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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서는 날 - 창작 동요 그림책
한초롱 지음, 주세영 그림 / 음악세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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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행을 가거나 멀리 가야 볼 수 있는 전통 시장이지만 여전히 우리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풍경 아닌가요?

이 책과 덩달아 우리의 전통 시장도 활기가 넘치길 바라봅니다.

책에는 주인공 '초롱'이가 나와요.

엄마와 함께 장 보러 가는 것 같아요.

여보시오 여보시오

오늘 우리 마을에 장 선다오

시장 이름도 '초롱 5일장'이네요.

그림책을 펼치면 다양한 시장들이 소개되어요.

재미있게 봤던 재미 포인트를 소개할게요

1> 색칠하기 코너

신발가게로 가면 예쁜 운동화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마음대로 색칠할 수 있는 그림이네요. 자 어서 색칠해봅시다.

2> 숨은 그림찾기 코너

11쪽에 가면 초롱이를 찾는 곳이 나와요. 우리 초롱이 뭐하고 있을까요?

아. 표지 그림에 나온 핫도그 가게 앞에 있네요.

숨은그림찾기는 21쪽에 가면 하나 더 제공됩니다. 은근히 어려우니 눈 똑바로 뜨고 찾아보세요.

3> 바로 보는 '장서는 날'영상 보기 큐알코드

18쪽에 가면 영상을 볼 수 있어요. 제가 위에 올려놓은 영상이 바로 재생이 됩니다.

4> 악보 수록

19쪽에 악보가 나오니 쉽게 연주할 수 있고요. 악보를 보면서 다시 그림책을 돌려서 볼 수도 있지요.

노래로 불러보면 더 좋고요.

5> 대한민국 문화 관광형 시장 지도

전 이게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우리 나라에 이렇게 많은 전통 시장이 있었다니 놀랐고요.

여행 중에 만났던 시장들도 있어서 반가웠네요. 다음엔 어느 시장을 가봐야 하나 설레기도 합니다.

이건 나중에라도 꼭 업데이트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6>다양한 활동지 수록

가게 만들기

시장에 가면 놀이 활동지

미로찾기

숨은 낱말 찾기

이 책 하나면 시장 놀이 그냥 마무리할 수 있겠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활동지들도 큐알코드로 온라인 상에 올려주시면 마음껏 인쇄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라도 개선해주시면 더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을 적고 마치겠습니다.

출판사가 음악세계이고 그림책을 많이 만드는 곳이 아니다보니 그런 것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자의 글이 조금 아쉬웠네요.

보통 저자의 마음이 담긴 글에 가슴이 울릴 때도 있거든요. 한초롱 작가님의 각종 수상 기록들과 연구 기록 소개도 좋지만

왜 이 노래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는지 등의 이야기가 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전해 봅니다.

그리고 주세영 그림 작가님의 소개도 있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찾아보니 여러 책에 그림을 그리셨네요. 활발한 활동 더욱 기대해볼게요.

이 책을 보니 다른 동요들도 책으로 많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책이 얼마나 좋아요. 동요는 또 얼마나 좋고요.

많은 동요들이 나오고 그림책으로도 소개되면 더 많이 불러지고 알려지겠지요?

여러분. '장 서는 날' 그림책 모두 모두 읽어보세요.

#음세북스_서평단#장서는날#음악세계#한초롱#교과서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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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2 팥빙수 눈사람 펑펑 2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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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참가하여 책을 제공받고 개인적인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초등학교 중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인데, 이야기가 재미있고 읽어주기를 한다면 초 저학년 아이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서 다음 편도 나오면 좋겠어요. (나은 작가님. 이미 3권 집필 중이시죠?)


안녕! 1권을 읽고 너에게 편지를 쓴 후 바로 다음 날 이어서 2권을 읽었어. 2권을 마저 다 읽으니 이번에는 빙수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네? 넌 어떤 빙수를 좋아하니? 아 빙수를 좋아하는지를 먼저 물어야겠구나. 난 차가운 것을 즐기지는 않지만 몸이 흐믈흐믈 녹을 만큼 더운 날에는 빙수만 한 게 없잖아?

