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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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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여찬란한삶을향한찬사 #마리나반주일렌 #FIKA 


🏷️P.53_쇼펜하우어는 만족감이란 지속되지 않으며 충분히 행복하고 안온한 삶 역시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황금의 중용'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환상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왜일까? 그는 인간의 만족은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욕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결핍으로 괴롭고, 욕망이 채워지면 권태로 괴롭기 때문에 모든 만족감은 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결국 삶이란 필연적으로 실망할 수밖에 없는 욕망을 좇는 것이다.


🏷️P.59_'평범하다', '그만하면 괜찮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면, 당시 내가 이해한 체념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중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그것은 평범하고 그만하면 괜찮은 삶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극단적 형태의 '단념'이었던 것이다.


🏷️P.73_베른하르트에 관한 전기에서 그의 이복형 페터 파비안은 베른하르트에게 라이벌이 없었다면, 그가 누군가와 비교되지 않고 '라이벌의 반응'에 고무되지 않았다면 "그는 삶의 불꽃을 스스로 꺼트리고 말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른하르트가 타인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를 넘어설 수 있는 동기를 부여받지 못했다면, 타인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타협점을 찾기보다 타인의 모욕하는 데 골몰하면서 "악마처럼 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른하르트는 타인에게 다가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 나면, 상대가 스스로를 아주 보잘것없는 사람이라고 느끼게끔 만들었다. 상대에게 인정을 구했다가 그것을 얻고 나면 그를 거부해버리는 이런 어이없는 행동 변화는 타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우울한 기질과 깊은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P.87_칭찬을 받을 때도, 필연적으로 타인의 인정을 받는 상황이 끝나면 우리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듯 다시 초조함을 느낀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의 성공을 볼 때 본능적으로 기분이 언짢아지고 그와 자신을 어쩔 수 없이 비교하게 된다.


📝 앞서 기록한 문장들은 1-3장까지의 문장들이며, 총 12장까지의 목차가 있다. 살아가면서 인생을 대하는 내 태도를 검열해보기에 아주 좋은 책이며  밑줄 그을 부분이 많아 3장까지만 기록으로 남겼다. 평범하여 오히려 빛을 발휘하고 중심을 잡기 어려운 '평범의 가치'에 대해 목표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양호·평범은 우리 인생에서 하향이아니라 상향이였음을,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지 않으며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지침서다.


이 도서는 @FIKA의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철학 #중용 #교양 #인문학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스피노자 #톨스토이 #체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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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 운, 재능, 그리고 한 가지 더 필요한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
브라이언 키팅 지음, 마크 에드워즈 그림, 이한음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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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는두뇌를믿지않는다 #브라이언키팅 #다산초당


🔝 p.15_실제로 이 책에 어려운 물리학은 전혀 없다. 적어도 그것이 핵심은 아니다. 방정식도 연습문제도 전혀 없다. 노벨상을 열망하는 사람이나 수학자나 나처럼 어떤 과학에 이미 푹 빠진 괴짜나 공붓벌레를 거냥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과학자가 아닌 이를 염두해 두고 썼다. 일생생활의 수많은 과제에 임하다 보니 인류가 배우고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원대한 주제에까지는 신경쓰기 쉽지 않은 그런 이에게 보내는 책이다.


🏷️p.44_방향 자체, 방법 자체가 잘못 나아갈 때 우리는 어떻게 그 안에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고 또 문제의 원인까지 발견할 수 있을까? 바로 비판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마찬가지다. 일한다는 것은 외부와 소통한다는 것이고, 곧 비판에 노출될 수 있다는 뜻이다. 칭찬이 이성을 잠식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비판이 감정을 잠식하는 것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p.91_자기 일에 확신이 있을 때 그것을 즐길 여지가 더 커지고, 그것을 즐길 수 있을 때 자기 확신이 커진다. 자기 일에 확신이 부족해서 매사 너무 진지하게 무겁게 접근하게 된다면 역으로 셸던처럼 가벼운 태도를 먼저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p.152_어느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는 이유로 그 사람을 신뢰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라. 마찬가지로 자신이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이유로 특별 대우를 절대 기대하지 말라.


🏷️p.189_살면서 중요하다고 여기거나 자신이 바꾸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불완전함 때문에 짜증을 불러 일으키는 무언가를 볼 때, 그때가 바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이런 지표를 충족하는 질문을 선택했을 때 스스로 집중할 수 있고 성공을 거둘 가능성 또한 커진다.


