 집이 필요한지를 너무나 잘 나타내고 있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