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머리 문해력 - 문해력은 어떻게 당신의 무기가 되는가?
송숙희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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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머리 문해력>>의 송숙희 작가를 처음 알게된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엔 책으로 알게되었고 그 뒤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직접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책이 나올때마다 읽고 있지만 그럴때마다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서평단에 선정된 후에 <<일머리 문해력>>을 받아서 훑어보면서 2011년에 출간한 <<읽고 생각하고 쓰다>>가 떠올랐습니다. 작은방 책장 한 켠에 꽂아놓은 책을 꺼내서 살펴봤습니다. 실제로 <<읽고 생각하고 쓰다>>는 리터리시 지능을, <<일머리 문해력>>은 메타 문해력을 다루고 있다는 차이가 있지만 목차의 구성이 상당시 유사했습니다.


<<읽고 생각하고 쓰다>>

.prologue 자기답게 살기 위한 평생공부법

.Literacy intelligence Quotient 성공한 사람들의 히든 DNA

.Reading first 읽지 않으면 쓸 수 없다

.Well, thinking 생각을 빅뱅하라

.Now, writing 쓰다 보면 생각은 저절로 폭발한다

.epilogue 평생 현역으로 살고 싶다면 LQ를 향상하라


<<일머리 문해력>>

들어가는 글 하버드식 살아가는 힘, 읽고 생각하고 쓰기

part 1 메타 문해력

part 2 딥 리딩

part 3 딥 씽킹

part 4 딥 라이팅

part 5 읽고 생각하고 쓰는 힘

나가는 글 변화에 가속도가 붙는 미래, 문해력이 우리의 무기다


 <<일머리 문해력>> 책을 통해서 작가가 하는 말은 간단합니다.


디지털 시대, 문해력 없이 일머리 없다.


 일견 글을 이해하는 문해력과 일머리가 직접 관련이 있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 저자는 OECD에서 정의한 문해력을 예로 들면서 문해력이 글에 한정되지 않고 실생활로 확장된 개념임을 알려줍니다.


문장을 이해하고 평가하고 사용함으로써, 사회생활에 참여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며 자신의 지식과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문해력이 정보기술 위주의 디지털 환경에서 취업, 소득, 건강, 심리 등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저자는 읽고 생각하고 쓰는 과정과 일하는 과정이 원래부터 일맥상통하고 있음도 보여줍니다.


입력  -  처리  -  출력

읽기  - 생각하기 -  쓰기

인풋 - 프로세싱 - 아웃풋


 글과 말을 다루어서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인 문해력에 정보를 분별하는 능력이 더해진 메타 문해력이야말로 정보를 다루는 것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 양쪽 모두를 아우르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읽고 생각하고 쓰다>>의 목차를 비교해보기도 했지만, <<일머리 문해력>> 책의 대부분은 읽기, 생각하기, 쓰기에 각각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일견 과거에 했던 말의 반복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10년도 넘게 지난 2023년에 걸맞는 새로운 이야기들과 정보가 가득합니다. 또한 그런 이야기와 정보가 나른한 봄날을 지나는 저를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그 때문에 작가의 새 책이 나오면 꼭 챙겨서 읽게됩니다.


 결국 저자가 독자에게 바라는 바는 책 말미에 인용되어있는 조던 피터슨의 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수많은 책을 출간했지만, 어찌보면 송숙희 작가는 자신을 소개할 때면 빠트리지 않는 '글쓰기 코치'라는 본분을 한 번도 흐트리지 않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그에게 글 쓰는 법을 가르치는 일이다.

왜냐하면 사람들 앞에서 '논리적으로 정리된 주장'을 토대로 어떤 계획을 제시할 수준이 된다면 

사람들은 여러분을 인정할 것이고 돈도 주고 기회도 줄 것이다. 

이 모든 것의 근본에 글쓰기가 있다. 


-조던 피터슨 Jordan Pet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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