🏷️p196_난 이런 전통을 무시하거나 하찮은 거로 치부하는 게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봐요. 우린 언제나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 전통에서 의외의 걸 배울 수도 있고, 다른 관점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 게 될 수 도 있죠. 그들이 뭘 생각하는지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그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요,


📌 이 도서는 다산북스의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자 9명을 키팅이 만나면서 질문을 해나간다. 과학에 관심없는 과알못도 상관없이 이 책은 노벨상을 받게되는 과정들까지 학자들의 노고와 삶을 대하는 자세들에 대해 서술되어있는데 마음을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노벨상을 받은 학자들 모두 공통된 점이 있었는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자만하는 자가 없고 다신의 자리를 찾아 돌아가 계속해서 실험을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상 깊었던 구절 / 존 매더의 "매일 아침 일어나서 나는 아직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연구하지요. 따라서 매일 나는 학자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기꾼이 되는 거예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을 연구해야 해요."

한 파트마다 그림이 나오는데 마크 에드워즈의 그림을 보는 재미도 더 해지는 책이였다.


#다산북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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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사이의 별빛
글렌디 밴더라 지음, 노진선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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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사이의별빛 #글렌디밴더라 #밝은세상


p.21_"아빠가 집에 있으면 올챙이들을 구해줄 거야." 재스퍼가 확신에 차서 말했다. 엘리스는 입에서 쓴맛을 느꼈다. 왜 조나가 아이들의 영웅이 되었지? 집에서는 거의 볼 수도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자격을 부여받았을까?


p.277_"난 늘 네가 대단 하다고 생각했어. 넌 매사에  씩씩했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말았어야 했어." 대니는 한쪽 입고리만 들어 올리는 눈에 익은 미소를 지었다. "네가 너무 씩씩해지지 않도록 도왔어야 해. 가끔은 네가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p.612_"이거봐, 넌 나때문에 어떤 곤경에 처하게 될지도 모르잖아." 그래, 그럴지도 모른다. 자기가 아끼는 사람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설사 그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리라는 걸 어찌 알았다고 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할까? 그가 홀로 괴로워하게 내버려둘까? 사랑은 엄지손톱에 박힌 가시처럼 쉽게 없앨 수 있는게 아니다.


-생물학 연구생이였던 엘리스는 조나를 만나 아들 쌍둥이를 임신 하고 전업주부로 지내며 이후 딸 비올라까지 출산하는데 조나의 외도를 목격하게되고 충격에 아이들을 데리고 숲으로 갔던 앨리스는 주차장에서 비올라를 놔두고 출발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비올라를 잃어버린 뒤 엘리스의 삶은 술과 약물에 취해서 살게 되고 조나와 결국 이혼을 하게 된다. 엘리스는 괴로운 마음을 캠핑장을 떠돌며 숲에서 치유를 받는 삶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첫 캠핑장에서 레인저인 키스 케파트를 알게 되고 2년이 지난 시점에 엘리스는 캠핑장에서 강간을 당할뻔한 일이 생기는데 또 다시 키스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


-레이븐의 정령이라 믿으며 마마는 레이븐을 숲에서만 놀고 자라게 한다. 이모 손드라가 방문을하면 마마는 날카로워지고 그런 레이븐은 마마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홈스쿨링을 열심히 받는 지식을 뽐낸다. 학교도 병원도 외부와 단절된 채 7살이 된 레이븐은 어느날 숲에서 남자아이들 3명을 만나게 된다. 리스,헉,재키를 보며 레이븐은 겁이나지만 아이들과 대화하는걸 주저하지 않고 아이들을 만나는게 기다려진다. 마마들을 몰래 아이들과 이웃집으로 놀러가며 레이븐은 바깥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 이 도서는 밝은세상의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따뜻하고 밀도 있는 재밌는 장편소설을 만났다. 여자 주인공들이 처한 사황이 너무도 최악이였지만 만나는 사람들 겪게 되는 사람들은 의지하게 되는 사람들은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다 좋은지... 이 사람들을 다 얻을려고 엘리스와 비올라가 그런 일 들을 만나온것같다. 비온 뒤 더 단단해지는 땅처럼. 


후속편으로 재키와 비올라의 사랑을 더 보고싶다. 아님 이 책 영화나 드라마로 다시 보고싶다.