에어컨도 없던 어린 시절에 여름 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어. 그중에 여름을 나는 여러 방법을 간직하고 있지. 그중에 제일 효과가 큰 것은 빙수 먹기였어. 당시엔 손바닥 크기의 동그란 얼음을 기계에 넣고 힘차게 팔로 돌려 갈아내서 빙수를 만들어 먹었지. 힘은 들었지만 그만큼 더 시원하고 맛이 좋았어. 얼음 빙수를 먹고서 느껴지는 시원함이란.......

내가 좋아하는 빙수는 팥빙수야. 무엇이든 가장 고전적인 것이 최고라고 생각해. 뭉근한 팥알이 얼음과 만나 살짝 단단한 형태로 만날 때 식감이 최고지. 거기에 연유도 슬쩍 얹으면 더 맛있고 말이야. 쫄깃한 떡도 빠지면 섭섭하지.

이래서 내가 팥빙수 눈사람 펑펑을 좋아하게 되었나 봐. 만약 망고 빙수 눈사람 펑펑이나, 딸기 빙수 눈사람 펑펑이었다면 매력이 덜 했을 것 같아. 다시 한번 나은 작가님께 감사 인사를 전해.(감사해요. 나중에 팥빙수 한 그릇 함께 해요)

2권에서는 스피노의 성격이 많이 나오더라. 스피노는 북극곰인데 흥이 많아. 춤도 좋아하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지. 펑펑은 조금 조용한 성격이라면 스피노는 그와 반대였어. 파트너는 적당히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야 합이 더 잘 맞는 것 같아. 서로의 부족한 점도 보완해 주고 말이야. 그치?

2권에는 여행 이야기를 적는 만국님, 새 학교에 전학을 가는 윤우, 지구의 미래가 궁금한 주아의 이야기가 나와. 특히 여행 이야기를 적다 지루함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만국 님의 도전이 인상적이었어. 너도 알다시피 내가 요리에 재능이 없다 보니 요리에 즐거워하고 그걸 기록하는 사람들이 신기하기도 하단다.

다 읽고 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 아마 나은 작가님은 이미 3권을 집필하고 있는지도 몰라. 3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야기. 이젠 3권을 기다리며 이 편지를 마칠게.

안녕.

덧. 새학기를 시작하는 너에게 꼭 필요한 말이야.

"윤우가 너무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꽁꽁 얼어붙는 건 눈사람에게만 필요한 일이야."-나은, 팥빙수 눈사람 펑펑 2, 창비, 50쪽-


#팥빙수눈사람펑펑#창비#동화#추천도서#독서#눈사람#책편지#서평단#나은#보람

윤우가 너무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꽁꽁 얼어붙는 건 눈사람에게만 필요한 일이야.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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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1 팥빙수 눈사람 펑펑 1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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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팥빙수 눈사람 펑펑‘ 서평단 모집 글에 덜컥 신청을 했어. 딱 봐도 재밌어 보이는데, 바로 신청해야지 안 그래? 바쁘다고 하면서 또 일을 벌이냐고? 에이. 책도 선물해 주고 이런 기회에 책도 보고 글도 강제로 쓸 수 있으니 일거양득 아니겠니?
이 책은 나은 작가님이 처음으로 쓰신 책이래. 솔직히 나은 작가님이 누군 줄 몰랐어. 이 책이 첫 작품이더라. 근데, 책 1권을 다 읽고서 ‘어머 따뜻한 작가님이시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되는 분이네. 게다가 그림작가인 보람님은 이미 익숙한 ’파닥파닥 해바라기‘, ’거꾸로 토끼끼토‘,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를 만드셨네. 이러니 ’팥빙수 눈사람 펑펑‘이 마음에 들 수밖에…….
너는 어떤 계절을 좋아하니? 난 뜨거운 여름을 좋아해. 여러 이유가 있으나 그건 담에 말할게. 여름과 반대인 겨울도 조금 좋기는 한데 말이야. 겨울에는 뭐니 뭐니 해도 눈을 볼 수 있잖아. 눈이 오면 여러 가지 눈놀이도 할 수 있고, 가장 하이라이트의 놀이는 눈사람 만들기지. 안 그래? 요즘은 눈 오리 집개를 이용해서 대량으로 신속하게 만들지만 말이야. 가장 고전적인 방법으로 만들었던 눈사람이 가장 기억에 남아. 어릴 적에 연탄재(뭔지도 모는다고 말하지 말아 줘)를 굴려서 만들었던 내 키보다(당시 6세) 큰 눈사람 옆에서 찍은 사진이 아직도 있다고.
아무리 귀찮아도 눈이 오면 눈사람은 꼭 만들고 싶어.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눈사람은 겨울 왕국의 올라프야. 처음 그를 만났을 때, 반짝이는 눈망울과 긍정의 마음으로 꽉 찬 올라프가 참 신기했어. 자기가 녹는 줄도 모르고 여름과 태양을 사랑한다니 너무 열정적이지 않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시스트 같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 그래. 내가 왜 이렇게 길게 뜸을 들이는지 궁금하지? 서평이라고 해놓고는 눈사람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말이야. 눈치챘겠지만 이 책의 주인공이 눈사람이거든. ’눈사람 안경점’을 운영하는 주인 ’펑펑’이야.
“안경점의 주인은 눈사람 ’펑펑‘이야. 펑펑은 하얀 눈을 뭉쳐서 안경테를, 투명한 얼음을 깎아서 렌즈를 만들어. 안경 모양을 갖춘 뒤에 마지막으로 호 불어 주면 안경은 더 단단하게 얼어붙어. 펑펑의 손길이 닿은 눈 안경에는 신비하 힘이 깃들지. 안경을 쓰면 보고 싶은 장면을 볼 수 있어. 이미 지나간 과거도, 미래의 모습도, 혹은 누군가의 마음까지도.”
어때? 난 ‘펑펑‘의 소개 글을 보고 단번에 반해 버렸어. 혹시 너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니? 신비한 능력을 이어받아서 꼭 보고 싶은 장면이 없느냐고.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는 과연 무엇을 보고 싶은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말이야.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거였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싶어져. 정말 궁금하거든. 그 아이들의 마음속이 너무 궁금해. 그런데 ’펑펑’을 만나기는 쉽지 않겠지? 내가 ‘펑펑‘이 돼야 하는 걸까?(뭐가 더 쉬울까?)
펑펑에게 여러 손님들이 찾아와. 그리고 펑펑은 최선을 다해 안경을 만들어주지.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 그건 바로 욕심을 부리거나, 남을 해치거나 하면 안 된다는 거지. 손님들에게 경계를 지킬 수 있도록 해준 펑펑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 그리고 이런 펑펑을 만들어준 작가님에게도 감사했어.
이 책의 묘미는 가장 뒤에 숨어 있어. 난 숨은 그림 찾기를 엄청 좋아하거든. 그림책에 작가님들이 숨겨놓은 힌트나 보물을 찾는 과정이 너무 재밌어. 근데, 여기에도 그런 재미가 있더라고.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주인공 ’꽁꽁’을 찾거나, 여러 별자리 중에 나의 별자리 그림을 찾는 페이지가 있어. 그림작가님의 센스와 출판사의 편집의 뛰어남에 박수를 보내.
이제 2편을 읽으러 갈 시간이야. 여기까지 읽고서 아직도 읽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다고? 에이 설마. 어린이 동화라서 너라면 아주 금방 읽을 수 있을걸. 다독을 꿈꾸는 너에게 강하게 추천할게. 자. 이제 책을 준비해 볼까? 이제 겨울이 다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조금 추운 이 계절에 팥빙수 눈사람 펑펑을 만나보자고. 안녕. 2편 읽고 다시 올게.
#팥빙수눈사람펑펑#창비#동화#추천도서#독서#눈사람#책편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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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책 읽기 혁명 - 아이의 문해력이 자라나고 가족 간의 대화가 깊어지는
김수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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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그림책을 꾸준히 읽어주었어요. 큰 아이 그리고 둘째 마지막 막내까지 죽 이어가고 있지요. 그림책을 읽어주다 한글을 알게 되고 아이가 스스로 글을 읽기 시작하며 진정한 독서가 시작되더라고요. 그런데 읽기 독립을 하기 위해서 더 많은 내공과 노력이 필요했어요. 이른바 김수현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듣는 독서의 힘이 필요하지요.