북태기도 쎄게 오고있었는데 이 책의 몰입력 때문에 다시 회복될 지경(◍˃̶ᗜ˂̶◍)ノ”


#자연 #치유 #힐링 #힐링소설 #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소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단 #책추천

엘리스가 숲으로 맨 처음 보낸 글을 ‘제발 돌아오세요.‘였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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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창창 - 2024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설재인 지음 / 밝은세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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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130_아마도 사람들은 자라고 닳으며 안경을 하나씩 끼게 되는 게 아닐까. 안경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곳만을 감각하게 만들어주며 안경의 도수가 높아질수록 더더욱 그 바깥의 것은 인지할 수 없게 된다. 도수 높은 안경을 쓰면 으레 시력은 더 퇴화하게 마련이니. 안경 없이는 언제나 뿌옇게 보이는 세상만을 마주하고 결국 답답함에 다시 눈에 도수를 얹는다.  그리고, 반복한다. 세상을 잘못 감각하기를.

 

▶p.131_여기서는 별 잘 안 보여, 아주 끈질기게 살아서는 숨 푸욱푸욱 쉬는 것들이 워낙 많아서 김이 무척 자욱하게 서려 있거든. 

 

▶p.174_정현과 헤어진 후였기에 나는 그 장면을 못 본 척하고 지나쳤으나 오래도록, 그 애의 존재가 내게서 떠나가면서 내가 잃은 것이 무언지를 슬픈 마음으로 헤아려봐야 했다.

 

▶p.207_아무리 기억을 잃은다고 해도 기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감정은 남는다.

 

☞잘 나가는 드라마 작가 곽문영 엄마를 둔 용호, 어린시절 부모의 사랑에 대한 결핍으로 똘똘 뭉쳐 성장했다. 엄마의 뒤를 이어받아 작가의 길을 걷고자하지만 엄마의 그늘에 가려 길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원망이 매순간 서려있다. 어느 날 용호는 엄마의 새작품 이야기를 하던 중 다투게되고 그 뒤로 엄마는 사라졌다. 사라진 엄마의 자리를 대신해 숨은 작가의 역할을 해달라는 제의를 받은 용호는 장현과 작품을 같이 써내려가고 그와 동시에 일을 수행해 나가면서 엄마를 바로 찾지 않는 자신을 보며 죄책감 아닌 죄책감을 느끼며 엄마가 있을법한 암자를 찾아 장현과 용호는 길을 나선다.

 

◑ 자식들에게 못해주었던 죄책감이 15년 이상 누적되서 생기는 치매같은 병, 기억도 본인도 다 잃으면서도 몸의 기억은 남아 늘 하던 집안 일은 열심히하고 옆에 있는 누군가를 보살피는 행동을 하는 끔찍한 후유증. 그마저도 모자라 몸에서 나는 짙은 병의 냄새라니 ‘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내가 가족 울타리 안에서 엄마라는 이유로  강요하고 살아온게 무엇인지 말이다.

 

-이 도서는 밝은세상에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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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인코그니타 - 고고학자 강인욱이 들려주는 미지의 역사
강인욱 지음 / 창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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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인코그니타
p.13-'미지의 땅' '미개척 영역'이라는 의미로쓰는 '테라 인코그니타'

첫장의 시작인 "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미개인이나 야만인으로 치부하는 것은 인류 오랜습관이다.
인간은 상대를 비하하고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며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낀다." 에서

이 책은 오랜 문명과 역사를 다루지만 지금 현실과 그렇게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닐 수 도 있겠다는
첫 느낌을 받았다.

책 목차
제 1부 오랑캐로 치부된 사람들
제 2부 우리 역사의 숨어 있는 진실. 그리고 오해
제 3부 상상의 나라를 찾아서
제 4부 분쟁과 약탈의 고대사

단연 지금 제일 와닿는 부분의 목차는 1부에서 다루는 전염병의 대한 부분이다
네이멍구자치구에 발견된 무더기 인골 파트에서 한 집터에서 97구의 인골이 발견되고
170여명이 집 안에서 그대로 발견되었다는 기록이다.

과거사람들은 병원도 약국도없는 시절에 본능적으로 판단하여 역병이 돌면 한 곳에 시신을을
쌓아둔것이다. 또 한 페스트 질병도 사람의 욕심에서 비롯된 역병으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멈추지 않고
반복되게 이어오고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게 만들었다.

역사에 관한기록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강국이 약국을 약탈하고 지배하고 정당화하고
미개하다며 학살하고 인간에 대해 생각지도 못하게 더 깊은 회의감도 같이 찾아왔다.

여태 고고학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역사에 대해 무지했던 저를 되돌아보며 깨닫게 해준 책이였다.
앞으로 세상에 나올 청소년들에게 추천할만하며 또 관심이 없었던 분들에게 역사에 관한 좋은 기회를 만들어줄 책이다.

(-창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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