책의 힘을 믿고 듣는 독서의 내공에 기대어 꾸준히 함께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아이들은 책이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엄마가 넌지시 책 한 권을 내밀면서 ‘이거 정말 재미있어’라고 말하거나, 평소에 아이가 애정하는 작가님의 새 책이 나오면 빌려왔을 때 조용히 책에 빠져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경험은 정말 아름다워요. 김수현 선생님이 이미 ‘온 가족 책 읽기 혁명’에서 이야기하셨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풀어주셨어요.

어찌 보면 매우 일상적인 대화들로 가득한 아이와의 만남이 책 한 권의 시작으로 풍부해지고 다양해집니다.

“너는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

“책 읽으면서 주인공의 모습이 정말 안쓰러웠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책을 함께 읽으면 이런 수준 높은 대화를 할 수 있어요. 물론 아주 길게 못하겠지만 짧게 자기의 생각을 말할 수 있고, 조금이라도 정리하면 마음속의 생각들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겠지요.

부제를 정말 잘 풀어내셨어요. ’아이의 문해력이 자라나고 가족 간의 대화가 깊어지는“이라는 부제는 딱 걸맞은 말입니다.

저는 이미 김수현 작가님의 팬이라서 카페에도 가입되어 있고, 책에 언급된 책들도 모두 다 아이와 읽었네요. 출판사에서 예쁘게 만들어주셨다는 워크북도 곧 다운을 받아 볼게요. 막내와 책 모임을 할 때 즈음이면 더 풍부한 자료들이 있겠지요?

언제나 독서의 길잡이로 묵묵히 길을 걸어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아이와 책 읽기가 고민되신 다면 우선 이 책을 사서 읽어보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실 거에요.

그냥 믿고 따라오세요. 제가 보장합니다.


"우리가 독서 모임을 하는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는 아이들의 생각을 바깥으로 꺼내는 데 있습니다."

김수현. 온 가족 책 읽기 혁명. 카시오페아. 105쪽



이 글은 내돈내산책+서평단책을 보고 정성껏 적은 서평입니다.


우리가 독서 모임을 하는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는 아이들의 생각을 바깥으로 꺼내는 데 있습니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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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질이 어때서 그래 책이야 69
원유순 지음, 정용환 옮김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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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 어린이의 ‘그래 책이야’ 시리즈 69번의 책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휴대폰을 이용하여 다양한 것들을 합니다. 게임과 SNS, 그리고 영상 시청이 주를 이룹니다. 그중에 '자랑질이 어때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초아는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용하는 텐스타그램(줄여서 텐스타)이라는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어린이들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시작하게 됩니다. 아이들 보다 잘 하지 못하니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로부터 뒤처지게 되고 자꾸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텐스타를 시작한다고 친구 사이가 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의 계정에 프로필을 올리는 것부터, 예쁜 사진을 올리는 것도 초아에게는 힘든 일이었지요. 그리고 가장 어려운 것은 팔로워와 팔로잉에 집착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기는 질투와 시샘이었죠. 텐스타만 시작하면 술술 풀릴 줄 알았지만 그보다 더 복잡한 사람들의 감정의 교류가 있었던 것이에요.
요즘은 자기 홍보의 시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부풀려진 이야기를 통해 일종의 자랑 또는 과시를 하려고 하는 것은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 오래 가지 못합니다. 물론 한순간에 인기를 얻고 흥행할 수는 있습니다. 갑자기 팔로워가 늘고 조회 수가 급증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허황된 이야기는 언젠가는 시들해지고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진심이라는 것, 그리고 진정한 나를 알아가고 그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찌보면 어린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는 것일 겁니다. 우정도 많은 과정을 통해 견고해지고 아름다워지듯이 소셜미디어도 진심이 담긴 이야기외 사진으로 소통해야 더 단단해지는 것 같습니다.
sns를 과시용이나 자랑의 수단으로 삼지만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올리는 도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기록을 꾸준히 하고 그 안에서 내 진심을 보여준다면 언젠가는 그것이 힘이 되고 나의 자산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쉽게 읽혀서 초등 중학년도 함께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친구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제여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 집 아이들에게도 추천해 주어서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어졌네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고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감상입니다. 서평 늦어서 죄송합니다.

#자랑질이어때서#잇츠북어린이#원유순#자랑#자존감#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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